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정수빈, 두산 베어스/2014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8일 경기에서 호수비를 포함해 팀을 캐리하며 팀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4월 25일 기준 타율 .333에 출루율 .408로 '강한 9번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타점과 6도루 (도루성공률 100%) 는 덤.
4월 30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아주 넓은 수비폭을 자랑하며 양쪽 외야수들의 짐들좌익수 김현수의 짐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현수는 방송에서 말할 정도로 정수빈에게 고마워하고 있는데수빈아 늘 고맙고 앞으로 내쪽으로 좀 더 와줘 이날 정수빈의 어깨를 툭툭 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었다.[1]
2.2 5월 ~ 7월
헌데 슬금슬금 타격스탯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공에 속절없이 방망이가 따라나가거나 공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는 장면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팀 타선이 연이어 상대 마운드를 대파하고 또 대조적으로 민병헌이 테이블세터이면서도 미친 듯이 타점을 올리며 급부상하던 5월 중순 무렵에도 팀 분위기를 타서 살아나지 못하고 혼자 주춤하는 모습이다. 물론 그 수비실력이랑 번트실력은 어디 가진 않는다는 걸 증명하듯이 호수비와 정확한 번트를 종종 만들어내고 있다.
5월 18일 nc와의 경기에서 9회 1사 상황에서 시즌 1호 홈런인 뜬금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초중반부터 크게 분위기가 넘어가며 많은 점수차가 벌어진 경기를 뒤집기엔 터없이 부족했으나 줄곧 떨어져가던 타격 스탯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여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얼빠들 안도의 한숨 쉬는 소리 들린다 .물론 또 담장을 넘긴 민뱅을 잊어선 안 된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야구 국가대표팀 승선을 은근히 기대했지만 예비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군입대를 준비해야 할 듯.
베이스볼 긱[2]에서 정수근[3]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노력이 부족한 선수라며 인터뷰 도중에 혼났다. 아래는 혼날 당시의 인터뷰 내용.
정수근: 진짜 솔직히 말해보자. 나 정수빈은 집에 가면 연습을 한다, 안한다. 정수빈: 안한다. 정수근: 안 해. 어우~넌 멀었다. 난 프로입단 7년차 까지는 집에서도 방망이를 돌렸는데. 원정가서도 숙소에서 안 돌려. 정수빈: 돌릴 때도 있는데, 쉬는걸 더 중요시하죠. 정수근: 정수근 위원이 생각 할때에는 정수빈은 노력이 부족한 선수다. 정수빈: 저 같은 경우는 쉬면서 생각을 많이 하죠. 정수근: 야, 나이들어서도 생각할 시간 많다. 근데 연습은 젊었을때 많이 해둬야 해. 너 체력이 좋은 편이니? 정수빈: 좋은 편이죠. 정수근: 좋은 편인데 왜 개인연습 안하니. 정수빈은 오늘부터 노력을 안하는 선수로 인식해야겠네. 정수빈: (침묵) 정수근: 하루에 더도말고 방망이 200개씩만 돌려. 딱 3년만 해봐. 네 인생이 바뀌어. 수빈아 넌 프로선수잖아. (중략) 그런데 수빈이는 두산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야구를 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기대를 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은 더 발전된 정수빈을 기대한단 말이야. 2012년과 2013년때 처럼 부진하면 '어, 정수빈은 발전이 없네'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러면 넌 어느새 평범한 선수가 되는거야. (후략) |
어째 이 말을 한 사람이 정수근인게 미묘하지만(...)[4] 두산팬들의 덧글 반응은 정수근이 선배다운 소리를 했다며 환영하는 중.[5]
7월 6일 경기에서는 박해민의 홈런볼 때문에 험한 꼴(?)을 겪기도 했다. 박해민 항목과 두산 베어스/사건사고항목 참고.
7월 8일 경기에서는 1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1회 초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4안타를 달성했다.
7월 28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팬들은 이병드립을 치기 시작했다.
2.3 8월
8월 19일 경기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포함한 5타수 4안타 7타점 활약으로 팀의 팀의 스코어 12:6으로 승리와 팀의 4위 탈환[6]에 기여했다. 심정수빈서건창의 타격폼을 따라했다고 한다. 비교
이날 하이라이트 프로에서 허구라는 헤벌레 했다는 후문이 있다.
8월 30일 경기에서는 1사 만루에서 시도한 스퀴즈 번트가 NC의 수비에러와 겹치면서 2타점 2루타가 되었다.
2.4 9월 ~ 10월
9월 13일 경기에서는 2아웃에서 초구를 쳐 내 그대로 시즌 6호 홈런을 뽑아냈다. 허구연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9월 들어 부쩍 2번타자 출장이 늘어났다.[7]10월 3일 기준으로 .30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그리고 15경기 연속안타를 치고있다.선생님 감사합니다 스승의날 되면 서건창한테 카네이션 달아줄 기세
10월 6일 삼성전에서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11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의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1루 파울라인 쪽으로 흐르는 3루타를 치고 중계과정에서 나바로의 안일한 플레이를 틈타 본인도 홈을 밟으면서 모텔을 세웠다 대거 4득점, 5: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 날 경기 6타수 3인타로 타율이 0.306 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3 평가
결국 2014시즌을 본인 첫 전 경기 출장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타율 .306을 찍으며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물론 2014시즌이 유례없는 타고투병 시즌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전 경기 출장부터가 쉬운 일이 아닌 걸 감안하면 충분히 본인의 몫을 다했다고 봐도 될 듯하다.
4 시즌 후
원래는 2014시즌 후 경찰청 야구단에 군입대를 하려고 했으나, 구단의 만류에 1시즌 더 뛰고 가기로 했다.- ↑ 정확한 방송 출처를 아는 위키러는 추가바람.
- ↑ 일간스포츠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전용 야구 어플리케이션이다.
- ↑ 인터뷰이 였다.
- ↑ 막판에 사고를 치긴 했지만 신인 시절의 정수근은 발만 빠르고 물방망이질을 자랑했던 반쪽짜리 선수였다. 위 조언대로 약 3년에 걸쳐 그의 타격이 처음과 비교할 수 없이 향상됐던 점을 생각하면 본인이 얼마나 독하게 노력했을지는 자명하기에 이 조언은 본인의 체험에서 우러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 ↑ 그런데 정수빈은 독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평가받는 선수라서 진짜로 노력을 안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청대 시절부터 손가락 골절에도 참고 뛰었고,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손가락에 열상을 입었음에도 기어이 테이핑을 하고 지명타자로 출장했던 선수다. 이 인터뷰에서도 분명 집에서 연습을 하냐는 질문에 안 한다고 했지 아예 연습을 안 하는 편이라고는 안 했다. 설마 경기 직전에 구장에 도착해서 경기 끝나자마자 쌩하고 갈까(...) 그래도 일단 프로로써 기대되는 내용의 인터뷰는 아니었고, 외야 경쟁자인 민병헌, 박건우, 동갑인 허경민 등은 포텐이 정수빈과 적어도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지만 고3처럼 새벽에 나와서 개인 연습을 하는걸로 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게으른 건 맞는것 같다. 그 결과 2016년에는 허경민은 주전 3루수, 박건우는 주전 우익수, 민병헌은 주전 중견수로 정수빈은 외야 백업으로 위치이동했다.
- ↑ 2014년 8월 18일까지 4위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이날 한화 이글스에게 스코어 10:7로 패하여 6위까지 추락한 덕에 두산 베어스가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 ↑ 아래에서 말하듯 15경기 연속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