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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Saving Private Ryan |
장르 | 전쟁, 드라마 |
상영시간 | 169분 |
개봉일시 | 1998년 7월 24일 (미국 개봉일) 1998년 9월 12일 (한국 개봉일)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톰 행크스, 맷 데이먼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1 개요
전쟁영화의 교과서[1]
제 7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수상작
맷 데이먼 구하기 3부작 1편. 사실 4부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1998년작 전쟁 영화.
이 이야기의 기본적 모티브는 미 해군의 경순양함 USS 주노에 탑승했던 수병들인 설리번 5형제가 태평양 전쟁 때 과달카날 해전에서 USS 주노가 격침되면서 전부 전사해버린 비극이다. 이 사건 이전부터 미군에는 가족 관계인 장병들이 같은 함정에 탈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지만,[2] 이 사건 이후로는 더더욱 철저히 지켜진다.[3][4]
극중 라이언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2차대전 당시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 501연대 3대대에 복무중이었던 프레더릭 닐랜드 병장(Frederick Niland)이다. 이 사람에 대해서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짧게 언급된다. 이지 중대의 워렌 먹과 도널드 말라키와는 입대 전부터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
영화속 라이언과 비슷하게 이들 네 형제들은 설리번 형제와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각각 다른 부대에 흩어져서 복무 중이었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형제 셋이 태평양 전선 뉴기니와 노르망디의 유타와 오마하에서 전부 죽거나 실종되었다.[5] 이 때문에 하나 남은 닐랜드는 본토로 귀국조치 되었다고 한다. 다만 영화와는 달리 감동적인 구출작전같은 것은 없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3부에 나오는 카랑탕 지역에서 열심히 싸우던 중에 닐랜드가 속한 501연대의 군종신부가 닐랜드의 집으로 이들 형제의 사연을 편지로 알린 것이 계기가 되어 귀국조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참고로 왜 구출부대가 필요한가 하면 막내 라이언, 즉 극중 또다른 주인공은 제101공수사단 소속의 공수부대원, 특히 D+7일 전후의 노르망디 지역에 산개된 공수부대는 약 7~80%의 대원이 궤멸당하고, 생존한 부대원들마저 아직 모두 모이지 못하여 계속적으로 희생당하는 극한의 상황이었다. 실제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즉 오버로드 작전의 성공은 D+30일에도 성공을 겨우 확신하냐 마냐 하는 수준이었다. 오버로드 작전 자체가 파리 수복까지가 작전계획인지라 상륙한게 다가 아니었기 때문도 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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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가문의 4형제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으로 참전하였는데, 위로 세 형이 태평양 전선과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오마하와 유타 해변에서 각각 전사하였고, 어머니는 세 아들의 전사 통지를 동시에 받게 되었다. 실제로는 태평양 전선에서 실종된 형은 후에 포로로 생존했다. 라이언 일병 구출작전의 정당성을 위한 장치인듯. 영화에서는 그것을 대사로 처리하지 않고, 아이오와 주 시골에서 아들 넷을 입대시켜 별 4개가 새겨진 페넌트를 창문에 걸고 지내던 라이언 형제의 어머니가 먼 벌판에서 오는 차를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갔다가 군인과 목사가 차에서 내리는걸 보자마자 넋을 잃고 주저앉는 장면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6]
조지 C. 마셜 육군참모총장이 이 사실을 접하고는 마지막 남은 막내아들이라도 살려서 집에 보내 집안의 슬픔을 덜어주자는 판단하에 육군 레인저 부대의 밀러 대위를 지휘관으로 총 8인의 라이언 구출팀을 파견, 라이언이 집에 돌아가기까지의 구출팀이 겪은 일에 대한 1998년(작중 현재)의 늙은 라이언의 회상이다. 그런데 실제로 라이언이 회상할 수 있는 부분은 구출팀과 만난 후부터이다. 그 전까지 라이언은 구출팀과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당연히 자세하게 알 수 없다! 다만 구출팀 중 생존자가 2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그 둘이 전역하기 전의 라이언에게 그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줬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 참고로 이 2명의 생사여부는 확실치 않다.
3 작품성
밀리터리 장르의 최고 걸작 중 하나
보고 보고 일백번 고쳐 봐도 감회가 새로운, 그야말로 밀덕의 바이블. 이후 FPS 게임 연출을 일원화한 장본인이며 현대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친 게 블랙 호크 다운이다.[7]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당시 할리우드에서 베트남전 영화에 밀려 고사(?)상태이던 2차대전 영화가 부활하는 계기가 된다.
그 전까지 영화에서의 전투씬은 실제의 전투장면이라기보다 주인공 위주의 카메라샷과 드라마적 연출이 가미된게 대부분이었다. 한마디로 실제 전투장면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핸드헬드 카메라를 이용한 들고 찍기 기법을 이용해서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전투씬을 사실적으로 꾸며내었다. 실제 참전용사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나서 눈물을 흘리며 "그때와 달랐던 건 냄새 뿐이었다[8]"고 말한 인터뷰가 유명하고, 몇몇 참전용사는 영화를 보고 PTSD 증세를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이 영화는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중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 기법을 최초로 적용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기법은 필름을 현상할 때 은 입자를 씻어내는 표백 과정을 건너뛰는 방법으로서, 채도를 떨어뜨리고 콘트라스트를 높여 어둡고 거친 화면을 표현하게 해 준다.
육군의 어느 후반기 교육부대에서 정훈교육용으로 이 영화를 틀어준 일이 있는데 초반 상륙전에서 병력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장면에 육군교육생들은 물론 해병대에서 온 위탁교육생들마저 새파랗게 질렸던 일이 있다.전쟁 나면 바로 자신들이 저 짓을 해야 하니까 후반기 교육부대 뿐만 아니라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신병교육대, 부사관학교, 학군교 등의 여러 교육부대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밴드 오브 브라더스 편집본 등을 정훈교육에 활용하곤 한다.
사실적인 전투씬을 위해 카메라가 주인공을 뒤쫓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전투가 벌어지고 장병들이 쓰러지는, 더러는 말 그대로 산산조각나는 모습을 감정이입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내장이 배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엄마를 부르짖는 병사, 팔이 잘린 병사가 자기 팔을 이리저리 돌다 찾아내 들고 이동하는 모습, 얼굴이 총탄에 크게 뚫려 사망한 통신병 등...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도 15세 관람가이므로 시청할 때 주의하자. 이렇게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그 이전의 전쟁영화가 묘사해왔던 낭만적 환상을 여지없이 파괴했으며, 이 영화에서 피아구분은 의미없이 오직 전쟁의 참혹함과 허무함만 남는다.
할리우드에서 전쟁영화(전투씬)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이 영화가 미친 영향은 크다.
특히 영화 초반 30분간 펼쳐지는 오마하 해변 상륙신은 역대 최고의 시퀀스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개봉한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영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뛰어넘는 전투씬!'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영화는 마치 관객이 직접 해변에 상륙한 것처럼 느껴지는 뛰어난 충격과 공포 현장감을 자랑한다. 덕분에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이 가정에 보급될 무렵 매트릭스와 함께 사운드 테스트용 타이틀로 많이 사용되었다. 군의관 살릴려고 다른 의무병 3명이 달라붙어있다. 보통 오른쪽만 보지만 왼쪽을 주목하자. 상륙신은 아일랜드의 커라클로 해변에서 4주간 스토리보드 없이 촬영되었고, 1,000명에 가까운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는데 그 중 20-30명은 실제로 팔, 다리가 없는 장애인들이었다. 덕분에 컴퓨터 그래픽 없이도 특수분장을 통해 당시의 참상을 재현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한다. 덤으로 주인공 부대가 육군 레인저 부대 중에도 하필이면 조류에 밀려 엄한데 떨어진 부대라는 것부터가 스필버그의 밀덕력 지식 수준을 알 수 있다. 원래 레인저의 상륙목표는 콜 오브 듀티 2에 나오는 절벽 위의 해안포대(포앙트 뒤 오크-Pointe du Hoc)다. 여기도 갔더니 독일군이 포대를 다 뒤로 후퇴시켰고 기울어진 전신주만 있었다...
이 영화 이후 나온 2차 대전 소재 게임들에는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이 상륙 작전을 오마쥬했다. 당장 당시 출시된 대작 2차대전 FPS게임인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과 메달 오브 아너에 공히 멀티맵으로 수록되어있고, 메달의 경우 싱글맵에도 있다. 특히 메달 오브 아너에서는 대사까지 전부 다 써먹었다. 심지어 1차 대전이었을 전장의 발큐리아까지.(...)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에서는 심지어 AT 가지고 이 장면을 오마쥬했다.(…) 로빈 후드(2010년 영화)에서는 영국에 상륙하려는 프랑스군과 이를 막는 영국군의 전투장면으로 오마주됐다.(…)존 왕의 전기톱 장궁 또한 사우스 파크의 Imaginationland 에피소드의 테러리스트 습격 장면에서도 오마쥬되었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에 로버트 카파의 사진을 많이 넣었는데, 로버트 카파는 전설적인 종군사진기자로 실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가장 처음으로 상륙을 맡은 제1파 부대와 함께 해안에 상륙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100여 장의 사진을 찍었으나 인화 과정에서 대부분 손실되고[9] 살아남은 10여 장을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에 참고했다. 카파의 사진은 사실상 유일한 전투현장 사진 기록이다.
그 외에도 미국 영화사 단독 제작 영화로서는 1970년작 켈리의 영웅들(Kelly's Heroes) 이후 30년만에 최고의 고증을 자랑한다. 이전까지의 퀄리티 문제는 플롭 전차는 유지비가 많이 들어 제작자가 꺼려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관객들이 고증에 관해서는 무관심한 탓도 있다. 사실 유럽이나 소련 영화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개조된 플롭 차량들이 많이 등장했다. 합작영화까지 치면 머나먼 다리 같은 영화도 있다. 이 영화의 빵빵한 특수효과 등은 밀덕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마저 정신줄을 쏙 빼놓게 만든다. 의상 디자이너 조애너 존스턴은 중고 군복 시장을 돌면서 의상 3천벌을 구했고, 군화 2천켤레를 제조한 다음 헌 것으로 보이려고 마구 밟아서 준비했다. 총기전문가는 총기제작자로도 이름이 높은 사이먼 애덜턴이었는데 구형총의 위험성 때문에 총기류를 2천정이나 새로 찍어냈다. 덕분에 M1 소총의 클립 튀는 장면을 보면서 밀덕들이 뒤집어졌다. 감독인 스필버그는 영화 플래툰에서 배우들을 6주간 실제 군사훈련을 시켜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인 데일 다이를 군사자문 및 훈련전문가로 고용했다.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한 베테랑이다. 이등병에서 시작해 늦게 장교로 임관했기 때문에, 짬에 비해 계급이 후달리는(?) 것. 헐리우드의 유명한 영화, 게임 등의 군사 자문가로서[10] 배우들을 그에게 보내서 1주일간 굴렸다. 가장 문제였던 차량은 영국의 군용차량 동호회인 SBG(Second Battle Group)가 제공한 전차와 장갑차를 활용했다. 특히 이중 스티비 라몬비라는 사람이 소련제 T-34를 초기형 티거로 개조했다. 이건 순전히 스티비 라몬비의 취향이었다고 한다. 앞의 3가지는 전문가의 영향이라고 해도 마지막 전차부분은 양덕후의 무서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엑스트라는 아일랜드군이 동원되었다. 아일랜드군의 경우 브레이브 하트 당시에도 엑스트라로 동원되어서 명장면을 연출한 전례가 있다.
심지어 대체로 나름대로 흐지부지되는 최후반부 시가전에서 P-51 머스탱이 두대나 나와서 티거를 잡아준다. 스필버그가 말아먹은 영화 태양의 제국에서 '하늘의 캐딜락'이라면서 주연급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머스탱이다. 역시 공군(당시엔 미 육군 항공대)이야... 결국 고증대로 마지막엔 공군!의 도움을 받는걸로 끝나는 미군...
파일:Attachment/라이언 일병 구하기/czechsoldier.jpg
작중에 항복하려다가 사살당하는 독일군들은 계속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애걸하는데, 알고 보면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은 체코어다. 내용은
독일군: (체코어로) "쏘지 마세요! 나는 독일인이 아닙니다! 체코 사람이에요! 누굴 죽인 적도 없어요! 나는 체코인입니다!"(항복한 독일군 병사를 그대로 사살함)
미군 1: "쟤가 지금 뭐라 한 거냐?"
미군 2: "밥 먹으려고 손 씻었대."
미군 1, 2: "ㅋㅋㅋㅋㅋ"'전쟁은 이런 것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의 개봉 당시 인터뷰.
이 사람들은 2차 세계대전 초반에 독일이 점령한 동유럽 국가들에서 끌고 와서 독일군에 강제징집된 군인들이라는 설정이지만[11],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했을 때 이 대사에 자막을 달아주지 않아서 관객들은 대부분 그저 독일군이 독일어로 살려달라 간청하다 죽었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한국도 마찬가지.[12] 체코는 예외였겠지만
4 등장인물
업햄↓ | 카파조↓ | 레이번↓ | 호바스↓ |
잭슨↑ | 멜리시↑ | 라이언↑ | 웨이드↑ |
어째 밀러 대위만 죽어갈때 사진이다.
밀러 대위
4.1 육군 제2레인저대대
- 존 H. 밀러 대위 (Cpt. John H. Miller) :
라이언... 난 라이언이 누군지도 몰라, 관심도 없어. 나한테 의미없는 사람이야, 그냥 이름 뿐이지. 하지만... 라멜에 가서 그를 찾고 집에 돌려 보내는 것이 내 아내에게 다시 돌아갈 자격을 주는 것이라면... 그러면... 그건 내 임무지.-웨이드의 죽음이후 명령 불복종하는 레이번에게
값지게 살아... 값지게...[13]-마지막 숨을 거두며 라이언에게 남기는 유언[14]
주인공. 중대장에 완고한 인상이지만 의외로 유머 감각도 있고 자상한 면도 있다. 매사에 하도 FM이었는지 부하들 사이에서는 중대장의 과거 배경을 알아내는 놈한테 몇백불 단위의 판돈까지 걸려있었고 OCS에서 죽은 미군들의 시채들을 조립하여 만든 인조인간이라는 개드립까지 돌았지만 웨이드가 죽고 레이번까지 울분을 토하며 서로 멱살잡고 총 들이대는 상황이 벌어지자 군복무 전에는 고향에서 교사를 했다는 것을 스스로 밝혔다.[15] 아마도 초급장교로 의무복무 하고 예비역으로 전역 후 교사가 되어 교편을 잡았다가, 다시 전쟁이 발발하자 현역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수전증이 심해 오른손을 달달 떠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지만, 사기 저하를 우려했는지 최대한 본인은 다른 부대원들에게 이것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평범한 과거를 숨기는 이유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웨이드가 전사한 뒤 혼자 구석에서 부대원들 몰래 흐느끼는 장면은 실로 예비역들의 심금을 울린 명장면으로 꼽힌다. 갖은 고생 끝에 라이언을 찾아내지만, 적들에게 포위당한 부대원들을 위해 끝까지 남겠다는 라이언의 의견에 동조해 같이 싸우게 된다. 영화 첫부분의 상륙 직후부터 이따끔씩 셸 쇼크를 겪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증상이 도져서 다리 위로 비틀거리며 올라갔다가 엄폐한 채 총을 쏘던 독일군들 중 하필 자신이 살려보냈던 스팀보트 윌리[16]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이 부상을 입고 쓰러져 절망적인 상황에서 굴러오는 티거를 향해서 권총을 쏘다가 갑자기 티거가 폭발하는데, 사실은 P-51의 공습. 이후 라이언 일병에게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개인화기는 톰슨 기관단총. 배우는 톰 행크스. 톰 행크스의 눈부신 필모그라피에서 최고의 연기를 논할 때마다 포레스트 검프 등과 함께 절대 빠지지 않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MBC 방영 당시 성우는 권혁수[17]
- 마이크 호바스 중사 (T/Sgt.[18] Mike Horvath) :
잘 모르겠네요. 어떤 면에서는 저 녀석 말이 맞을지도 몰라요. 자기가 뭘 했는데 이런 특권을 받아야 하는지 묻잖아요. 여기서 남고 싶으면 남으라 하고 우리끼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요... 만약에 어느 이유로 우리도 여기에 남아 저들과 함께 싸우고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거에요. 그러면 만일 훗날에 오늘의 일을 다시 되돌아 보면서 라이언 일병을 구한 건 이 더럽고 지랄 같은 전쟁에서 한 유일한 “옳은 일”이라고 회상할지도 모르죠. 대위님 말대로 만일 우리가 이렇게 하면 모두다 집에 갈 권리를 정당히 얻는 거에요.-라이언 일병이 집으로 안돌아가고 전우들과 남아 끝까지 싸우겠다는 때를쓰자 어찌할 줄 몰라 난감해하는 밀러 대위에게
밀러 대위의 충실한 부관역할을 하며, 중대 행정보급관으로 보인다. 천성적인 군인 스타일. 밀러를 따라다니며 지금까지 싸운 격전지의 흙을 통에 퍼담는 습관이 있다.[19] 작중 대사를 들어보면 북아프리카 전선부터 밀러 대위와 함께 싸웠다고 한다.[20] 본인도 구출임무에 약간 회의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간에 웨이드의 죽음으로 부대원들(특히 레이번)이 폭주하자 권총까지 뽑아들면서 강압적으로 몰아붙여 심한 의견마찰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밀러 대위에 듬직한 오른팔이며 마지막 전투 직전에는 고뇌하는 밀러에게 같이 남아서 다리를 사수하자는 제안을 한다. 마지막에 독일군의 총격에 부상을 입고 밀러 대위 앞에서 사망한다. 참고로 이 역을 맡은 톰 시즈모어는 마이클 베이의 진주만(영화)에도 나온다. 리들리 스콧의 블랙 호크 다운에서도 맥나이트 중령으로 출연했다. 이쯤되면 미군 전문 배우로 봐줘도 무방할 듯? 히트에도 로버트 드 니로의 은행강도 동료 마이클 역으로 나왔다.
무기는 M1 카빈 소총을 쓴다. 더빙 성우는 박지훈
- 리처드 레이번 일병 (Pvt.Richard Reiben) :
누가 나한테 이거 좀 설명해줘. 아니, 한 놈 구하러 여덟 명이 목숨 거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영화 초반에서 명령을 받고 궁시렁 거리며 행군하며
라이언 어머니께서는 참으로 기뻐하셨으면 좋겠네요. 잘난 자기 애새끼 목숨이 우리 부대원 두명의 목숨보다 더 값지니까요! 근데 아직도 그 새끼 찾지도 못했죠!? 네!?-웨이드의 죽음이후 분노하는 레이번
극중에서 일병 계급장을 달고 있는데 어쩐 일인지 캐스팅에는 Pvt.라고 표기되어 있다. 뉴욕 출신으로, 야상점퍼 등짝에 브루클린을 적어 브루클린 출신임을 알리고 있다. 트러블 메이커이며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인 면이 있지만 밀러 대위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잘 따른다. 하지만 사람 하나 구출하자고 애꿎은 8명의 목숨을 거는 정신나간 명령에 초반부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 탓에 호바스 중사와도 마찰을 빚었으며 밀러 대위의 중재가 아니었으면 중사의 총에 죽을뻔 하기도 했다. 고생 끝에 발견한 라이언이 탈출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는 열받아서 "너 이 새퀴 하나 찾자고 우리 애들 둘이나 죽어나갔어!"하며 죽은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욕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싸울 때는 엄청 잘 싸운다.[21] 마지막에 부대원들이 거의 다 몰살하는 와중에도 분대 중에서 업햄과 함께 살아남았고 밀러 대위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본 뒤 밀러 대위의 편지를 수거한다. 분대지원화기인 브라우닝 자동소총을 쓴다. 배우는 영화 15분에서 주인공 화재조사 소방관 역을 맡았고 당대의 모델 크리스티 털링턴의 남편인 인생의 승리자 에디 번즈. 성우는 송준석.
- 다니엘 잭슨 이병 (Pvt. Jackson) :
저는 신에게 축복을 받은 거 같습니다. 아주 훌륭한 전장의 무기가 되었죠.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 말입니다, 저랑 이 저격총을 히틀러와 1마일 거리를 두고 배치시킨후 시야만 잘 확보해 주면 말입니다. "얘들아 짐 챙겨라, 전쟁 끝났다." 이거 아닙니까?-밀러 대위에게
카리스마가 넘치는 저격수로 당시 남자들의 스나이퍼에 대한 로망에 불을 지폈다. 독실한 교인으로 적을 저격하기 전에 기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도 모음 왼손잡이라 그런지 사격자세가 꽤 특이하며 덕분에 한발 쏘고 나서 왼손으로 낑낑대며 장전손잡이를 다시 당기는 모습을 보면 참 힘들게도 쏜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22] 스팀보트 윌리의 처리 문제 때문에 호바스 중사에게 권총을 겨누기 직전까지 가나 밀러 대위의 재치로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막판에 탑 위에서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적들을 연달아 사살하다가, 적의 마르더에 위치가 들켜 사망한다. 배우는 배리 페퍼. 톰 행크스의 이후 작품인 그린 마일에서 다시 부하 교도관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도 톰 사이즈모어와 함께 출연한다. 멜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에서는 종군기자 역할로 출연하고,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던 상병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전쟁영화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인물인듯. 성우는 최원형. 사용 총기는 스프링필드 M1903.
- 잭슨을 쏜 탱크.
파커, 게라웃! - 실제로 있는 돌격포로 스웨덴에서 독일에게 노획된 체코의 38(t)를 개조한 물건이며 영화의 차량은 이것을 마르더의 목업차량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름은 Sav m/43.
- 스탠리 멜리시 이병 (Pvt. Mellish) :
이제 유태인 빵 자르는 칼이네.-카파조한테서 히틀러 유겐트 칼을 건네 받으며[23]
유태인. 난 유태인이야, 알아? 유태인.-유태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 목거리를 보여주면서 포로로 잡힌 독일군들에게
초반에 노르망디에서 히틀러 유겐트의 칼을 얻으면서 안식일에 이걸로 빵이나 썰어야겠다는 농담을 한다. 유대인이라서 중간에 포로로 잡힌 독일군들에게 자기가 유대인이라며 다윗의 별이 그려진 목걸이를 보여줘서 조롱하는 장면이 있다. 원래 밀러 대위는 비즐리 일병을 데려가려고 했었는데 비즐리가 노르망디에서 전사하는 바람에 대신 뽑히게 된 인원이다. 후반부 전투 중 탄약부족으로 독일군에게 살해당하는데, 이 장면에서 서로간의 격투 끝에 칼이 서서히 가슴에 꽂히면서 죽게 된다. 이 장면에서 스필버그는 서서히 죽어가는 멜리시의 얼굴만을 클로즈업하면서 연출했는데, 영화 내에서 수십 수백명이 산산조각나며 끔살당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삶과 죽음이 양분되는 순간을 아주 세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오마하 비치 이상의 장면으로 꼽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칼을 필사적으로 찌르려하고, 막는 와중에 살고 싶은, 또 죽이고 싶은 이들이 서로 독백하듯 주고받는 대화가 인상적이다.(이때 SS 병사의 대사는 "Gib auf, du hast keine Chance. Lass es uns beenden! Es ist einfacher für dich, viel einfacher. Du wirst sehen, es ist gleich vorbei. Sch...-포기해, 네게 다른 선택지는 없어. 여기서 끝내자고. 이게 너한테는 아주 쉬운 방법이야. 아주 쉽지. 너도 이미 끝난 거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쉬잇...") 전쟁영화에서 보고 있기 고통스러운 죽음 1위로 꼽힌 적도 있다.# 참고로 멜리시를 살해한 인물과 풀려났다가 업햄이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만나 사살한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멜리시를 살해한 인물은 슈츠슈타펠(SS친위대)이다. 복장을 자세히 보면 옷깃에 번개 모양 두개가 있는것을 알 수 있다. 배우도 다르다. 참고로 멜리시의 배우 애덤 골드버그도 《프렌즈》 시즌 2에서 챈들러와 조이가 대판 싸우고 조이가 이사를 나갔을 때 챈들러의 새 룸메이트로 이사들어왔던 정신나간 친구로 나왔었다.참조 성우는 김호성
- 애드리안 카파조 일병 (Pvt. Adrian Caparzo) :
중대장님, 최소한 옆마을까지 데려다 주는게 옳은 일입니다!-전쟁터가 된 프랑스 마을에서 어린아이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 줘야된다고 항의한다.[24]
배우는 분노의 질주로 유명한 빈 디젤. 처음으로 사망한 병사이기도 하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어떤 프랑스인 가족이 자기네 딸을 이웃 마을로 데려다 달라는 부탁에 아이를 안아 들다가 재수없이 독일군 저격수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25][26] 저격수에게 맞은 카파조를 다른 레인저 대원들이 구하려 했으나 독일군 저격수의 존재로 인해 발만 동동 굴리다가 시간을 놓쳐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이때 죽어가면서도 고향에 계신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옮겨 적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명장면이다. 편지에 자신의 피가 묻었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종이에 다시 편지를 써 주길 바랬다. 이 편지는 후에 웨이드에게 넘어가지만…. 사실 카파조의 죽음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 한게, 죽기전 이동하면서 저격수가 지휘관을 저격한다고 업햄에게 밀러 대위한테 경례를 하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카파조는 죽기전에 손가락으로 어디를 가르키다가 오히려 장교로 오인받고 저격당한다. 스필버그는 애초에 빈 디젤을 염두에 두고 카파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극중에서는 멜리시와 서로 "Ang?"하며 놀리는 기믹이다. 호바스 중사가 놀고 있는 주인공들을 소집할 때 카파조에게 대뜸 하는 말부터가...[27] 성우는 최석필
- 어윈 웨이드 병장 (T/4 Medic Irwin Wade) :
어이 레이번, 그 불쌍한 자식의 어머니를 생각해봐.-왜 여덟명이 한명을 구하러 목숨을 걸아야 하는건지 물어보는 레이번에게
엄마가 인턴이셨을 때 밤늦게 까지 일하셨거든. 그래서 낮에 주무실 때가 많았어. 그래서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밤이었거든. 그래서 나는 침대에 누워서 최대한 오래 깨있으려고 노력했는데 저절로 잠만 자더라. 왜냐하면 더 노력할수록 더 빨리 잠들어버리더라고. 웃긴건 가끔씩 엄마가 일찍 들어오실때야. 그때 난 계속 자는 척만 했거든. 엄마는 문밖에서 날 쳐다보시고... 난 눈만 감고 있고... 나도 알아, 그냥 내 하루가 어땠는지 알고 싶으신거 뿐인데...그래서 일부러 대화하시려고 일찍 들어오셨는데... 그래도 난 눈만감고 자는 척을 했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철없던 시절을 회상하며.[28]
구출팀원들 중 유일한 의무병. 하버드 의대생 출신으로 부상당한 환자는 반드시 치료해야한다는 확고한 사명감을 가졌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부상을 입고 쓰러진 대대 군의관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을 치료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백미. 밀러와 수하 장병들이 죽을 힘을 다해 해변으로 기어 올라온 뒤 웨이드가 필요하다는 말에 그를 데려오기 위해 부상병 돌보기에 여념이 없던 웨이드에게 "웨이드!!" 하며 다 같이 고함을 치는 장면과(존 밀러 대위는 그가 쳐다보지 않자 "Get him off the beach" 라고 이야기한다), 해변에서 중상을 입은 군의관을 가까스로 지혈에 성공했더니 적의 총알이 날아와 군의관의 머리를 맞추자 매우 열 받아서 욕을 해대는 장면이 백미. 중간에 보면 심지어 총 맞고 쓰러져 있는 독일군을 살피러 가는 모습도 보여준다.[29] 어머니는 병원 관계자인데 일에 바빠 거의 만난 적이 없다고 하며, 철없던 시절 어머니가 밤늦게 지친 몸으로 퇴근했어도 그냥 자는 척만 했던걸 떠올리며 눈물짓는다. 전사한 동료 카파조의 편지를 입수해 새 편지지에 옮겨 쓰기도 하고 공수부대원들이 골골대는 마당에 군번줄 뒤지며 낄낄대는 동료들을 훈계하는 등 자기 일에 충실하면서도 심성이 착하다. 중간에 꼭 공격할 필요는 없었지만, 밀러 대위는 다른 부대가 기습당할 것을 우려해 독일군 기지를 공격했는데, 웨이드는 이 과정에서 적의 기관총탄환 네다섯발에 간을 비롯한 여러 부위를 피격당한다. 본인이 의무병이기에 자신의 총상이 치명상임을 알고 모르핀을 더 놔달라는 말로 숨을 멎는다.[30] 웨이드 역의 배우 조반니 리비시는 시트콤 프렌즈에서 피비 부페이의 이복동생으로 나왔다. 그 누나를 대리모로 자기의 아이를 가지게 했지만 알 게 뭐야 그리고 식스티 세컨즈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사고뭉치 동생역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의 파커 셀프리지 역을 맡기도 하는 등 여러 군데에서 활발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성우는 손원일. 웨이드가 죽을때의 연기는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정도로 뛰어나다.
이 임무로 레이번과 업햄을 제외한 나머지 대원들이 사망했다. 카파조의 편지가 웨이드, 밀러, 레이번의 순서로 거쳐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묘하게 이타적이거나 선한 사람들이 다 죽는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4.2 제101공수사단
-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 일병 (Pvt. James Francis Ryan) :
왜죠? 왜 제가 가야하는 거죠? 얘들은요!? 얘들도 저만큼 열심히 싸웠어요!-밀러가 군장을 챙기고 따라오라는 명령에 항명하며
어머님께 전해주세요. 저를 찾았을땐 제가 유일하게 남았던 형제들과 같이 있었다고요. 그리고 그들을 절대로 저버리지 않을거라고요. 어머님께서는 충분히 이해하실겁니다.-밀러가 "네 전사자 통지서를 건낼때 어떤 말을 해야하는거냐?"라고 물어볼자
최소한 대위님 눈에는 모두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해요.-마지막 장면 밀러대위 묘비 앞에서 눈물을 붉히며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 배우는 맷 데이먼./성우는 안지환. 천신만고 끝에 밀러 대위가 그를 찾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자신의 형제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기 전에는 형제들과 함께 죄다 굉장한 말썽꾸러기였는듯. OME스러운 외모의 여편네와 만리장성을 쌓으려던 큰형을 지켜준답시고(...) 몰래 지켜보고 있다가 다 벗고 있는 사이에 헛간을 습격했더니 큰형이 노발대발하여 날뛰다가 헛간을 통째로 불질러버렸다. 이후 형제들은 서로 다른 부대로 배치되었기 때문에 그것이 입대전 형제들끼리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었다.[32][33] 탈출하자는 밀러 대위의 의견에 동료들을 내버리고 나 혼자 갈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애꿎은 밀러 대위와 구출팀들을 사지에 내몬 주범(…). 하지만 반대로 라이언이 이런 책임감 및 정의감으로 가득찬 참군인으로 그려짐으로서 밀러 대위 일행이 겪은 희생의 여정이 결코 무가치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라이언을 구해야 한다는 밀러 대위의 명령에 마지막 전투에서 포지션 없이 그저 밀러 대위 곁을 따라다닌다. 결국 밀러 대위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졌으며 값지게 살라(Earn this)는, 밀러대위의 유언을 듣게 된다. 그 이후 본국으로 복귀한 듯하며 영화 초반과 후반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으로 나와 밀러 대위의 무덤 앞에서 과거를 회고한다. 그리고 밀러의 유언을 매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아내에게도 나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해달라고 할 정도로... 이때, 잘 보면 가슴 포켓 주변에 군인이었을 시절 군복 위 팔뚝에 달아 놓았었던 독수리의 뱃지가 붙어 있다.
- 헨더슨 상병 (Corporal Henderson)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위님 부대가 우리 지원군이라면 국방부에 민원을 넣을겁니다.[34]-밀러대위의 6명 부대원들과 조우하고
라이언 일병의 선임으로 다리에 남은 부대원들 중 최고참(원래 대위가 지휘했지만 장교나 고급 부사관들이 전부 전사해서 상병이 가장 높은 상태였다)으로, 마지막 전투에서 멜리시와 함께 30구경 기관총으로 거점 방어 임무를 맡아 분투하지만 기관총 탄약이 떨어진 뒤 목에 총상을 입고 전사한다. 멜리시와 독일병사가 격투를 벌이는 동안 옆에서 카아아악 하는 비명을 내지르며 몸부림치면서 굴러다니다가 얼마 후 절명했다. 멜리시도 그렇고 이쪽도 매우 고통스럽게 죽었다. 501연대 이지 중대원이다. 라이언의 경우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 부대인 506연대 소속인데, 2대대 이지 중대는 아니고 1대대 베이커 중대.[35] 고작 상병임에도 불구하고 장교나 부사관들은 모두 전사해서 멘붕하고 남을 상태이지만 차분하게 대처하는 인물으로 보어 리더쉽이 뛰어는 인물로 보인다.
- 제임스 프레드릭 라이언 일병:
여기 오기전에 편지도 썼는데. 빨리 집에 가야 돼요. 빨리 집에 가야 돼요.-밀러가 라이언을 잘못 찾았다고 사과하자[36]
위의 라이언 일병과는 성과 이름만 같은 다른 인물. 레인저 부대가 먼저 발견해서 이제 집에 가는 줄 알았지만, 적당히 면담을 하다가 밀러 대위에게 "그런데 내 형제가 왜 죽었죠?"라며 묻자 당연히 밀러 대위는 전투 중 전사했다고 말했지만 실제 그의 형제는 초등학생이었다. "얘가 아닌가벼."하고 다들 떠나버린다. 이 영화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는 설이 있다.(…) 훗날 성우로도 유명해지는 네이선 필리언이 연기했다.
그외 중간중간에 갖은 고생을 하며 돌아다니는 구출팀의 처지를 투영한 듯한 타 부대원들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계속 등장한다. 극 중반에는 공수부대 작전 중에 추락해서 겨우 살아남은 항공대 조종사 소위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Λ 하나를 찾고 다니는 구출팀과 비교되는 ☆ 하나를 보호한답시고 정비팀에서 항공기 밑에 철판을 용접해놨는데 조종사에게 말해주는걸 잊어서 수송기의 적재량을 초과하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한다.(...)[37] 군번줄을 뒤지며 라이언을 찾는답시고 포커 치듯이 내기를 걸고 히히덕거리는 구출팀원들을 흘겨보는 공수부대원들의 시선도 인상적. 웨이드의 난입이 아니었다면 아마 계속 했을듯 하다.
5 번역 및 자막 논란
'라이언 이병 구하기'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일단 Private가 이병과 일병 모두를 포함하기도 해서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단, 극중 잘 보면 라이언의 계급장은 그려져 있다. 작전중에 현장에서 급하게 진급된 것이다. 물론 D+1~5일께의 공수부대니 보고도 못했으며 서류상으로 '이병'이었으니 어느 쪽이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일병은 PFC, 즉 Private 1st class를 축약하여 쓴다. 다만 부를 때에는 '프라이빗 퍼스트 클래스!'라고 부르거나 '피에프씨!'라고 부르기 힘들어 웬만하면 그냥 프라이빗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라이언의 계급은 일병이고, 자신이 직접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사병 계급장은 지금과 약간 달랐다. 당시에는 이등병은 아무런 마크가 없었으며, 일병의 계급장이 'Λ'마크 한개였다. 즉, 라이언, 레이번, 카파조의 계급은 일병, 멜리시, 잭슨의 계급은 이병이다. 그러나 미군은 이병과 일병 사이의 상하관계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아 둘다 'Private'으로 묶어서 보는 경향이 있어 큰 의미는 없다. 극중 인식표를 뒤지는 부분에서 이병인 잭슨이 일병인 레이번에게 험한말을 하기도 하고....
좀 번역하기 힘든게 미군, 특히 영화에서 나오는 레인저들이 군기가 한국군에 비해서 풀린것으로 나온다. 예를 들자면 위에 서술한듯이 잭슨 이병은 선임인 레이번에게 닥치라고 하기도 하고. 레이번은 호바스 중사에게 농담으로 "중사님이 뒤로 하는거 좋아하시지 않습니까"드립을 시전하기도 한다. 게다가 멜리시 이병은 상병인 업햄이 인사하려고 툭 치자 "뒤지기 싫으면 더러운 손 치워 이 좆만한 놈아" 라는 식으로 화를 낸다.(...) 애초에 업햄은 소속 부대도 다르니까사실 군번을 미친 듯이 따지는 한국군과 달리 미군의 경우 그때부터 지금까지 병 계급 사이에서는 계급을 별로 안 따지는 편이다. 다만 이것은 전시라는 특수성 역시 감안해야 한다. 당장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 군기놀이 할 수도 없고...
국내에 도는 자막이 아주 개판이다. 옛날 비디오판의 자막을 그대로 베낀 것이 인터넷에 돌았고, 그것이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자막이었다. 이게 오역, 원래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는 의역은 물론이고 긴 대사를 엄청나게 생략해 한 문장으로 때리는 등 여러모로 영화의 재미를 대폭 깎아 먹는다. 문제는 이 따위 자막이 블루레이에도 그대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영화 후반부의 라이언이 팬져슈렉을 들고가는 독일군을 보고 외치는 대사가 ' 팬져다 씨X'이라고 외치는 발번역은 아주 가관. 업헴과 후퇴하는 독일군의 이벤트에서 뜬금없이 독일어가 한글자막으로 나오는데 밑에 언급된 '톰슨가젤'의 번역과 비교해보면 정말이지 소설이 따로없다. 주고받는 대사가 혼잣말이 되어있고... 국내 평가 따윈 죽쒀서 개나 주라는 드림웍스의 깊은 뜻 대작 전쟁영화치고 국내에 제대로 된 자막이 없었으나, 2012년 2대갤의 '톰슨가젤'이라는 유저가 아주 괜찮은 자막#을 만들었다. 오역과 의역은 거의 다 수정되었고 생략되었던 부분을 모두 채워 넣었을 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심지어 상륙 당시 잠깐 등장하는 독일군 소속 체코인들(손들고 항복하지만 총맞아 죽는 그 두명 맞다)의 체코어까지도 번역했다.[38] 잭슨이 읆는 성경 구절이 어디 출전인지도 적어놨다. 다만 스팀보트 윌리가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통신어를 섞어 병맛자막을 만든 부분이 옥의 티. 딱 한부분이지만.
6 국내 방영
국내에서는 2002년 2월 10일에 MBC에서 특선영화로 방영되었다. 아주 약간의 삭제 장면을 제외하고(내장이 배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엄마를 부르짖는 병사가 나오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초반 전투씬은 거의 다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대로 보여줬고, 당시 MBC 성우극회를 대표하는 간판 성우들이 모두 출연해서 호연을 보여줬다. 출연한 성우부터가 권혁수, 박지훈, 최원형, 최석필, 안지환, 김영선, 손원일, 송준석, 안장혁, 신성호,최한 등등의 말 그대로 MBC의 베테랑 성우들이 거의 대부분 출연했다. 그리고 이 들 대부분은 훗날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빙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
번역은 매우 깔끔하게 되었다. BAR을 자동소총으로 번역하고 극중 미군 중대 이름도 비디오판 자막이 멋대로 의역해서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걸 제대로 살려냈다. 다만 번역하기가 애매한 부분은 그냥 원음 그대로 갔다. 레인저부대라든가...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지상파 3사 외화 더빙에서 왠만해서는 듣기 힘든 욕설이 많이 나왔다. 개x끼, 개 같은 x끼 등등... 그동안 외화 더빙에서 순화된 욕들만 들었던 시청자들 중에 갑자기 더빙 외화에서 욕설이 나오자 당황한 사람들도 몇몇 있었다.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인데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꽤나 전쟁을 참혹하게 다루어서 인지 심의기구에서도 적당히 넘어가준듯 보인다.
7 흥행
제작비 7천만 달러로 북미 2억 1600만 달러 및 해외 2억 6500만 달러까지 모두 4억 8천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 대비 7배 가까운 흥행으로 성공했다. 한국에서도 흥행은 일단 성공했지만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흥행이었다. 1998년 당시 서울관객 집계만 남은 상태인데(전국관객 집계는 2003년 이후에나 가능) 서울관객 59만(전국관객 집계는지 서울관객 3배 정도로 추산했기에 전국 150만 정도)을 기록하면서 당시 배급사인 UIP코리아는 엄청나게 실망했다.
왜냐하면 스필버그 감독의 전작인 쉰들러 리스트가 서울관객 84만, 쥬라기 공원이 서울관객 106만을 기록했던 것보다 못했기 때문인데 당시 월간 키노에서 서울 100~150만 이상은 기대했다고(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이 서울 197만(전국 550만 정도)을 거둔 것이 자극이 되었을 듯, 물론 사랑 갈등이 없기에 타이타닉을 넘긴 어렵다고 봤다)개봉 전 UIP 코리아 관계자 인터뷰가 나오기도 했다.
8 기타
영화에서의 오마하 상륙작전 장면은 게임,2차 창작, 코미디류의 영상 매체 등에 상당히 많이 패러디 되었는데 잊을만 하면 나오는 수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흥행에 힘입어 이후 2차대전 배경의 밀리터리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에미상을 받는다.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2010년에 더 퍼시픽을 발표하여 다시 에미상을 받았다. 그리고 세번째 2차대전 밀리터리물로 HBO에서 방송될 예정인 밀리터리 미니시리즈 드라마 마이티 에이트의 컨셉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2차대전 독일 본토 항공전에서 활약한 육군 항공대 제8군, 그리고 폭격기에 동승하여 따라다니던 종군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제8군은 현재 미 공군에도 남아있다. 이 마이티 에이트의 이 트레일러를 보다보면 "Mama!!!!! Mama!!!!"하고 울부짖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비치 장면에서 배가 갈라지고 내장이 흘러나온채 죽어가던 한 미 육군 장병이 울부짖던 그 목소리가 들린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인 듯. 본 영상 1분 22초 쯤에 나온다.
라이언 일병 역을 맡았던 맷 데이먼은 후에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의 주연배우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39] 영화 준비기간 당시 전 배우들이 고강도의 군사훈련을 받았는데, 이때 다른 배우들이 죽어라 뺑이치는 동안 스필버그 감독은 맷 데이먼을 일부러 탱자탱자 다른 배우들 앞에서 놀도록 했다. 영화 내에서 라이언 일병에게 으르렁대는 다른 부대원의 살기어린 시선은 연기가 아니었다... 이 영화 이후 맷 데이먼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프랑소와 피에나르 역을 소화하기 위해 몸무게를 100kg까지 만들었다. 제2의 로버트 드 니로이자 외국판 설경구. 물론 무작정 체중만 죽어라 늘린 게 아니라 닭가슴살 등 단백질 위주로 섭취를 하면서 근육 늘려서 현역 럭비선수와 비슷한 몸을 만들었다 카더라 이쯤 되면 근성가이. 그리고 노인이 된 라이언 일병 역을 맡은 해리슨 영은 나중에 한국 영화계에 충격과 공포를 몰고 온 어떤 영화에 출연하는데...
카파조 일병은 트리플 X로 유명한 빈 디젤이며, 잭슨 일병 역의 베리 페퍼는 그 후로도 위 워 솔저스에서 종군기자 역을 맡거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던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호바스 중사 역의 톰 시즈모어는 블랙 호크 다운에서 지상부대(레인저) 소속 대니 맥나이트 중령역을 맡았다.그런데 여기서 저격병 역할을 한 잭슨 일병은 라이언 일병에게 저격당해 죽는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흥행 이후에도 200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4년 터미널을 통해 감독과 배우로서 두 번 더 만나게 된다. 세 작품의 장르가 판이하게 다름에도 모두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스필버그의 연출력과 행크스의 연기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2014년 냉전을 주제로 한 새로운 영화에서 두 사람이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2015년 영화 스파이 브릿지 참조.
이 영화 개봉으로 인해 1998년 당시 영화를 본 참전자들이 안고있던 PTSD가 재발되는 사건이 늘었었다. 초반의 잔혹한 30분을 버티지 못하고 퇴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끝까지 보고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미국 보훈부(참전용사들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대대적인 정신과 카운셀링을 펼쳐야 했을 정도였다.
정훈이가 씨네21에서 영화대 영화 패러디 만화에선 정말로 사자로 그렸다. 이름하여 제2차 동물세계 대전. 당시 사자인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개인 밀러 대위와 부대가 찾으러간다. 사실 여기서 'Ryan'은 라이언, 사자를 뜻하는 'Lion'은 '라이온'이 올바른 표기다. 처음에 부하들은 라이언 일병을 찾아오란 명령을 전해듣자마자 "이런 개같은!"이라고 흥분했다가 진짜 개인 밀러 대위가 빡쳐서 얼차려를 받는다. 고생하여 찾은 라이언 일병은 개와 여러 동물인 부대원들을 보고 입맛을 다시다가 '아참, 난 진짜 사자가 아니지'하고 멈춘다.
웹툰인 트라우마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여기서 최고참이 라이언 일병을 찾고 하는 말이 일단 대가리 박고 시작하자. 이다.
한편 미국의 포르노 제작자들은 이 영화의 제목을 패러디해서 "Shaving Ryan's Privates" (라이언의 국부 제모)라는 게이 포르노를 만들었다. (...) #
1인칭 슈팅 게임, 3인칭 슈팅 게임 등에서는 상대측이 견고한 방어선을 갖춰 놔서 우리 팀이 모조리 갈려나가는(...) 것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 참고로 강우석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를 만들 때도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 ↑ 설리번 형제는 해군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특별히 허가를 받아 함께 복무한 사례다.
- ↑ 사실 이 사건은 감독판에서 언급된다. 라이언 형제는 동반입대로 원래 29사단 같은 중대에서 복무했는데 설리반 형제 사건이후 재배치 되었다고 한다. 짤린 이유는 밑에 라이언 일병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맷 대이먼의 애드립인 헛간 사건 때문에 동반입대 설정이 붕괴되었기 때문(...)
- ↑ 이상한건 제임스 라이언이 공수부대로 재배치 되었다는 건데, 공수부대는 철저한 지원제였자 공수훈련때 퇴출 당하면 다시 못 돌아올 정도로 치열했는데 그쪽으로 재배치 되었다는거다. 하지만 재배치 될때 공수부대로 희망해서 훈련을 무사히 통과하고 배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극장판에서는 어차피 이 설정이 잘렸으니 상관은 없지만.
- ↑ 뉴기니에서 실종된 형은 나중에 일본군의 포로로 잡혔다가 석방되면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 ↑ 아무리 40년대 중반 미국이라지만 깡촌중에서도 깡촌인 아이오와주의 시골에 그런 세단이 온다는 것 자체가 직감적으로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꼈던지 현관으로 나갈때부터 휘청거렸다
- ↑ 제2차 세계대전 중심이었던 게임계에서 현대전을 보급시켰고, 그 집대성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다.
- ↑ 다만 영화이기 때문에 연출을 위한 사실과 다른 묘사는 필수적으로 있다. 대표적으로 초반 노르망디 상륙작전만 해도 적 벙커에서 거리가 수십 미터도 되지 않는 해안에 상륙정이 들이닥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아무리 미군 수뇌부가 생각이 없어도 그렇게 좁은 공간에 대병력을 밀어넣을 리는 없다. 실제로는 기관총 사거리가 닿지 않을 만큼 먼 거리였고 상륙정에서 내리자마자 사격에 쓸려나가는 미군 병사들은 픽션이다.
- ↑ 사진인화를 할 때 사진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온도를 너무 올렸다가 대부분이 손실됐다.
- ↑ 게임 메달 오브 아너도 이 분이 자문했다. 이와 함께 육군참모총장과 육군부 장교들도 함께 제임스 라이언의 구출을 논의할때 희생만 늘어날거라며 반대하는 백발의 육군 대령으로 살짝 출연하기도 했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자문과 함께 506연대장 싱크 대령 역으로 직접 출연했다.
- ↑ 그와 동시에 항복하는 적군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며 낄낄대는 군인의 모습은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항복을 하고도 죽은 장병들만 피해자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PTSD 참고.
- ↑ 결국엔 이 부분은 인터넷이나 EBS 방영본을 통해 제대로 번역되어 나온다. 다만 현실감을 극도로 중시한 영화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현실에서도 미군 병사역시 체코어와 독일어를 구분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관객들과 미군이 같은 입장이므로 도리어 그렇게 오해하는게 더 현실성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 ↑ 원문은 "Earn this... Earn it."
- ↑ 영화에서 최고의 명대사중 하나로 손꼽히자 라이언 뿐만이 아니라 당시에 영화를 보는 미국인(혹은 영국인이나 캐나다인들 등 참전국가의 시민들)에게 남기는 말이기도 하다. 수많은 장병들의 몇십년전의 희생을 잊지말고 값지게 살으라는 뜻.
- ↑ 이 이력까지 감안하면 나이는 최소한 30대일 것이다. 실제 톰 행크스의 당시 나이도 40대였고... 원래 복무하던 직업군인이 아니라 전쟁기에 긴급히 초급장교 수요가 폭증하며 지원자를 마구마구 받아들일 때라 30대 중후반 연배로 중대장을 하고 있다. 실제 이 시절 미 육군의 초급장교들은 밀러 정도 연배로 소대장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반대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리처드 윈터스처럼 젊은 나이에 쾌속 진급을 통해 영관급까지 이른 경우도 많았다.
- ↑ 본명은 당연히 아니고, 포로로 잡혔는데 밀러의 부하들이 이 병사를 죽이려고 하자 목숨을 구걸하려고 미국에 대해 자기가 아는대로 말해 친근하게 보이려고 한 것 중에 이 스팀보트 윌리가 있었다.
- ↑ 톰 행크스 전담은 오세홍이 더 유명하지만, 모종의 사건 때문에 MBC에 출연하지 않아 MBC 한정으로 권혁수가 전담을 맡는다.
- ↑ Technical Sergeant는 지금은 공군 하사 계급에 남아있는 명칭이지만 이 당시엔 육군 중사 계급명으로 쓰였다. 국내에 도는 자막에서 간혹 상사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계급장을 보면 중사가 맞다.
- ↑ 퍼담을 때를 보면 아프리카 전선과 이탈리아에서도 전투를 치뤘단 걸 알 수 있다.
- ↑ 참고로 미군의 참패였던 케서린 패스 전투때 부터 알았다고 한다.
- ↑ 마지막 전투장면에선 6-7Kg가 넘어가는 BAR을 들고 달리면서 쏴갈겨댄다. 그리고 아군 병력 대부분을 순식간에 쓸어놓았던 20mm 기관포 운용병들도 사살한다.
- ↑ 구형 총기는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했다.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최신형 소총은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Ambidextrous) 설계되는 것이 보통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 뿐 아니라 반대쪽 손으로 쏴야 하는 상황에서 편히 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다만 잭슨이 쓰는 것과 같은 볼트액션 소총은 구조의 한계 때문에 지금도 왼손잡이용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그 모양새가 매우매우 간지나서(...) 볼트액션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따라해보려고 한다(...)
- ↑ 이 말을 하고 흐느끼기 시작한다.
- ↑ 결국 이 말은 유언이 되었다.
- ↑ 이 아이는 저격수를 피해 숨어서 업햄 옆에서 엉엉 울다가 잭슨이 적 스나이퍼를 처리한 후에야 아빠한테 돌아가서 아빠 얼굴을 퍽퍽 때리며 운다. 설정상 영어, 불어, 독어를 할 수 있는 능력자(?)인 업햄이 불어를 하는 유일한 장면.
- ↑ 잘 보면 아이를 받으면서 아이를 달랠 요량으로 목에 있던 십자가를 풀어 아이에게 주는 사망 복선이 있다.
- ↑ 성조기를 치즈덩어리와 함께 니 엉덩이에 꽂아주마(...)
- ↑ 처음에는 웃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마지막에는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심금을 울린다.
- ↑ 벽이 무너져 독일군과 코 앞에서 대치하게 되는 그 장면이 끝나고서의 행동이다. 실로 대인이 아닐 수 없다. 웨이드 주변에 있던 의무병들도 어마무시한 멘탈의 소유자들인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 가운데서 대충 앞의 시체를 인간방패 삼으면서 대대 의무관의 지혈을 진행하면서도 심지어 장면 중 왼쪽 의무병은 자기 허리춤에 있던 수통에 총탄이 제대로 박혀서 물이 새고 그마저도 관통해서 자기 몸을 스쳐 부상당한 와중에도 몸을 사려야 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지 엄폐는커녕 오히려 몸을 더 노출시키면서까지 의료용품을 꺼내서 대충 지혈시키는 등 간덩이가 몸 밖으로 이탈한 수준의 기행을 보여준다.
- ↑ 간 이외에도 이미 몸에 총알구멍 서너발이 더 있었던데다, 간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총알이 관통하는 경우 상처가 수축하지 않으므로 지혈이 불가능해 출혈과다로 사망할 수 밖에 없다. 강력한 진통제인 모르핀을 놔달라는 말은 편안히 죽게 해달라는 말인 것.
- ↑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은 계급명이 오늘날과 많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을 텐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 미 육군의 2차대전기 사병 계급체계에서 의무병과 통역병 같은 중요한 특기의 사병들은 전투병들과 다른 명칭의 계급체계를 형성했다. 그래도 테크니션 어쩌고 하며 부르기도 골룸하고 1대1 호환이 되는 체계인지라 일반 계급명으로 부르긴 한다. 참고로 이런 특기병 계급은 T/3, 다시말해 하사 계급까지도 사실상 무늬만 부사관이라 웬만하면 분대장 노릇보다 자신의 특기에 집중하게끔 했다고. 이 체계는 하사의 윗계급인 중사에서 Technical Sergeant라는 통일된 명칭이 되며, 이런 테크니션 계급은 1948년을 끝으로 폐지된다.
- ↑ 참고로 이 마지막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맷 데이먼의 애드립이었다.(!)
- ↑ 감독판을 보면 초반에 라이언 형제는 동반입대하여 같은 중대에 있다가 설리반 형제 사건 이후 흩어졌다는 설정이 있는데 맷 데이먼의 뛰어난 애드립 때문에 설정붕괴를 막기 위해서 극장판에는 잘라냈다.
- ↑ 20-30명 남짓한 인원으로 독일군 전차대대를 맞서는 상황이었다.
- ↑ 에이블, 베이커, 찰리는 1대대, 도그, 이지, 팍스는 2대대 이다.
- ↑ 자기 형제들은 무사할텐데 갑자기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자 급격한 공포와 불안감이 몰려왔을듯. 사실은 개그신처럼 보이지만 사실 파병장병들이 몇만리 고국에 떨어져 싸우지만 안전한 고국에서도 가족이 어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적나라하게 표연했다.
- ↑ 이는 각색된 얘기지만 실화에 기반하는데, 실제 노르망디 공수작전 중 101사단은 부사단장인 돈 프랫 준장이 글라이더를 타고 강하하여 착지 중 목뼈가 부러져 전사하였다. 그는 오버로드 작전 전체에서 최고위 계급의 전사자였다. 그리고 프랫 준장을 대체하여 맥클리프 준장이 101사단 부사단장으로 부임하였는데, 그는 이후 독일군의 아르덴 대공세 당시에 워싱턴에 가있던 테일러 장군 대신 101사단 전체를 지휘하여 바스토뉴를 수호해내어 전황을 좋은 쪽으로 유지시켰다.
- ↑ 하지만 이는 실제 연출한 감독의 의도와 다르므로 영화를 처음 보는 이들은 감상시 이 점에 유의할것. 원판에도 타국어는 번역이 안되어 있다. 스필버그는 관객이 적국의 언어를 못알아 듣게 해서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했다
- ↑ 맷 데이먼은 당시만 해도 하버드 출신 약골 꽃미남 이미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