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 ||||
Bridal wreath | 이명 : 단화이엽수선국, 조팝, | |||
Spiraea prunifolia var. simpliciflora | ||||
분류 | ||||
계 | 식물계 | |||
문 | 속씨식물문 | |||
강 | 쌍떡잎식물강 | |||
목 | 장미목 | |||
과 | 장미과 | |||
속 | 꼬리조팝나무속 | |||
종 | 조팝나무 |
1 개요
꽃이 피면 작은 흰꽃들이 줄기를 따라 개나리마냥 다닥다닥 붙어서 잔뜩 피어난다. 이 꽃 모양이 튀긴 좁쌀 같다 하여 좁쌀밥, 즉 조팝나무라 한다. 왠지 어감상 이게 떠오른다. [1][2]
새순은 식용이 가능하다.
중국이 원산지이나 우리나라에도 산야에서 자생한다.
2 쓰임새
싸리나무와 함께 울타리를 만들던 수종이기도 하다. 다만 말린 싸리나무를 엮어서 만드는 싸리울과는 달리 조팝나무는 직접 식재해 살아있는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도 가끔 보이는 탱자나무 울타리와 같은 맥락이다. 사람, 가축, 맹수를 막아주던 탱자나무 울타리나 사람 가축을 막는 싸리나무 울타리에 비해 범용성이나 효율이 떨어지는, 순전히 멋만을 위해 조성하는 울타리라고 하겠다. 게다가 가지가 가늘고 뿌리까지 철쭉처럼 약해 쉽게 뽑히는 터라 그 효용성은 더욱 떨어졌다.[3] 당연히 산속이나 평지에 살던 평민들에겐 외면 받았고 넓은 정원을 가진 양반들이 주로 쓰게되었다. 지금도 기와집 등에 가보면 담벼락 바로 앞에 식재되어 2중의 담을 구성하는 모습을 드물게 볼 수 있다. 또한 집에 속해있는 대나무 숲과의 내부 울타리로도 쓰였다.
마당이 넓은 집이라면 조팝나무를 이용해 내부 경계나 화단을 만들면 아름답다. 다만 상기한 단점으로 인해 밀식을 해야 하므로 묘목값이 많이 들어간다. 또한 밀식으로 인해 키가 커지고 비바람으로 인해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자주 밟아주고 수세가 강해지면 서로 엉키게 되어 쓰러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키가 2M가량 자라기도 하므로 전정가위나 트리머가 있다면 잘라주는 것이 관리도 쉽다.
조팝나무속 식물들의 뿌리는 살리실산을 포함해 해열진통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