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교

1 개요

대한민국의 군인.

2 생애

원주고, 충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학사장교 6기로 임관했다. 공병장교로 2013년에 준장으로 진급했고 5공병여단장으로 취임했으며, 2015년 12월에 전역했다.

인터넷에서 그가 유명해진 것은 그가 대한민국 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총각, 즉 미혼의 장군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고 이종찬(1916~1983) 장군이 총각장군이다.[1] 거기다가 학사장교 가운데는 처음으로 공병 병과 장군이다. 공병은 애초에 진급 상한선이 높지 않은 편이라 육사 출신조차 별 달기가 힘든데 하다못해 삼사도 학군단도 아닌 학사 출신으로 별을 단 것은 그야말로 천지개벽할 일이다. 또한 군 조직은 아직도 보수적이기 때문에 미혼자보다 기혼자가 진급에서 유리하다. 이런 수많은 난관을 뚫고 진급했기 때문에 정 준장의 장성진급 비결이 동자공(...)이라는둥, 진정한 솔로부대 대장이라는둥 하는 개드립이 흥했다.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한국전쟁 이후 총각이 장성이 된 경우는 없고 준장(진)이었던 한철용 당시 대령(육사26기)의 사례가 있다. 준장 진급이 확정된 상태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 총각장군이 아니라 유부남(진)장군 한장군의 경우 준장(진) 상태로 1994년에 결혼했는데 아내가 추순삼 당시 중령(여군27기)이었다. 그래서 준장 진급 때는 기혼자였다. 정우교 준장은 진급일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전쟁 이후 첫 총각장군이 되었다.
  1. 엄밀히는 공인된 것은 아니다. 국군 창설 이후 1950년대에는 창군 초창기라서 장군 진급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2~30대 장관급 장교들이 나왔는데 이들 중에도 미혼이 있을 수도 있다. 한 예로 이종찬 장군의 경우 소장으로 진급한 뒤에 결혼했다.(당시 이종찬 장군이 육군참모총장이 됐는데 만송 이기붕 선생이 일국의 총참모장이 미혼이면 안된다면서 이종찬의 모친을 설득하여 결혼하게 만듬. 출처 : 참군인 이종찬 강성재 저 1986) 하지만 이 시기의 결혼기록을 일일이 대조확인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 시절의 총각장군 확인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정 준장처럼 한국전쟁 이후 군의 인사체계가 안정된 이후에 총각 출신 장군은 처음이다. 2013년 진급 당시 현역 장성 가운데 총각은 그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