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이

1 소개

대한민국만화가. 1972년생.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어릴적에 창원으로 이사가서 살았던 탓에 작품에 경상도 사투리가 자주 나온다.
어릴적부터 만화를 그리고 영화 보기가 취미였던 소년으로 초등학생때 그린 만화가 학교,시,도 대상을 타면서 만화가의 꿈을 키우게 된다.

2 인생사

무려 삼수를 했지만 대학입시에 실패.[1]재수시절을 서울에서 보낼당시 하숙생활을 했는데 당시 대선과 맞물려 삼당합당의 효과로 김영삼이 당선되고 옥상구석에서 울먹이던 광주출신의 친구를 보고 현대사를공부했다고 한다. 자신의 오판으로 최후의 보루였던 삼수까지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군대에 가기로 했지만 순수 고졸이라는 이유로 방위병으로 분류.입대 전 까지 만화학원에 다니면서 만화가 준비를 한다.입대후 창원 집 근처에 있는 동사무소에서 근무.이때 별의별 인간들을 목격하면서[2]공무원들이 사는 세계,이 나라의 어른들이 비겁하게 사는 모습을 뼈저리게 목격했다고 한다. 그때 자신이 보았던 세상의 모습을 토대로 시사적인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라고 맣하고 있다.

제대후 대원씨아이 신인만화가 응모전에서 리모코니스트라는 단편으로 데뷔했다.백수 젊은이가 TV보면서 늘 리모트 콘트롤러를 가지고 살면서 스스로 리모코니스트라고 칭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다.이후 영챔프에서 96년~97년까지 트러블 삼국지를 연재하였다. 삼국전투기에 앞선 삼국지 패러디 코미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3]

여러 잡지에서 만화를 연재했으며 가장 오랫동안 연재한 것은 씨네21에서 영화가 소재인 만화를 연재한 것.영챔프 연재와 더불어 공동으로 연재했는데 씨네21의 초창기인 95년부터 그려왔다. 씨네21이 영화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자 덩달아 그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씨네21이 한겨레신문사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한겨레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다. 한때 10년넘게 연재해 온것이 피로하다며 잠시 연재를 중단하고 다른작가들이 영화 vs 만화를 맡았지만 정훈이의 내공을 잇지 못하고 결국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다시 씨네21에 복귀.

여기

3 성향

진보적인 한겨레쪽과 일한데다가 한겨례쪽 잡지사이기도 한 씨네21에서 연재를 하는지라 진보성향이 강한 편이다.
2002년 대선때는 노무현 후보의 선거운동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때문인지 이명박, 박근혜의 보수 정권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만화 내용 자체에서도 그런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90년대 후반에는 국민의 정부 정책 홍보 만화를 그리기도 했고 SBS 어느 프로그램의 의견 코너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및 여러 책자 삽화도 그리며 활동했는데 동아일보 계열에서 낸 다이어트 관련 책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기본적으론 영화를 패러디 하는 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떨땐 비슷하지만 80% 정도는 영화 내용이랑 아무 상관이 없다[4].영화 내용 상 상관이 적은 개그나 정치풍자가 주를 이뤄서 때문에 처음에 보면 당황스러울 수 밖 없다. 만화 내용 상 영화랑 정말 전혀 상관없어 보이기 때문에...[5] 예전에는 만화 대 TV 형식으로 영화 뿐 아니라 TV를 소재로 패러디 하기도 했다. 옛날 페이지로 올라가보면 있다.

더불어 현재는 의사들의 커뮤니티에서 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여기

참고로 씨네21 연재 만화 주인공 이름은 남기남. 그 남기남 감독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 아니다. 남기남 농담[6]에서 따온 것으로 실제 남기남 감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어벙벙한 청년 모습이다. 그 밖에도 돈다발 분쇄기라는 악명으로 유명한 저예산 막가파 감독 씨네 박이 조연으로 나온다. 씨네박은 예수머리를 한 중년. 했는데 2000년대 이후론 남기남이 주로 나오고 씨네박은 잘 안나오다가 간간히 박신애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2009년에 Windows 7 소개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2011년에 국세청에서 발행한 세금 교육용 만화인 "총랑왕자의 세금유학기"를 그렸다.
  1. 인생의 쓴맛을 봐서 그런지, 그의 만화에는 아웃사이더나 루저들이 많이 등장.
  2. 동사무소 비품,기름을 빼돌리는 동대장.비싼집에 살면서 국가 보조금 타먹는 사람들등
  3. 이떄 친분을 쌓게된 대원씨아이의 황민호 팀장의 추천으로 스포츠 신문연재라든지 이런저런 연재를 많이 했다고 한다.
  4. 영화 내용까진 아니라도 배우나 줄거리적으로 비슷하게 패러디하곤 했는데 2000년대와선 더더욱 상관이 없게 그리고 있다. 과거에 그린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선 동물 세계로 그려서 라이언 일병을 정말 사자로 그렸다. 밀러 대위는 로 그렸는데 라이언 일병 하나 구해오란 명령에 중대원들이 "뭐, 이런 개같은!" 이라고 반발하다가 대가리 박기에 얼차려를 받으며 입조심! 말조심! 외쳤다(...) 열터진 중대장이 개잖아
  5. 이 작품과 연관성을 가지는 것은 영화의 내용이 아니라 포스터에 가깝다. 포스터에 나오는 정보 이상을 작가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내용을 진행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 내용은 당연히 별나라. 가끔 가다 영화 내용에 충실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내용 전개는 아스트랄 (...)
  6. 공교롭게도 필름을~과 비슷하지만 성적인 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