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행 전문 백수였던 사람. 2009년 2월부터 게임 개발자가 되었다.
소형 자전거 스트라이다로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보름에 걸쳐 간 여행기 '일본질주'를 통해 근성가이로써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 구글 어스로 일본질주 루트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이게 사람인가 싶다. 일본 국도 3호선-2호선(후쿠오카-오사카)-1호선(오사카-도쿄)을 스트라이다 하나로 폭풍우 치는 하코네를 넘어간 괴인. 게다가 오사카 인근에서 트럭에 치여 수술까지 받고도 바로 다음날부터 질주를 계속했다(ㄷㄷㄷ). 사고 낸 사람이 하루 호텔비를 내준 것 말고는 노숙으로 숙박을 해결하고, 막판에 가면 휠도 찌그러지고 스포크도 다 나가고, 몸도 상하고 하면서도 완주를 달성해서 진짜 근성이라는게 뭔지 보여준다.
사실 그 전에 서울-부산도 스트라이다로 제패해서 관련 커뮤니티에선 어느정도 알려져 있었다. 당시 KTX 편도요금 미만으로 식대 및 숙박비를 사용했다. 물론 친구네 집에서 잔건... 넘어가자. 이 때 '삼각김밥' 타고 다니다 쳐 맞을 확률에 대한 고찰이라는 말도 유행시켰다. 이후 홍콩섬도 스트라이다 여행으로 제패함으로써 전토는 아니지만 한중일 3국을 자전거로 다녀본 셈. 홍콩은 좀 약했지만. 디씨뉴스 인터뷰#
2008년 EBS <리얼 실험 프로젝트X>의 '무인도에서 한달살기'에 여자친구와 같이 도전하여 엄청한 적응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같이 출연한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교하면 정말 대단한 듯. 중간에 나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생겨도 태연했고[1], 무인도가 되기 전에 사람이 살던 폐가를 발견했을때도 폐가 거주를 거부하고 움막을 지었다(…). 그리고 이나마도 "연출이 좀 섞여서 약했다. 나는 진짜를 원한다" 라는 식의 리뷰를 남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 자막으로 쌩뚱맞게 영화감독 지망생이라는 직업이 올라왔는데, 백수라고 하니까 방송국에서 멋대로 써놨다고 한다(…).
2009년에는 도싸에도 로드입문기를 올리는 등 스트라이다에서 로드로 넘어간 듯 하다. 그리고 24시간 서울부산질주기를 올렸다.
2009년 EA 코리아에 입사해 검은방 3편부터 제작에 참여하여 탈출 구조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후 검은방 제작진들과 함께 EA 코리아를 퇴사하고 네시삼십삼분에 들어가 회색도시 시리즈를 만들었다. 지금은 검색조차 잘 안되는 게임이지만 03년쯤에 문나이츠란 동인게임 제작에 관여한 적도 있다.
여담으로, 검은방의 주인공 류태현의 이름에서 태 자는 수일배가 정태준의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한다.
2016년도에는 김치도살자의 오버워치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음악의 살인마 컨셉과 독보적인 혀지컬로 방송 지분을 장악하는 중. 가끔씩 목소리를 변조해서 똘순이로 활동한다.
김도와 방송을 하다보니 가능성을 느껴서 다음팟에서 자신의 방송을 시작하였다.본인이 밝히기로 자신은 빅 관종맨이라고 한다. 그러니 모두 즐겨찾기를 해서 관심을 주자
- ↑ 참가자들이 가져온 식량이 떨어질 즈음에 몇몇 참가자는 촬영팀으로 공수된 식량을 약탈(?)하기 위해 촬영팀 텐트를 털기도 했다.
"우리가 무인도 체험온거지, 기아 체험하러 온게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