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세프

Joseph_1.jpg제로의 사역마 등장인물.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 이원찬.

현 갈리아 왕국의 왕. 주변 국가에서 무능왕이라 불리우고 있는 남자.
그러나 사실은 전혀 무능하지 않고 굉장히 똑똑하다. 게다가 허무의 사용자기도 하다. 사역마셰필드. 갈리아 왕가의 특징인 푸른 머리를 지닌 미중년이라고 묘사된다.

자신의 동생이자 타바사아버지인 샤를 오를레앙 공을 암살하고 정치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혼자놀기의 달인으로 보여지고 있었으나 실제론 세계를 엉망으로 만드려는 중으로 딸인 이사벨라에게 맡긴 북화단 기사단과 사역마인 셰필드를 부려 국내외의 여러가지 정치공작을 행했으며 실제로 이를 토대로 로말리아를 제치고 헬케게니아 통일도 이룰 수 있었다. 타바사의 아버지를 제거한 이후로 '양심의 가책'이 완전히 날아가버려 그것이 생긴 허무감에 의해 세계를 멸망으로 몰고 가려 한다.(정확히 말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껴보고 싶어서'인 듯...) 아무리 봐도 소시오패스, 교황에 미쳐 정신줄을 놓았다면 이쪽은 오직 '세계의 멸망'에 미친 진성 사이코패스 보면 되겠다. 알비온 전쟁을 배후에서 조종하여 사실상 갈리아를 할케기니아의 정점에 올려 놓았고, 앙리에타는 교황의 성전을 막기 위해 "같은 지옥이라도 더 나은 쪽을 선택하겠다며"며 죠셰프에게 할케기니아의 왕 자리를 제안하며 항복 선언까지 했지만, 죠세프는 "나는 그 지옥이 보고 싶다."며 이를 걷어 차버리는 데에서 그의 광기를 알 수 있다. 사실 재기가 넘쳤으나[1] 마법으로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할케기니아의 가치관에 희생되어 무능 취급 받았던 남자.[2] 타바사가 로말리아 교황에 의해 갈리아 왕으로 추대되자 갈리아 군대 태반이 주저않고 죠세프를 버릴 정도로 그는 갈리아인들에게 왕으로 끝까지 인정받지 못했다. 루이즈가 더듬을 수도 있었던 '또 다른 가능성'이라 볼 수도 있겠다.

허무의 능력 외에도 음모, 모략 등에도 능하다. 본인은 무능하며 허수아비라고 자학하지만 행적을 보면 충분하고도 남을 실권을 쥐고 있다.

결국 사망하고 왕의 자리는 타바사가 계승. 당시 본인은 교황이 보여준 과거를 통해 사실[3]을 보고는 미련을 버리게 되어 나름대로 만족한 채 셰필드의 손에 사망했다. 이로 인해 허무의 자리가 비어 새로운 허무 능력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왔는데, 17권에서 이 새로운 능력자가 등장했다.

사용하는 허무의 마법은 '가속'. 초가속으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공격이나 텔레포트 수준의 이동을 가능케 하는 것 같다.클락 업? 아니면 메이드 인 헤븐? 이후 익스플로젼도 쓸 수 있게 되지만[4] 가속보다는 못하다고 스스로 말했다. 더불어 능력의 활용도는 루이즈 이상으로 그 간달브를 압도할 정도. 익스플로전 경우도 정확히 궁궐의 기둥만 부수거나 멀리 날려보낸 손바닥만한 화석을 맞추는 테크니컬한 면을 보여주었다. 능력에 모략도 출중하여 사이토도 루이즈도 끝내 죠세프를 상대로 실력으로 이기지 못했고, 반란을 일으킨 함대를 엘프의 화석으로 오히려 압도해버렸다. 끝내 그를 쓰러트린 건 죽은 동생 샤를이었다.

실로 작중에서 나온 이들 중 최강의 마법사라 할만한 존재. 갈리아와의 전쟁 중 나온 싸움 모두에서 승리했다.

죠세프의 행동원리는 아주 단순한데 '주변을 계속 파괴하다보면 자신도 언젠가 눈물을 흘리지 않겠느냐?'라는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교황이 보여준 동생의 환영[5]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죠세프는 붕괴한다. 너무 완벽한 동생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이 그를 비뚤어지게 한 것. 그러나 결국 그런 동생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비겁한 부분과 질투심을 가진 인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마침내 서로 눈물을 흘리며 화해한다. 손에 꼽을만한 명장면이지만 애니판에서는 짤렸다. 결국 반쯤 스스로 사로잡혀 타바사에게 왕위를 건내주고 자신을 죽일 것을 종용하나 갑자기 달려든 묘드니트니른에게 죽는다. 애니판에서는 사이토, 루이즈와 싸우는 중 타바사의 기습에 패배하고 이하 생략.

아무래도 좋을 사실이지만 워해머와 비슷한 류의 테이블 탑 게임을 한 적이 있다. 작가가 이런 류의 게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인지 체스와는 달리 게임말을 준비하고 주사위를 굴려 정하는, 용이나 병사가 따로따로 등장하는 게임을 했다는 것. 그리고 이 게임의 결과로 레콩키스타들은 끔살했다.

주변 인물로 사역마인 세필드 외에 정부인 몰리에르 부인과 외동딸인 이자벨라가 있다. 몰리에르 부인은 죠셰프를 연민하고 사랑했지만 죠셰프는 그녀가 돈과 지위를 목적으로 자신 곁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고백을 받자 매우 놀라고는....만약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녀가 죽고나서 눈물이 날 것이다란 이유로 칼로 찔러 죽여 버린다.[6] 천하의 개쌍놈. 이자벨라는 아버지가 이런 막장인지라 애정을 받지 못한 탓에 삐뚤어져 자기 사촌에게 온갖 민폐를 끼쳤다. 근데 죠세프는 그녀가 자신을 닮아서 더 싫어한다고 하며 딸을 사랑했다면 자기 손으로 죽여버렸을 것이다.라는 말을 내뱉어 버린다. 셰필드는 그야말로 아무래도 상관없는 존재로, 사역마 그 이상 그 이하로도 보지 않는다. 반면 셰필드는 죠세프를 사랑했다. 마지막에 왜 자신을 죽이지 않았냐고 슬퍼할 정도로.

  1. 앞서 말했듯이 이 인간 세계정복을 이룰 뻔했다. 심지어 갈리아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룬 업적이다. 보통 모략가가 아닌 셈.
  2. 실제로 조세프 어머니인 모후 조차 조세프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식취급을 하지 않았다.
  3. 죠세프는 왕위를 빼앗겨놓고도 태연히 격려하는 샤를을 보고 열등감에 미쳐서 결국 그를 살해하고 말았는데, 사실 그 직후 샤를은 자기 방에서 자신이 더 뛰어난데 왜 아버지는 형을 후계자로 삼은 거냐고 절규했었다. 즉 죠세프를 격려했던 건 허세였던것. 그러니 동생을 죽이기 잘했다며 만족한다.
  4. 익스플로젼은 화석을 폭발시켜 양용함대를 날려버릴 때 사용한 정도..? 베르사테일 궁전의 하중을 담당하는 기둥들을 날려 궁전을 무너트릴때도 사용하였다.
  5. 환영이지만 반지에 남아있는 실제 기억이다.
  6. 물론 눈물은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