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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린아이를 태워서 밀고 다니는 수레.[1]
신생아 ~ 7살[2] 정도의 아이들을 싣고 다니기 위한 손수레이다. 외출시 아이들을 집에 홀로 내버려 둘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한 필수품이다. 나들이를 갈 때에는 유모차 운전끌기는 아빠들의 몫이다. 엄마보다 육아에 관심이 떨어지는 아빠들이 좋아하는 몇 안되는 육아 아이템이기도 하다. 바퀴달린건 다 좋앙[3]
집에서 보관하기에 은근히 부피가 크기도 하고 차에 실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부분 폴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막상 임신하고 나서 알아보기 시작하면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브랜드도 엄청나게 많으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예비 엄마 아빠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다.[4] 사실 육아용품 대부분이 마찬가지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장바구니+지팡이 용도로 애용하기도 한다.
2 명칭
한국어: 유모차(乳母車) [5]
일본어: ベビーカー, 乳母車(うばぐるま)
중국어: 嬰兒車
영어: stroller/baby carriage (미국), pram/carrycot/pushchair/buggy (영국) [6]
불어: Landau/voiture d'enfant, pousse-pousse (퀘벡, 스위스)
독어: Kinderwagen
서어: Coche de niño, cochecito, carriola (멕시코)
노어: Детская коляска
3 분류
일반적으로 국내 커뮤니티와 판매처에서는 디럭스형/절충형/휴대형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밖에 쌍둥이용, 웨건형, 조깅용 등 형태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분류가 있다.
3.1 디럭스형
보통 50만원 이상의 유모차 메이커별 최상위 모델들을 디럭스형으로 부르고 있다. 보통 예쁜 디자인, 튼튼한 프레임, 안정적인 바퀴, 고급스러운 마감, 다양한 시트 각도 조절, 넓은 적재공간, 기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무게가 보통 10~15kg을 넘어가기 때문에 폴딩은 그냥 '된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하는 경우 많으며, 아이와 기저기가방을 비롯한 여러가지 짐을 쌓아둔 채로 밀기에는 무거워서 끌고 다니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디럭스형 유모차는 다양한 편의기능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유모차는 남편의 재력을 과시하는 용도로 더할나위 없다... 실제로 고가의 산후조리원에서 동기가 된 유별난 엄마들의 경우 급이 떨어지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는 끼워주지 않는다는 카더라가 전해진다. 애 키우는데 꼴갑을 떤다
3.2 절충형
말그대로 디럭스형과 휴대형의 절충형 유모차이다. 가격대도 디럭스형과 휴대형의 중간 정도이다. 디럭스처럼 너무 크고 거추장스럽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휴대형에 비해서는 적당히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으며,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유모차들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디럭스형 모델을 쓰는 엄마들의 경우 집 가까운 곳은 디럭스형으로, 차에 싣고 멀리 가야할 때에는 휴대형으로 유모차를 따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절충형은 유모차 하나로 모두 커버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하지만 디럭스형에 비해 옵션 면에서 아쉽고 휴대형에 비해 무게가 아쉬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3.3 휴대형
휴대에 초점을 맞추어서 최대한 가볍고 폴딩이 간편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디럭스형과 함께 구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게를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한 만큼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같은데서 덜컹거리는 등 주행 성능은 떨어지는 편이다. 시장에서 할매들이 가장 애용하는 타입이다.
3.4 쌍둥이형
쌍둥이를 위한 유모차로서 주로 좌우로 나란히 태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앞뒤, 상하로 태울 수 있는 모델도 있으나 좌우로 태우는 타입이 가장 흔하다. 앞뒤로 태우는 경우에는 꼭 쌍둥이만이 아니라 연년생 또는 2~3살 정도 차이나는 아이들을 같이 태울 수 있도록 만든 경우도 있다.
3.5 웨건형
유아웨건이라고도 불리운다. 최근 뜨고 있는 유모차(?)의 일종으로 유모차라고 하기에는 그냥 천으로 된 짐수레같이 생겼으나, 아이들이 안에서 놀수도 있고 짐을 많이 실을 수도 있어서 각광받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아이들이 2명~3명이서 같이 들어가서 놀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가 둘 이상인 집에서 선호한다. 하지만 일반 유모차처럼 안전벨트가 없어서 경사진 장소 등에서는 위험할 수 있으며,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야외 나들이용 외에 일반적인 이동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3.6 조깅형
아빠 달려! 아빠! 일어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미국, 캐나다 등 운동을 좋아하는 서양인들은 아기와 함께 조깅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서 주로 3륜에 바퀴가 자전거 바퀴처럼 생겨서 주행성능이 좋은 조깅용 유모차(jogger stroller)도 있다.
4 대중매체에서의 유모차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주인공 조제는 하반신 마비로 인해 항상 유모차 속에 숨어서 외출을 한다.
- 전함 포템킨에서 아기가 탄 유모차가 계단을 위태롭게 굴러내려가는 장면이 유명하다.
-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 ↑ 실지로 걷기 시작하던 아기들이 24개월을 넘기고 꾀가 생기기 시작하면 걷기 싫어 유모차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 ↑ 실제로 BMW, 페라리, 미니 등 자동차 메이커를 달고 나오는 유모차도 많다.
- ↑ 정말 싼 휴대형 유모차는 5만원도 안하는 반면 비싼 유모차는 백만원을 훌쩍 넘는다.
- ↑ 국내 맘스 커뮤니티에서는 줄임말로 '윰차'라고도 불리운다. 예비 엄마/아빠들은 참고하자.
- ↑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baby carriage'(미국)와 'Pram/carrycot'(영국)은 주로 신생아용, 'stroller'(미국)와 'Push chair/buggy'(영국)는 주로 만 3세까지 이용하는 유모차를 일컫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