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리

일본 인류무형문화유산
노가쿠가부키분라쿠쿠미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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浄瑠璃(じょうるり)
일본의 음악극, 하지만 현재는 인형을 이용한 닌교조루리가 가장 많이 알려져있기 때문에 전통인형극으로서 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명칭인 '분라쿠'는 본래 오사카에 위치한 조루리 공연전문 극장을 칭하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인형조루리의 대표명사로 쓰이고 있다.

원래는 샤미센 반주에 우리나라의 변사에 해당하는 다유가 이야기를 방식이었지만 에도시대 인물인 다케모토 기다유가 기다유부시를 창시하면서 인기를 끌어 여기에 다유의 음성이 맞추어 인형이 움직이며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형식이 추가되었다.

인형을 움직이는 인형조종사를 '쿠로코'라고 하는데, 위아래 완전히 검은 옷으로 차려입었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 예전에는 한 사람이 모두 인형을 조종했지만, 1734년 전설속의 여우요괴 쿠즈노하 (葛の葉)를 주인공으로 하는 아시야도만오오우치카가미(蘆屋道満大内鑑)에서 3명이 조종하는 방식이 고안되어, 현재는 보통 3명이 인형을 조종한다. 얼굴과 오른손을 조종하는 사람을 오모즈카이(主遣い), 왼손을 조종하는 사람을 히다리즈카이(左遣い), 다리를 조종하는 사람을 아시즈카이(足遣い)라고 칭한다. '머리'가 되는 오모즈카이의 호흡을 맞춰 세 사람이 인형을 조종하며, 오모즈카이는 중요한 장면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때도 있어 데즈카이(出遣い)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있었던 동반자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네자키 신주'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