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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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히라노 마사토/최병상

제르가디스의 부하인 마법사.

리나파이어볼에 맞아 전신화상을 입고 붕대를 칭칭 감은 미이라남 같은 꼴이 되어 등장한다.

그리 인성이 좋지는 못한 인물로, 리나가 포로로 잡히자 동료들에게 리나를 범하라고 사주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실패.[1][2] 이후 리나의 입을 틀어막은 뒤 유치한 말로 놀려대는 정신고문을 시전한다. 동료들은 모두 어이없어 하지만 리나에겐 이게 아주 제대로 먹혀들었다(...)

나중에 제르가디스가 레조에게 반기를 들자 로디마스와 함께 제르가디스를 돕기 위해 복귀. 이 때 붕대를 벗은 모습은 꽤 댄디한 미중년이었다.

그리고 그 후 레조 속에서 깨어난 샤브라니그두를 향해 자그마치 드래곤 슬레이브를 시전했다. 참고로 본작 최초이자 1권에서 유일하게[3] 드래곤 슬레이브를 사용한 장면이다. 하지만 특정 대상의 힘을 빌려와 사용하는 흑마법의 구조상, 힘을 불러오는 대상이 원치 않으면 그 위력 자체가 무효화 혹은 감소되는데, 이 때문에 끄덕도 하지 않은 루비아이의 반격에 휘말려 로디마스와 함께 사망하고 만다.(...)

드래곤 슬레이브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마력은 뛰어난데 비해, 리나의 그럴듯한 속임수에 감쪽같이 속아넘어가 라이팅을 보고는 파이어볼로 착각해 일행과 함께 도망치거나, 상술했듯 불러온 마왕의 힘을 마왕을 향해 날렸다가 무효화 되는 등... 조금 얼빠진 모습이 많았다.
  1. 조르프 본인은 화상이 심해서, 로디마스는 기사도 정신 때문에, 디르기아는 인간과 취향이 달라서, 눈사는 인간과 번식방법이 달라서...
  2. 애니판에서는 뽀뽀로 순화되었는데, 때문에 머리가 삼켜질 정도로 딥키스를 당한다.
  3. 리나는 1권 내내 드래곤 슬레이브를 한번도 쓴 적이 없다. 게다가 당초 1권에서 끝낼 예정이었다는 작가의 발언을 고려하면, 처음엔 그게 리나의 간판기로 굳어질 줄은 몰랐다는 얘기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