Броненосец Потемкин/Battleship Potemkin
실제 있었던 포템킨 사건을 소재로 1925년에 소련의 영화 감독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 감독이 만든 러시아 영화. 몽타주 기법과 시퀀스 기법 등 현대 영화의 기초를 쌓은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영화에서 오데사 계단을 유모차가 위태롭게 굴러가는 장면은 두고두고 영화사에 길이 남아 《언터쳐블》 등의 여기저기서 차용된 명장면이며 영화제작에 대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라면 최소 한번은 필수적으로 보게 되는 자료이기도 하다.
다만 국내에선 소련 영화라는 이유로 금기시되어서 일본에서 공수한 비디오로 몰래 보던 시절도 있었다. 1992년 EBS(당시 이름은 KBS-3)에서 일요 명화 특선으로 방영하려다가 이런 사정으로 취소된 적도 있다. 그러다가 90년대 후반에는 정식으로 VHS 비디오가 발매되었다.
프로파간다 영화들이 다 그렇듯이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굉장히 많은 부분이 다르니(포템킨 호에 반란이 벌어지는데 배안에서 신부가 나온다. 실제로 전혀 없던 사실이며 막판 엔딩도 확 다르다) 유의하도록 하자. 20년 전 반란을 일으킨 주모자인 펠트만은 이 영화에서 수병 하나로 나와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 위 영상에서 7분 49초 부터 8분 13초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