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

Untouchable

1 건드릴 수 없는

손댈 수 없을 정도의 그 무언가, 혹은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그 무언가를 표현하는 형용사. 형용사이지만 명사형으로 바꾸어 그 무언가를 지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뒷사회의 '언터처블'.

'그 무엇도 손댈 수 없다' 는 의미에서 유래해 카스트의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2 네이버 웹툰 언터처블

언터처블(웹툰) 문서 참조.

3 한국의 남성 듀오 힙합 가수 언터쳐블

언터쳐블(가수) 문서 참조.

4 미국에서 만든 영화 Untouchables


금주령이 내려진 미국을 배경으로, 악명 높은 마피아알 카포네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만들기 위해 경찰들이 싸워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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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언터처블이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인해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한 알 카포네와, 1930년대 권력이나 재력에 굴복하지 않은 경찰과 수사팀을 의미한다. 극중 알 카포네의 위세에 사람들(경찰 포함)이 설설 기는 와중에도, 신명나게 카포네를 털고 있는 네스의 수사팀에 대해 기자가, "너희들은 아무도 못 건드리는(untouchable) 용가리 통뼈라도 되는 줄 아냐?" 라고 비웃는 장면이 나온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마벳의 시나리오를 브라이언 드 팔마가 각색해서 만든 작품. 《대부》 이후의 갱스터 무비의 맥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평도 좋았고, 북미 7,627만 달러(제작비 1,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흥행도 성공했다. 그리고 숀 코너리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도 유명하다.[1]

그 밖에도 로버트 드 니로가 알 카포네를 연기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으며[2] 케빈 코스트너(엘리엇 네스), 숀 코너리(짐), 앤디 가르시아(조지), 찰스 마틴 스미스(오스카) 등의 그야말로 쟁쟁한 배우들이 열연해주었다.

케빈 코스트너가 연기한 엘리엇 네스 역시 마찬가지로 실존인물로, 당시 그가 이끌었던 수사팀이 후에 FBI의 전신이 된다.[3] 오늘날 '언터처블' 이라는 단어가 미연방수사국임을 의미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연출이 일품이며, 특히 시카고 유니언 역을 배경으로 계단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유모차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총격장면은 그야말로 백미. 이 장면은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의 영화 《전함 포템킨》의 오마주다.[4][5]

타이토에서 만든 《데드 커넥션》은 이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

한국에선 1989년 11월 18일에 직배영화로 개봉, 1990년 1월까지 25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MBC에서 1993년 1월 2일 신년특선영화로 방영되었는데 성우진은 아래와 같다.

2016년 9월에는 OBS추석을 맞아 방영을 한 적이 있었다. 이전까지 아래 영화를 방영한 적이 있었던 적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5 프랑스에서 만든 영화 Intouchables

장르코미디, 드라마
러닝 타임112분
개봉일시2012.03.22
감독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출연프랑수아 클루제, 오마 사이
국내등급12세이상 관람가

한국판의 부제는 '1%의 우정' 상위 1%인 필립과 하위 1%인 드리스를 의식해서 지은 듯 하다. 일본판의 제목은 '최강의 두 사람(最強のふたり)'. 적힌게 인터처블이라고 되어있는데 왜 언터처블이냐면 프랑스어로 단어(엉투샤블르)가 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사지마비로 몸을 쓸 수 없는[6] 부자 '필립' 그 간병인이 된[7] 무일푼 세네갈 출신의 젊은이 '드리스' 의 정서적 교감을 그린 드라마. 프랑스 영화로서는 전세계적으로 대성공하였는데 자국에서는 2011년 10월 개봉하여 역대 프랑스 영화 중 흥행 2위, 역대 박스오피스 3위[8]를 기록하였는데 관객 수가 무려 1944만 920명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프랑스의 위엄을 보여줬으며 달러로 계산하면 1억 6600만 달러가 넘는다!

이웃인 독일에서도 9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달러로 치면 7907만 달러,세계 흥행 2위)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2012년 3월 22일 개봉하여 전국관객 172만 명을 기록하며 1109만 달러를 거둬들여 전세계 7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1813만 달러 이상 흥행수입(세계 흥행 5위)을 벌었으며 스페인(세계 흥행 3위), 네덜란드(6위), 이탈리아(4위), 미국(8위)같은 나라에서도 1000만 달러 이상을 넘기며 전세계 흥행 수익은 모두 4억 2650만 달러! 이는 미국 영화가 아닌 영화로 세계 흥행 1위 기록이다. 다만 입장표 판매 흥행집계로 한국은 5위이며 일본은 131만 석이 팔리며 7위.

2013년 2월 8일 설날 특선으로 KBS 1TV에서 우리말 더빙으로 방영했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장광 - 필립 役 (프랑수와 클뤼조)
원호섭 - 드리스 役 (오마흐 사이)
손정아 - 욘 비서실장 役 (안느 르 나이)
은정 - 마갈리 役 (오드리 플뢰로)
최수민 - 마르셀 役 (클로딜 몰레)
조진숙 - 엘리사 役 (알바 가이아 크라게데 벨루기)
장민혁 - 바스티엥 役 (또마 솔리비레)
김옥경, 김영진, 이원준, 류다무현, 이제인, 양유진, 한복현.

2년 뒤에 방영권이 OBS로 넘어가 자막판으로 부정기 편성하고 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다만 드리스 쪽을 맡은 배우는 흑인인 반면 실제 인물은 백인이다.[9]

6 신드로이아 연대기의 등장 개념

박건 작가의 연작 소설 신드로이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개념.

문자 그대로 건드려서는 안되는,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조심해야하는 개체를 의미한다. 쉬운 말로 바꾸자면 신神.

상급 이상의 신위를 획득해 진정한 신으로 각성한 초월자들을 언터처블이라고 칭한다. 특히 성계신은 최상급 언터처블이라고 한다.

이들은 진정한 신의 반열에 든 매우 강력한 존재지만, 상급신 이상의 존재들은 물질로서의 존재마저 초월하여 하나의 개념과 동화한 이들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자손을 남기기는 매우 힘들며, 설사 자손을 남긴다고 하더라도 초월종처럼 혈통으로 힘이 승계되진 않는다. 정확히는 신족이란 상위종이 태어나긴 하지만 신족은 매우 어정쩡한 존재로, 분명 우월한 스펙을 타고나긴 하지만 초월종처럼 혈통의 힘만으로 초월경에 오를 정도는 아니다.

당신의 머리 위에에 등장하는 레온하르트 제국의 초대 황제의 경우 매우 예외적으로 언터처블의 혈통을 이은 자식이었다고 한다. 즉 태어날때부터, 또는 성장함에 따라 중급, 또는 상급 이상의 신위를 얻은 최강자. 하지만 언터처블의 혈통은 딱 초대 황제에서 끊겼다고 한다. 그 이후의 자손들은 초대 황제처럼 혈통만으로 상위 신위를 손에 넣지 못했다는 말. 만약 언터처블의 혈통이 계승되었다면 레온하르트 제국은 '고작' 제국 클래스의 세력이 아닌 연합에 버금가는 세력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한다.

중급 신위의 신선인 청원의 경우 초대 황제와 계약해 황가의 혈통에 있는 신혈을 일깨워 언터처블의 혈통을 되살리는 걸 목표로 혈통관리자의 사명을 갖고 활동한다. 신혈과 반응을 할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 짝짖는 중매쟁이.
  1. 주성치의 영화 《007 북경특급》에서도 패러디로 어레인지되어 사용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영화 음악과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가 음악이 비슷하다고 해외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정작 《씨받이》 음악을 맡은 故 신병하(1947~2005)나 임감독은 이게 어디가 같냐고 경악했다. 실제로 당시 이선영(1번 항목)의 영화음악 라디오 방송에서도 두 영화 음악을 같이 틀어줬는데, 시청자 반응은 도대체 판소리하듯이 아아아아~ 이러는 《씨받이》 음악이 이 영화 음악과 뭐가 비슷하다는 건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2. 실제로 알 카포네가 탈모가 있어 이마가 넓었기에, 자신의 생 앞머리를 왕창 뽑고 촬영에 임했다.
  3. 하지만 네스는 후일 수사 실패로 몰락하게 된다. 클리블랜드 토르소 살인사건 항목 참조.
  4. 그리고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 줬다 뿐이지, 실제로는 짧은 시간 동안 총격신이 일어났을 뿐임에도, 총격이 시작될 때와 끝났을 때 보이는 기차역의 시계가 너무 많이 흘러가있는 옥에 티가 유명하다.
  5.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6. 다른 사람과는 달리 필립을 장애인이 아닌 그냥 친구로 생각해고 친구답게 대해줘서 뽑았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필립을 처음 만나고 한 짓이 "진짜 다리에 감각이 없어요?" 하면서 다리에 뜨거운 차를 부었다.
  7. 프랑스에서 상영된 전체 영화들 중 1위는 2063만 관객이 본 타이타닉이라고 한다. 박스오피스 2위이자 프랑스 영화 최고 흥행작은 2008년작인 '알로 슈티'로 2048만 관객.
  8. 영화 막판에 실제 주인공들의 모습이 나올 때 나타난다. 실존인물 이름은 압델이기에 아랍계 백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