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업

1 Clock Up

기록을 내다, 특정 영역에 도달하다 등을 뜻하는 영단어.

2 남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는 특이 능력

능력자 배틀물에서 가끔 보인다. 스피드스터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능력자 배틀 분류로 보자면 이동속도와 관련됐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스피드스터는 신체강화계에 해당하며, 클락 업은 시간 조작(가속)의 개념에 더 가깝다. 물론, 클락 업이 스피드스터의 한 갈래로 분류되기도 한다. 사실 상대성 이론 등등 물리학의 영역까지 들어가서 따지면 가속도와 시공간은 떼어놓을 수 없는 개념인지라,[1] 스피드스터나 클락 업이나 그게 그거다.

2.1 현실

현실에서도 비슷한 것을 직접 느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쟁이 터졌을 경우 PTSD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되는 데, 항목 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전쟁이 끝나도 나서도 몇십분은 주변의 모든 것이 느리게 느껴진다. 그 외에도 고수 이상의 리듬게이머 같은 훈련을 통해 얻은 동체 시력을 집중시킬 경우 그 게임에 집중할 때 내려오는 노트가 어느정도 느리게 느껴지게 된다. 우리가 보기에 무슨 괴물 내지 촉수로 보인다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코카인이나 필로폰 등의 마약역시 도파민 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시간을 느리게만든다. 반대의 효과를 내는 할로페리돌 같은 약물도 있다. 숙련된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들도 위기상황이나 싸움 같은 경우에도 물체가 느리게 움직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때는 일시적으로 청각마저 차단되어(시각에 집중) 정적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2.2 이런 개념이 있는 매체

2.3 가면라이더 카부토에서

2.3.1 통상 클락 업

타키온 입자를 전신에 흐르게 하는 것으로 자신의 시간의 흐름을 조작해서, 인간의 지각능력을 초월한 스피드로 움직이는 초고속의 특수 이동방법이다. 간단하게 줄이면 타키온 입자를 이용해 가속장치를 발동해서 엄청 빠르게 움직입니다 정도. 엄밀히 말하면 가속되는건 시간이다. 결과적으로 일반인의 시각으로보면 엄청 빨리 움직이는 건 맞지만, 가속도로 인한 보정은 못 받게 되므로 이동속도 및 반사속도가 늘어나는 것 외에는 별로 쓸모가 없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라이더들은 그대로 움직이는데 주변의 모든 상황이 1/1000배로 감속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성충체가 사용하는 능력이며, 또한 웜과 대항하기 위해서 모든 마스크드 라이더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장착돼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웜은 성충체로 탈피한 후 자신의 의사대로 발동할 수 있으며, 라이더들은 캐스트 오프한 이후 벨트의 스위치를 작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젝터에서 생성한 타키온 입자가 전개되어 라이더의 전신에 흐르게 된다. 카부토·가탁크·다크 카부토·호퍼 시리즈는 벨트 좌우 측면부를 누르는 슬랩 스위치로, 나머지 라이더는 젝트 버클의 사이드를 슬라이드하는 트레이스 스위치로 발동한다. 라이더들의 경우, 클락 업 발동 시에는「클락 업(CLOCK UP)」, 해제 시에는「클락 오버(CLOCK OVER)」라는 음성이 나온다.

클락 업을 발동한 라이더 및 웜은 초고속이동을 할수 있게 되며, 그 스피드는 주위에서 모습을 인식할 수 없을 정도이다. 라이더·웜의 시점에서 보면, 클락 업 상태에선 자신 이외의 공간을 흐르는 시간이 거의 멈추어 있는 것처럼 인식된다. 극중에서 직접 보면 그 비주얼이 상당한 볼거리이다.[11] 주변 사물들의 움직임이 느려진 상황에서 라이더와 괴인은 정상적 속도로 전투를 하고 있다. 캇시스 웜은 일반적인 클락 업을 상회하는 시간을 멈출 정도의 초고속이동 '프리즈(Freeze)'를 발동할 수가 있다. 어?

라이더들의 경우는 장시간 사용할 경우 장착자에게 부담이 걸리기 때문에, 한계시간이 지나면 젝터가 자동적으로 클락 업을 해제한다. 극중에선 클락 업에 제한시간이 있다는 점이 강하게 부각되지 않아서 그냥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선 파이즈 액셀 폼의 가속 능력과 대등한 듯한 묘사가 나왔다.

그래도 상당한 능력인지라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디케이드가 꽤 즐겨 사용한 능력이었으며,[12] 디엔드 또한 카부토의 세계에서는 이 클락 업 시스템을 보물로 노렸다. 괜히 최강 라이더 논쟁에서 카부토가 단골로 언급되는 것이 아니다. 사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필살기로 선빵 날리는 놈이 이기니,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여담으로, 본래 라이더 폼에서는 항상 클락 업 상태를 유지하고, 마스크드 폼은 그 리미터라는 설정이 있었으나 자금줄의 압박으로 백지화되고 마스크드 폼은 그냥 단순히 무거운 장식품이 되었다(...). 변신벨트인 카부토 젝터에 클락 업 기믹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초기 설정이 이랬기 때문(2014년 예약생산으로 제작된 14만원짜리 성인용 벨트에서야 이 기믹이 들어갔다).

대신 디케이드에서는 이 설정을 약간 변경한 시스템의 폭주로 클락 오버를 할 수가 없게 되어 무한정 클락 업을 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변경하였다. 이 때문에 강제로 클락 업을 봉인하는 시스템 하에서는 클락 업이 해제되었지만, 결국 오토기리 소우를 쓰러뜨리고 시스템을 파괴하자 다시 클락 오버를 할 수 없게 되어 무한히 클락 업을 지속하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

또 본편에서는 오직 전투용으로만 사용됐었지만, 프로그램 종료 후의 미니 드라마에서는 텐도가 트럼프 카드게임에서 카가미의 패를 몰래 보기 위해 사용한 적이 있다.

카부토 초반부에는 거의 매화 화려한 연출(비가 내리는 도중 클락 업, 벚꽃이 떨어지는 도중 클락 업 등)과 더불어 등장했었지만, 제작비가 바닥난 중후반부터는 웜이고 라이더고 사용빈도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정확하게는 하이퍼 카부토의 등장으로 카부토가 다 해먹는 시점부터 그렇게 된다(...). 다른 이들도 아주 안 쓴 건 아니고 드레이크라든지 다크 카부토, 가탁크 등등이 쓰기는 쓰지만 지옥형제(호퍼)는 작중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지못미.[13]

2.3.2 하이퍼 클락 업

'하이퍼 젝터'를 이용해 발동하는 능력으로, 하이퍼 폼의 장갑이 전개되어 통상 클락 업의 수십배의 스피드로 활동할 수 있다. 시간축에 간섭해서 '타임 슬립', 즉 과거나 미래로도 갈 수 있는 개사기 능력이다.

하이퍼 클락 업 시점에서는 클락 업 상태의 물체조차도 느리게 인식된다. 다만, 하이퍼 클락 업을 100%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즉 '하이퍼 클락 업으로 시간축에 간섭해 과거나 미래로 이동할 수 있는' 건 하이퍼 폼의 라이더들 뿐이다. 일반 라이더폼에서 하이퍼 클락 업을 사용한다 해도, 통상 클락 업보다 빠른 클락 업을 사용하는 것에 그칠 뿐, 타임슬립은 할 수가 없다. 이 능력으로 인해서 라이더 최강논쟁에서 변신하기 전으로 가서 박살내면 됨!이라며 카부토를 최강으로 미는 사람들도 있지만…

캇시스 웜의 시간을 멈춘 듯한 능력 프리즈[14]에 하이퍼 클락 업이 깨지는 사태가 있어서 시간 정지 능력을 가진 가면라이더[15]에 하이퍼 클락 업이 100% 깨질 것이 분명하다. 애초에 장착자가 먼치킨이라 막혀도 그냥 털듯 에이지vs텐도

하이퍼 젝터의 '슬랩 스위치'를 누르면 발동하며, 클락 업처럼 역시 제한 시간이 있다. 발동시에는 "HYPER CLOCK UP.", 종료시에는 "HYPER CLOCK OVER."라고 각각 음성이 나온다.

TV본편에서 이 하이퍼 클락 업을 사용한 건 카부토 하이퍼폼 뿐이다. 극장판에선 코카서스가, 가면라이더 카부토 초 배틀 DVD - 탄생! 가탁크 하이퍼 폼에선 가탁크 하이퍼 폼이 사용하기도 했다. 다만 코카서스/가탁크 하이퍼 폼은 초가속능력만 사용했고, 타임슬립을 사용한 건 카부토 뿐.

2.3.3 타 매체에서의 패러디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도 패러디 되었는데 하늘의 길을 지배하는 총[16]으로 이것에 맞으면 1초가 1주일 같이 길어지는 총이다.

이걸로 케로로 소대는 미국에서의 정상회담에서 자신들에게 지구를 넘기겠다는 조약서로 바꿔서 사인하게 만들려는 계획을 꾸몄지만 자신들을 제외한 것들이 움직이지 않았고[17] 거기다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지나야만 돌아오기 때문에 1주일[18]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거의 아사 직전까지 갔다. 그리고 계획은 미국 대통령이 조약서를 사인하기전에 보고 치워버려서 실패로 돌아간다.(...)

2.4 궤적시리즈의 시 속성 아츠 클락 업

기존 캐릭터의 스피드 능력치를 올려준다. 노멀 버전은 SPD+25%, 강화 버전인 클락업2는 SPD+50%

1명에게 적용되는 버프로 주로 보스전에서 사용한다.

버프 중 굉장히 중요한 아츠. 왜냐하면 타 게임에서 스피드가 회피율 같은데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 영웅전설6에서는 행동순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앨런 리샤르의 경우 SPD관련 아이템 낀 다음 이거 걸고 턴 단축 기술인 광귀참을 연사하면 중간 보스든 라스트 보스든 스피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월하게 클리어 할 수 있다(사실 이건 PSP의 하드, 나이트메어에서도 잘 먹힌다.).

영웅전설7에서는 기존의 클락 업이 삭제되고 클락 업의 범위판인 크로노 드라이브가 추가되었다.

3 에로게 제작사 CLOCKUP

문서 참조.
  1. 물체의 속도란 물체에 적용되는 시간과 공간의 비다. 즉 물체의 시간을 가속하는 것과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리학적으로는 같은 의미다.
  2. 리붓 전에는 3대 리버스 플래시인 헌터 졸로몬이 이 능력을 사용했으나 NEW 52에서 2대인 에오바드 쏜한테 계승된다.
  3. 피엘과 휀의 경우 오비탈 드라이브, 리오의 경우에는 사자의 질주
  4. 뉴 시즌 7 에피소드 12의 사이버리아드 사이버맨부터.
  5. 정확히 따지자면 시간을 정체시키는 스테이시스 능력이지만, 원리가 클락 업과 비슷하다. 사고 속도는 평상시 그대로지만 주변 시간이 정체됨과 동시에 자신이 움직이는 시간의 흐름만 클락 업 시키는 것. 이 상태에서는 세계에서 터무니 없는 속도로 움직이는건 오로지 키든뿐이다.
  6. 이쪽은 본인의 생각을 가속시킬 뿐, 육체의 가속이 중심이 아니다.
  7. 특히 툰즈에서 잘 드러나는데, 한 번 능력을 쓰면 주변의 모든 물체가 시간이 느려지는 사기적인 능력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앵그리버드 툰즈 첫 에피소드인 'Chuck Time'.
  8. 정확히는 이 녀석 덕분이다. 시간을 10000분의 1로 만들며, 특정한 아이템(?)을 가진 사람은 간섭을 받지 않는다.
  9. 일반적으로 이 두 스탠드시간정지 능력으로 알려져 있고, 제4부까지는 단순한 시간정지로 묘사되었지만, 제6부에서 나온 설정은 이쪽 개념에 해당된다.
  10. '시간 증폭'이라는, 연결체의 시간가속능력은 프로토스의 핵심이다.
  11. 특히 예산이 많이 책정되는 초반부 전투에서의 비주얼이 볼 만 하다. 작중 카가미 아라타의 실종된 남동생이 등장하는 회의 빗속에서의 전투나, 마찬가지로 초반부의 휘날리는 벗꽃잎 속에서의 전투가 좋은 예
  12. 극장판을 통틀어 카부토로 가면 라이드한 횟수도 많고 클락 업 사용횟수만 4번. 이 중 한 번은 격정태에서 가면 라이드 없이 바로 사용했다.
  13. 이 때문에 설정이 따로 공개되기 전에는 호퍼 시리즈는 클락 업 기능이 없다.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14. 엄밀히 말하면 시간이 멈췄다고 인식할 정도의 초고속 이동을 하는 능력이지만, 제스쳐를 취한 후 화면이 멈추고 캇시스 웜만 홀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 누가 봐도 시간정지에 가깝다.
  15. 대표적으로 오즈 슈퍼 타토바 콤보.
  16. 텐도 소우지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
  17. 작중에선 1초 동안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힘마저 강해져서 자신들이 아무것도 건드릴수 없다고했다. 즉, 자신들과 달리 다른 물건들이 반응하려면 1주일이 걸린다는 이야기.
  18. 실제로는 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