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관

從事官.

종6품으로 이름에 '따를 종(從)'이 들어간 걸 보면 알겠지만 부관참모 업무에 가까운 일을 했다.

1 군영에서

조선시대에 군영에서 종사관은 주장(主將), 즉 지휘관을 보좌하는 업무를 했다.

2 포도종사관

捕盜從事官. 포도대장을 보좌하고 각 포도부장을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현재로 치면 포도대장을 경찰청장인 치안총감급으로 보면 종사관은 경감이나 경정급의 간부인 셈. 좌우 포도청에 세 명씩 두었다. 참고로 좌·우포도대장의 품계는 종2품으로 현재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3 호조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오늘날의 기획재정부에 가까운 호조에서는 양향색종사관(糧餉色從事官)을 두었다. 이들은 군량을 담당했는데 오늘날의 조달청 공무원이나 군수 담당 군인들과 비슷한 일을 했다.

4 미디어에서

종사관은 20-30대 남성이 하기에 적합하고 포졸등에 비해 적당히 직급도 높은 편이라서 퓨전사극 등에서 남자주인공이 무력형, 마초형, 상남자형일 경우에는 종사관 직책으로 나오는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