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병/오해

1 개요

미필 남성이나 어린이 및 청소년, 여성 등 군의 실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군인에 대해 항상 총이나 기타 화기를 다루는 멋진 모습을 하고 있다거나, 그런 모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특히 군에서 식사를 만드는 조리병/급양병에 대한 여러 오해를 가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본 항목은 이러한 오해를 풀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현역이나 예비역 등 군 경험이 있어 조리병/급양병과 자주 접해봤다면 불필요하겠지만, 군과 관련될 일이 없어 조리병의 실상을 잘 모르는 미필 남성, 남녀 어린이 및 청소년, 그리고 여성들을 위해 상세하게 작성하였다.

하지만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취사병의 경우 땡보직이 아닌 경우가 대다수지만, 이마저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자대를 어디 가느냐, 그리고 소속 군이 어디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취사병이라고 맹목적으로 땡보직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다니진 말자.

2 조리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

오해의 대부분은 취사가 전투임무와는 동떨어진 채 밥을 한다는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리병이 전투병이야?" 내지는 "조리병으로 복무하며 총이나 한번 쏘겠어?" 등을 그 예시로 들 수 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조리병 역시 군인이므로 기본적인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지녀야 하며, 지닐 수 있도록 훈련한다.

2.1 조리병은 전투병이 아니다?

'조리병은 밥만 짓는 존재이지, 전투병은 아니잖아요'

'그 사람들이 전쟁터에 가서 총이나 쏴봤대요?' 전쟁터는 아니지만 적어도 훈련소에선 쏴요 2.5번 문단으로 가봐요 한국군 대부분이 전쟁터에 갈 일이 없었다는게 함정

분류로 따지자면 취사는 전투근무지원임무에 속한다. 직접적인 전투행위가 아니며, 화력지원 등 전투와 직접 관련된 지원도 아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비전투병이라는 셈. 하지만 단기간 지속되는 전투에 한해서는 전투식량으로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으나, 장기전을 대비해서는 반드시 야전취사가 필요하다. 육군 공병이나 통신병이 여러가지 건설임무를 맡거나 본부에 통신 때리는동안 적이 공격 안하는것도 아니고, 어디 자리잡고 야전취사하면서 밥먹는데 이것도 적이 그냥 둘리가 없다. 소총수 등과 같은 전투병처럼 적진 돌격 앞으로와 같은 직접적인 전투는 하지는 않겠지만 전투근무지원 임무 수행 도중 적과 마주쳐 교전을 벌여야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여 기본적인 전투훈련은 받는다. 사실 이건 행정병, 운전병 등 비전투병들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해군 함정 근무자일 경우 조리병도 예외없이 전투배치 훈련 때 함포 밑에서 탄약수로 배치되어 훈련을 받는다.[1]

조리병이든 행정병이든 기타 전투근무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그 누구라도 전장에 서는 경우 모두 전투원이다

2.2 조리병은 훈련에도 빠진다?

부대 사정에 따라 평상시 수행되는 병 기본훈련을 간략하게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굳이 조리병이 아니더라도 병기본 대신에 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병 기본임무 수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평가만은 반드시 하도록 되어 있다.

주특기훈련의 경우, 조리병의 주특기는 당연히 취사다. 매일매일이 주특기 훈련인 셈이다. 훈련이 전투훈련만을 의미한다는 착각이 조리병이 훈련에서 제외된다는 오해를 부르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부대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조리병도 혹한기 훈련 등 전술훈련에는 빠지지 않는다.여러 이유로 조리병 인원이 부족할 경우 유격훈련을 직접 받기도 한다. 즉, 전술훈련에 참가하여 야전취사를 하게 된다. 훈련지까지 취사 도구들을 운반하고, 석유를 연료로 돌리는 취사 트레일러로 밥을 짓고, 석유램프에 불을 붙여서 반찬과 국을 조리하여 배식한다. 훈련시 다른 병과의 임무수행과 마찬가지로 총메고 밥한다이는 주둔지에 비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굉장히 힘든 작업이 된다. 선술했듯, 해군 함정은 취사실을 뜯어 옮길 필요야 없지만, 대신 전투 관련 훈련에서 열외를 못한다.

KCTC와 같은 사여단급 훈련의 경우 야외취사의 극한을 맛 볼수 있다. 일반적으로 취사부대는 본부중대나 의무대와 같이 있는 편이지만 식사추진은 보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오지에 진을 치게 마련이다. 이런 곳에서 트레일러 짱박고 가마솥급의 반찬통과 국통을 갖다놓고 전 대대원의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전투식량이 있기는 하나 훈련 내내 그것만 먹는 것이 아니라서, 대부분의 야외훈련이 그렇듯이 양념한 고기류 반찬에 김치, 나물 등 비빔밥이 가능한 재료로 식단을 짜서 한곳에 비벼 담아내는 방법을 쓴다. 윗 항목에 서술된 조리병이 전투병과가 아니라서 전투못한다 총못쏜다는 이야기는 KCTC에선 소용이 없다. 과훈단 특작부대가 방어페이즈나 공격페이즈에 꼭 한번은 취사 캠프를 덮쳐서 식량 배급을 정지시키려는 작전을 쓴다. 이렇게 되면 총 맞고 중상 판정나서 의무대에 온 소총/화기 중대원들은 앞치마 두르고 배식하던 조리병 아저씨가 포복하는 걸 볼 수있다![2]

실전에 관련된 훈련은 취사병도 야전에서 취사 주특기로 실제 훈련을 참가하게 되지만 예외인 것이 유격훈련 이다.자대에서 소규모 급의 유격훈련을 하는 경우엔 취사병 중에서 계급이 좀 낮은 사병은 훈련에 참가하는 경우도 조금 있지만 유격훈련을 사단 유격장 같이 규모가 큰 곳에서 일개 대대가 하는 경우엔 거의 얄쨜없이 열외다. 물론 유격 행군같은거 안한다. 먼저 유격장 와서 취사시설 설치 다 해야 하니까. 게다가 유격장에는 취사 장비까진 아니라도 취사에 필요한 공간과 물 보급 시설이라든지 부식 창고 같은것들이 준비되어 있기에 야전 취사치고는 조건이 진짜 야전훈련 하는것보단 나은 편. 그래서 취사병들이 밥이나 반찬 다 해놓고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때 시원한 계곡 그늘에 누워서 저멀리 군인들이 유격받는 악소리와 곡소리를 자장가 삼으며 낮잠을 즐기기도 한다(...) 단, 이때는 유격에 참가한 타부대 밥도 해줘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기에 바쁠땐 자대에서 밥할때보다 바쁜 경우도 많다.

비슷한 경우로 진지공사 를 할 때인데, 이때는 공사하는 장소 인근에 취사장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자대에서 조리를 하고 식사를 차량으로 추진하기도 한다. 취사병이 진지공사에 직접 참가하는 일은 절대 없다.

공군의 경우엔 비행장이냐, 레이더 사이트냐, 방공부대냐에 따라 다르다. 레이더 사이트의 경우엔 인원수가 상당히 모자른 관계[3]로 대다수의 훈련은 싹 다 열외된다. 기지방어 훈련은 물론, ORI나 ORE는 당연히 열외한다.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하다. 급양병[4]이 훈련을 뛰면 밥은 누가 하냐?

실사격 훈련 역시 다른 부대원이 대타로 나가는 경우[5]도 있으며, 비상급식훈련의 경우, 보급반장이나 대대장의 재량에 따라 FM으로 굴릴지, 아니면 대충 즉각취식형이나 1, 2형 등으로 때우냐에 따라 난이도가 갈린다. 두 말할 것 없이 즉각취식이 날로 먹는 훈련이고, 그 다음이 1, 2형, 지옥이 비상급식훈련이다. 보통은 대대에 비상급식이 얼만큼 남아도냐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대대에 즉시 취식키트의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하다면 미친듯이 뿌려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간부가 어지간히 미치지 않고서야 비상급식훈련을 잘 안 하려고 한다. 식판 옮기고 책상 옮기고 하면서 훈련하고 난 뒤, 이걸 정리하고 설거지[6]하면 저녁 조리 시간이 아슬아슬하거나, 급양병이 지쳐서 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인원 여유가 없으면 보통은 1형이나 2형으로 가고, 운 좋으면 즉각취식키트를 사용한다.

이마저도 일부 훈련의 경우엔 대충 비상급식기구만 사진으로 찍고 퉁치는 경우마저 있다. 여기에 공군 특유의 자주 있는 휴가, 레이더 사이트의 지리적 특성상 격외지 특별휴가가 추가, 여기에 포상휴가따위를 붙이면 휴가가 진짜 휴가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단편적인 예로, 울릉도는 지리적 특성상 7주나 8주 주기가 아닌 14주와 21주 주기 휴가를 돌리는데, 덕분에 자주 나가기는 힘들어도 한 번 나갔다 하면 도통 돌아올 생각을 안 한다. 21주 휴가 주기의 경우엔 자대배치 후 첫 휴가가 최소 14일(...). 참고로 지리가 비슷한 백령도 역시 비슷하다고 한다.

울릉도 모 급양병 병장의 경우엔 말년휴가로 55박 56일(?!)[7][8]뭐냐 반 민간인이네까지 나오는 예가 있다. 물론 저 56일 휴가는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확실한 것은 공군 급양병, 특히 레이더 사이트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힘든만큼 나중에 편한 경우가 많다. 비행단, 방공부대의 경우엔 추가바람

2.3 조리병은 땡보직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직접 해 보라고 하면 꼭 버벅댄다.

하루만 조리병의 임무를 수행해본다면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없다. [9]군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단체급식소 등 기타 대인원을 상대로 한 식사제공업무를 해 본다면 조리병의 고달픔을 간접적으로 맛볼 수 있다. 애초에 단체급식업무 자체가 중노동이다. 수백~수천명분 식사를 하루당 세번씩, 매일 만들어 보지 않았으니 조리병이 쉽다는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조리병은 기타 보직인원에 비해 기본적으로 일과부터가 다르다. 타 인원에 비해 1시간 이상 일찍 기상하여 취사를 시작하는것은 물론이며, 일과를 종료하고 개인정비를 하고 있을 시간에도 저녁식사가 완료된 후 취사장의 뒷정리가 끝나기 전까지는 개인정비조차 불가능하다. 당연하게도 주말에도 쉴 수가 없다. 괜히 조리병들에게 위로휴가가 나오는 게 아니다.이래도 이해가 안간다면 식사준비를 하시며 힘들다, 하시는 부모님께 그게 뭐가 힘들다고 그러시냐 어그로를 끌어보자. 아마 적절한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다만 병사식당 한정으로 식당에서 병사들 상대로 갑질을 시전할 수가 있다. 장교식당은 지못미...... 급양병이 배식을 하기 때문에;;

2.4 조리병은 복무기간동안 총을 잡을 일이 없다?

육군과 공군의 경우, 조리병에게도 개인 소총이 지급된다. 해군은 훈련병 때 빼고는 개인 병기 개념이 없고, 부대 정수에 맞게 숫자만 갖춰 놓고 병기병과 사람들이 관리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훈련시 소총 자체는 잡는다. 미필들 입장에서는 '조리병들은 밥만 짓는 사람들이라 복무기간동안 소총 가질 일도 없잖아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오해다. 조리병도 특히 육군의 경우 비전투병, 전투병 할 것 없이 모든 장병은 개인화기를 지급받는 개념이 강하여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에 배치될 때 일반 전투병들과 마찬가지로 소총을 지급받는다. 조리병이든 뭐든, 모든 군인은 원칙적으로 전투시에 맡을 일들이 평시 하는 일과 별개로 정해져 있다.

그리고 큰 훈련 때에는 조리병도 전투병의 일원으로서 소총을 휴대하거나 사용하는데, 원칙상으로는 야전취사시에 소총을 등에 매야 한다.[10]

2.5 조리병은 총을 쏠 일도 없다?

이 역시 명백한 오해. 다른 전투병들이 다 쓰러지면 밥은 누가 지키나? 조리병도 전투병이기 때문에 위험에 처하거나 도발행위 등이 났을 때 경우에 따라 개인 소총으로 발포할 수도 있다. 특히 적이나 불법 침입자가 군부대로 들어와서 군부대에 비상상황이 발령되었을 때 조리병도 엄연히 전투병의 일원인지라 일반 전투병들처럼 총기를 사용한다. 특히 취사장에 적군이나 침입자가 들어왔을 경우 조리병이 직접 총기를 사용하여 발포 또는 사살할 수도 있다. 소세지탄

또한 원칙상 사격훈련에도 참가해야 하는데, 취사 인원이 좀 빡빡할 경우에는 빼주기도 하지만 사격집중 훈련기간에는 하루에 2~3명씩 차출해서 사격훈련을 시키는 경우가 있다. 교대근무를 하는경우 전 인원이 사격을 하게된다.

한가지, 일반 사병과 차별되는 게 있는데 총기 검열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사격을 한 뒤에 총기 수입을 하지만 취사병은 저녁 점호를 받지않고 그냥 취침을 하기에 총만 닦은 뒤 총기함에 넣어둔 뒤 자리깔고 자버리면 끝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취사병들은 사격 훈련도 일반 사병들보다는 그 횟수가 절반 이하 정도로 적게 받는 편이고 그 이외에는 총기함에 총기 꺼낼 일도 없기에 취사병 총은 깨끗한 편이다. 그래서 저녁 점호 지시사항에 총기검사가 있을때는 몇몇 요령부리는 고참들이 K-2소총의 상하단을 분리하여 상단 부분을 취사병 소총것과 바꿔치기하여 점호를 받는 경우도 있다(...)

2.6 조리병들은 취사장에서만 하루종일 생활하고 취침한다?

물른 이런 경우는 부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사실상 조리병이기 때문에 취사장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것까지는 맞다. 그러나 중대 소속상 본부중대 일원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대개는 중대 생활관에서 일반병들과 함께 잔다. 애초부터 근무지에서 숙식까지 모두 하는 경우는 장성 공관병 같은 극히 희귀한 경우를 제외하면 어느 특기든 간에 원칙적으로는 없다.[11] 물론 조리병들 얼굴 보기 힘든건 사실이다. 새벽에 나가서 취침 시간 다될때 들어오니... 8시쯤 복귀하는 조리병이 튀긴 건빵을 가지고 들어오면 그날은 취사소대가 개선부대가 된다

그리고 육군의 경우 불침번 말번 근무자가 조리병들을 새벽에 일찍 깨워야 하기에 취사장에서 조리병들끼리 자는 경우는 취사소대라는 독립소대 등을 두었던 경우이고[12] 연대 및 대대 본부중대에 소속된 경우 대부분은 중대 생활관에서 자고 일어난다. 해군은 훈련병 때 빼곤 불침번 제도가 없어서 알아서 막내가 잘 일어나야한다.

공군의 경우 소규모 포대 및 사이트 급양병들은 소수로 일하기에, 식당 옆에 직감실이라는 방을 두고 그 곳에서 생활하였다. 그 곳의 생활은 선임의 성향에 따라 다르며, 선임들이 좋은 경우 유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일과는 새벽 5시경 알람 시계에 맞춰 모닝콜로 기상하여 시작한다. 2010년대 초부터 일부 부대에서 구타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통합생활관으로 이동하였고, 현재는 상당수가 사라졌다.

2.7 조리병은 주로 요리 및 조리 전문이나 능한 사람들만이 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실력자들은 전반적으로 군에서 높으신 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곳으로 차출가는 경우가 많고, 병 식당 조리병들 역시 일부는 그쪽에 해당되는 이들이나 대학교에서 조리 및 영양학과 출신을 중심으로 주특기가 부여되어서 조리병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외로 사회에서는 조리 경험이 없는데 간부가 취사 인원이 모자라서 충원 목적으로 조리경험이 없는 병을 배치시키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 일반병 중 1일 취사지원을 통해서 취사를 지원하기도 하나, 이 때는 조리보다는 대부분 설거지나 세척 등의 뒷처리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조리 초보병들의 경우 취사 선임병이 잘 조정하여 이들을 지도하니 어느 정도의 똥국 퀄리티는 유지된다. 그리고 대부분 조리병들은 군수지원 사령부에 보름 정도 집중 취사 교육을 받는데 교육 내용이라든지 실습하는 장소의 시설 수준이 제법 좋다. 또한 급양,군수 장교나 간부 내지는 민간 전문 요리사도 초빙되어 교육을 하고 이때 위생,질병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며 이론,실습 시험도 치룬다. 가끔 실습때는 자기 부대 이름을 걸고 맛의 달인 같은 요리 배틀물 리얼 시전 군대 내에서 조리사 자격증을 따는 방법도 알려주기에 사회에 있는 조리사 자격증 학원 안부러울 정도다. 물론 교육비부터 식재료값 모두 공짜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게다가 1개 군사령부 예하 모든 부대의 취사병들이 한꺼번에 수십명~1백명 정도까지 몰려와 같이 교육을 받으니 나름대로 자기네들의 정보라든지 노하우, 보유 취사기계 운용 방법 등등 많은 교류가 이어진다. 자기 부대 급양간부들 욕은 덤

재미있게도, 해군 육상부대에서 제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 간부식당에 근무하는 조리병들은 원조 조리병이 아니라 총원 갑판병에서 2차발령 온 인원들이라, 도리어 조리병들보다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해군 규정상, 영내 장병들을 위한 취사 외에는 조리병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1. 다만 전투직별로 분류되진 않는다
  2. 급한 경우에는 본부중대 행보관이나 주임원사(!)가 풀위장하고 엎드려쏴하는 것도 볼 수있다. 흠좀무
  3. 대대에 많아봐야 네다섯 명이 전부이고, 보통은 세 명으로 굴린다.
  4. 공군에서 취사병을 부르는 호칭
  5. 이 경우엔 급양병 중 한 명이 휴가를 나가서 도저히 로테이션이 불가능할 경우에 이렇게 된다.
  6. 공군은 병사들이 설거지해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급양병이 처리하는게 보통이라 비상급식훈련의 지옥은 조리가 아니라 설거지에서 나온다
  7. 물론 상당한 특이 케이스다. 병 710기 이전까지만 해도 제대할 때 ASSA라는 교육훈련을 1주 동안 받는데, ASSA 훈련 기간을 포함한 것이고, 중간에 추석이 끼어있어서 더 늘어난 탓에 56일이 된 것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아주 드믄 케이스. 다만 ASSA 훈련을 진짜 훈련으로 받아들이기가 뭐 한게, 통신기기를 가지고 들어가도 대놓고 가지고 놀지만 않으면 뭐라 하지 않는 분위기인데다가(곧 제대할 사람인데다가 무엇보다 자기네 부대 사람이 아니니 무시해버리는 것이 크다), 일단은 백령도와 울릉도의 경우엔 타 부대 사람이 비행단에 들어가서 ASSA 훈련을 받았던 것인 만큼 근무 열외는 당연한 것이 되어, 7일 내내 할 일 없이 빈둥거리게만 된다.
  8. 왜 ASSA 훈련을 타 부대에서 받냐면, 전역신고를 겸하기 위해서다. 일단 울릉도와 백령도라는 동네가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도 힘들어서 전역을 자기네 상위 부대(울릉도의 경우엔 대구 K-2나 오산 30사령부 본부에서 한다)에서 당일치기로 끝내기 때문이다.
  9. 몆몆 부대의 경우 취사장의 일손이 부족하면 취사지원이라는걸 가는데 간 인원이 하는 일이라곤 짐나르기나 배식 멀리가야 간단한 칼질, 설거지 등이다. 그런데도 상당히 힘든데. 과연 그거 다하고+@ 까지하는 취사병은...
  10. 급양 담당 간부가 편의를 봐줄 경우 간부 앞에 총을 모아놓도록 배려를 해준다.
  11. 그나마 그 장성 공관병들도 2000년대 이후에는 취침시에는 생활관으로 돌아가고 일과시간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12. 이쪽은 불침번이 오지 않기 때문에 생활관 알람시계 타이머로 맞춰서 깨우게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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