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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표지는 10집 초회판으로 몇차례 표지가 변경된 이력이 있다.
현재 발매되는 앨범표지는 본래 10집 앨범 부클릿에 수록된 88평화콘서트 공연장면 중 일부분을 사용한 것이다.
<서울 서울 서울> 공연 영상 (1988,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100일전축제, MBC)
<모나리자> 공연 영상 (1993)
1 개요
1988년 5월 28일 출시. 조용필의 음악 커리어에서 최초로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넣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앨범이다. 조수지 작곡으로 쓰인 것은 자신의 조카딸의 이름을 쓴 것으로 실제로는 조용필이 작곡한 것이다. I LOVE 수지의 수지 역시 조수지가 확실하다. 음악의 퀄리티에 대한 평가 만큼은 7집과 1,2위를 다투는 명반으로, 전곡 해외 세션을 불러 작업한 최초의 앨범이다.
음악활동 20주년을 기념해 더블 앨범을 기획했는데, 아직 더블 앨범에 대한 인식도 미비했고 제작 시기도 빠듯했기 때문에 Part 1과 Part 2를 나눠 출시하게되었다. 때문에 당시에는 Part 1로 발매되었다. Part 2는 지금 소위 11집이라 불리는 그 앨범인데 지금은 파트의 구분은 모호해져서 그냥 10집하면 Part 1을 말한다. Part 1의 경우,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넣었으며 음악 스타일도 7집과 비슷하게 밴드 사운드 위주로 맞춰져있다. Part 2의 경우는 8집과 동일한 맥락에서 만들어졌는데, 양인자-김희갑 부부와 작업하며 성인가요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한 음반이라 볼 수 있다.
이 앨범은 발매될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음반이다. 타이틀곡은 "서울 서울 서울"인데,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수록된 곡이다. 당시 서울을 찬양하는 즐겁고 신나는 음악이 쏟아져 나왔는데 조용필만 유독 서울올림픽을 노린곡 치고는 분위기가 쓸쓸한 노래를 발표했다. 그 때문에 서울올림픽 폐회 이후에 주로 방송에서 나왔다. 조용필은 이곡을 작곡하면서 "올림픽이 끝나면 사회가 우울해 질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러한 예측은 그대로 맞아떨어졌고 대한민국은 90년대 이후 사회와 경제가 침체기에 이르게 된다. 서울올림픽 이전에 나오던 흥겨운 음악들은 이후 대중의 기억속에 사라졌지만 서울서울서울은 지금까지 애창되고 있다. 조용필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부분. 1988년 당시 서울올림픽 붐을 타고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1]
그리고 여기에 대비되는 곡이 "서울 1987"로, 이 노래의 소재는 바로 6월 항쟁. 민주화를 달성하기까지의 처절한 과정이 묘사되어 있다. 이 두 곡으로 1987년과 1988년의 대비되는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2] "회색의 도시"도 "서울 서울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시에 대한 자조를 드러내는 곡이다.
시대상과 별도로 큰 인기를 끈 곡은 3번 트랙 "모나리자#s-2". 이 앨범에서 제일 인기를 끈 곡이기도 하다. 20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노래방에 가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나는 가수다 2에서 국카스텐이 연주하기도 하였다.
2 Track List
1. 서울 서울 서울
2. 나도 몰라
3. 모나리자
4. I LOVE 수지[3]
5. 우주여행 X
6. 서울 1987년
7. 회색의 도시
8. 목련꽃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