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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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의 7집 앨범.

앨범 발표 전 신곡 발표 무대.(1985, 미지의 세계,그대여)
잘 들어보면 일부 가사가 앨범 버전과 다르다. 마지막 "그대여~!" 샤우팅이 인상적.



<미지의 세계> 라이브. 35주년 기념 콘서트(2003) 영상으로, 이은미가 게스트로 참여하였다.

1 개요

1집과 더불어 한국 대중음악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음반.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도 7집 앨범이 포함되어있다.

1985년 4월 10일 출시. 젊은 층 타겟으로 나온 앨범으로, 조용필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도 꽤 전설적인 앨범이다. 대부분의 곡이 록과 뉴웨이브 음악으로, 중장년층보다는 젊은 층에게 철저히 타겟을 맞추고 있다.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는 이 앨범에 먼저 실렸다. 이것은 당시 유재하가 위대한 탄생의 멤버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이후 독립하여 2년 뒤 유재하의 1집 음반에도 이 노래가 실린다.

7집 발표 전인 1984년에 일본 CBS/SONY를 통해 「아시아의 불꽃」이라는 앨범을 출시하는데 이 앨범에 7집 곡의 모체가 되는 곡들이 몇 곡이 있다. 7집에 거의 그대로 실린 "사랑하기 때문에", "눈물로 보이는 그대", "아시아의 불꽃", "나의 노래"와 "그대여"의 모태가 된 "잠못드는 사연"[1] 이 담겨있다.

발매 당시의 앨범의 거의 대부분의 곡이 히트를 기록했다. 그 중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곡은 "미지의 세계"이다.[2] 조용필의 음악을 무시하던 대중들도 미지의 세계 특유의 뉴웨이브적 분위기에 이끌려 7집 음반을 구매했다고 한다. 한 음악 평론가의 회고담 # 발매 당시 이 곡의 인기는 "여행을 떠나요"보다 대단했다고... 전국적으로는 가요톱10 골든컵을 수상했던 노래인 "어제 오늘 그리고"와 "그대여"가 히트했다. 당시 밀었던 곡이기도 했거니와, 단조의 멜로디와 서정적 가사가 전체적인 대중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연말 시상식에도 저 두 노래와 "들꽃"을 불렀다.

"어제 오늘 그리고"는 신시사이저 반주에 강한 비트를 사용했는데, 사운드만 놓고 보면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연상하게 한다. 10여년 뒤에 스티브 유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그대여"는 미지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뉴웨이브 사운드를 도입한 록 스타일의 곡인데, 놓았다 풀었다 하는 곡 구성과 끝 부분의 절규로 여러모로 인기를 얻었다.

"여행을 떠나요"는 국민가요의 수준에 올라섰다. 당시 뿐만이 아니라 2010년대 현재까지도 대학 MT를 가게 되면 꼭 한번은 부르게 되는 노래이다. 그러나 요즘 대학생들은 이승기 노래인 줄 안다.

"아시아의 불꽃"을 1988 서울 올림픽의 주제가로 쓰자는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다. 그런데 이 곡은 앨범 출시 바로 1년 뒤에 열린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앨범에 실린 곡이다. 게다가 아시아의 불꽃은 86 서울 아시안게임을 위해 만든곡이 아닌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방송에서 많이 플레이 되어서 잘 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의 불꽃은 84년 도쿄 고라쿠엔 구장[3]에서 열린 제1회 PAX MUSICA 를 위해 테마송으로 작곡한 곡이고 그 공연에서 초연되었던 곡이다. 7집이 발표되기 전에 이미 알려지고 히트도 그전에 다 끝난 곡이다. 다만 86 아시안게임 때문에 꽤 오랫동안 방송에 나왔던 곡이기는 하다.

2 Track List

  • 1. 눈물로 보이는 그대
  • 2. 어제, 오늘, 그리고
    • 마이클 잭슨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곡의 드럼 사운드와 리듬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코드 전개도 Billie Jean의 그것과 흡사하다. 여러모로 댄스곡적 요소를 갖춰서인지, 90년대 후반에 스티브 유가 리메이크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젊은 층들도 꽤 알고 있는 곡. 이 노래를 듣고 스티브 유 노래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조용필이 작곡한 곡이다.
  • 3. 프리마돈나
  • 4. 나의 노래
  • 5. 내가 어렸을 적엔
    • 조용필이 작사만 한 유일한 곡.
  • 6. 그대여
  • 7. 들꽃
  • 8. 사랑하기 때문에
    • 당시에는 워낙 다른 곡에 묻혀 히트하지 못했으나 훗날 유재하가 본인 명의로 다시 불러 유명해진 곡. 이런 명곡이 쟁쟁한 다른 곡에 밀려 히트하지못했으니 7집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 9. 미지의 세계
  • 10. 아시아의 불꽃
  • 11. 여행을 떠나요
  1. 1984년 연말에 이미 7집의 "그대여"의 편곡은 끝나있었고(링크 두번째 영상 8분 50초부터) 현재의 가사는 앨범 녹음과정에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2. MBC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 백청강이 조용필 미션 때 부른 곡이기도 하다.
  3. 도쿄돔 건립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