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퇴

한글 : 조퇴
한자 : 早退

1 의미

학교, 학원 또는 회사 따위에서 정해진 시간 전에 물러나는 것. 그리고 만병통치약.

2 조퇴를 하는 이유

2.1 질병

아픈 경우에는 꾀병이 아니면 웬만하면 보내주긴 한다.[1] 왜냐면 장염같은 병은 학교에서 약을 주고 버티라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머리가 아프거나 가 아프다고 할 땐 보건실에서 약 먹고 버티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약을 먹고도 효과가 없으면 조퇴를 해야 한다. 이걸 악용해 약을 먹고 나았는데도 아프다고 구라를 치고 조퇴하는 학생들도 있다. 아니 그 순간만큼은 정말 아플 때도 있지만 교문을 나서는 순간... 종점의 기적?

2.2 경조사

여행을 가는데 결석보단 조퇴로 받으려고 일부러 등교하고 조례시간에 출석만 하고 하교하거나 친지의 장례식 등에 참가해야 하는 경우에도 조퇴를 시켜준다.

3 거짓말을 하고 조퇴를 하는 경우

일부 학생들은 선생님들께 거짓말을 하고 조퇴증을 받기도 한다. 되도록이면 하지 말자. 웬만해선 들통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 거짓말을 해서 조퇴를 하는 학생들은 여러 유형이 있는데 자세한 건 하위 항목 참조.

3.1 아픈 척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이걸 하는 학생들은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왜냐면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팔이나 다리 등이 아프다고 꾀병부리는 학생들은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는 구라인 게 쉽게 들키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진단서 떼오라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어쨌든 아픈 척하는 학생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오전 조퇴, 혹은 오후 조퇴. 오전 조퇴를 하는 학생들은 아침 등교부터 꾸준히 아픈 척을 한다. 오후 조퇴를 하는 학생들은 점심시간 이후부터 아픈 척을 한다. 체했거나 소화불량 등을 이유로 내세운다. 뭐 이런 경우엔 선생님이 보건실에서 소화제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을 먹고도 안 나았다고 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럴 땐 십중팔구 선생님들이 조퇴증을 써 주신다.

3.2 경조사

경조사가 있다고 구라치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조작인 게 매우 쉽게 들통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키면 부모님선생님 께 모두 혼난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많이 애용하는 거짓말이다. 왜냐면 직접 전화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거짓말을 두 번 하다가 들키는 경우도 많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팔순잔치. 부장님이 잔치 해드리라고 저승으로 보내시겠지...

4 여담

조퇴를 하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대신 장례식 참석 등의 이유 때문에 조퇴하는 걸 부러워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 있으면 개념출타한 사람이다... 학교행사라곤 졸업사진 입시설명회 밖에 없는 대학 진학 포기한 고3들은 부러워하는 경우도 보인다(...).
  1. 눈병 같은 경우에는 그냥 아예 등교하지 말고 에서 쉬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