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사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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ゼロの使い魔
Zero no Tsukaima
Familiar of Zero
제로의 사역마

장르판타지,하렘
작가야마구치 노보루
일러스트우사츠카 에이지
번역가윤영의[1]
홍인표[2]
출판 레이블일본 MF문고J
한국제이노블

1 개요

ゼロの使い魔 / Zero no Tsukaima / Familiar of Zero

일본MF문고J 레이블로 나온 인기 라이트 노벨.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제이노블로 발간 중이며 장르는 판타지 소설. MF문고J의 밥줄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판매부수는 19권 기준 450만부 이상이다. 작가는 故 야마구치 노보루. 일러스트는 우사즈카 에이지가 맡았는데 두 주인공의 성우와 성격이 작안의 샤나와 같은 탓인지 한국, 일본 모두 이토 노이지가 맡은 걸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제법 된다.[3]

에로게 시나리오 라이터로도 알려진 원작자 故 야마구치 노보루(ヤマグチノボル)는 다수의 인기 게임 시나리오와 게임 소설을 집필한 경력자. 에로게 출신 작가답게 전형적이면서도 매력있는 히로인 캐릭터를 그려낸다. 여기에 가독성 좋은 문체와 한 권 안에서 아귀가 딱 맞는 전개, 늘어짐이 없는 집필속도 등 라이트 노벨로서 하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22권으로 완결날 예정이었지만 19권까지 나온 이후 작가의 투병으로 인해 후속권의 발간이 기약없이 뒤로 밀렸고, 결국 2013년 4월 4일에 작가가 세상을 떠남에 따라 MM!트리니티 블러드, 바람의 성흔처럼 미완결작이자 유작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애니메이션 4기에 작가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스토리를 마감했다는 것.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3기부터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전개로 나아갔기에 정식적인 완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4] 2011년 8월 19일에 국내에서도 20권 '옛 심연의 성지'가 발매되었다.

외전격인 타바사의 이야기를 그린 타바사의 모험은 3권까지, 루이즈의 어머니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열풍의 기사공주는 2권까지 나왔다. 허나 그것도 이젠...

2016년 2월 25일 최신간 발매전 세계 동시 발매가 예정되었다! 작가는 마지막 플롯을 출판사에 남겼고, 출판사는 작가와 협의를 통해 계속 작품을 이어나갈 후보를 정했다고 한다. 준비하는데 기간이 오래걸렸지만 유족이나 팬들도 완결을 원했기에 계속 준비했다고 한다. MF문고 편집장이 직접 코멘트를 통해 남겼다. 그리고 한국에서 정발을 담당하는 J노블이 예정대로 2월 21권을 발매했다. 표지에 나온 저자는 그대로 야마구치 노보루로, 대필을 한 작가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5]

2017년 2월 24일에 최종권인 22권이 발매될 예정이다.

참고로 최신간 발매를 발표한 날은 제로의 사역마 1권이 간행된지 딱 11년 만의 일이다.

2 스토리

평범한 고교생 히라가 사이토는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세계 할케기니아에 소환되어 버린다. 그를 소환한 것은 트리스테인 마법 학원의 학생이면서 마법의 재능이 전혀 없어서 '제로의 루이즈'라 불리는 소녀, 루이즈 프랑소와즈 르 블랑 드 라 발리에르이었다. 이렇게 루이즈와 '사역마'가 되버린 사이토의 모험이 시작된다.

3 미디어 믹스

소설의 성공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화가 진행되었다.

3.1 애니메이션

파일:Attachment/11 52.jpg

애니메이션은 총 4기의 TV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며, 전 시리즈를 J.C.STAFF가 제작하였다.

  • 1기 : <제로의 사역마> - 13화. 2006년 7월~2006년 9월
  • 2기 : <제로의 사역마 ~쌍월의 기사~> - 12화. 2007년 7월~2007년 9월
  • 3기 : <제로의 사역마 ~삼미희의 윤무(프린세스 론도)~> : 12화. 2008년 7월~ 2008년 9월
  • 4기 : <제로의 사역마 F> - 12화. 2012년 1월~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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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1기와 4기는 이와사키 요시아키가 담당했으며 2기와 3기는 코우 유우가 담당했다. 작안의 샤나와 여러모로 유사한 점이 많은데 둘 다 라노벨이 원작이면서 방영 시기도 비슷했고, 제작사가 같으며 심지어 주연 성우진조차 같았다.

1, 2기와 3, 4기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게 특징이다. 1, 2기는 이고깽 하렘물로서 상당한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고, 2000년대 츤데레 열풍을 주도할만큼 원작의 인기를 상승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다. 다만 1기부터 원작과 다른부분이 조금씩 있었는데 2기에서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증가하고 마지막에서는 소설책 한 권 분량을 싹 날려 버리는 바람에 원작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래도 마지막 화 전쟁신을 보려고 본다고 할 정도로 오히려 마지막 화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다.

그런데 1, 2기는 스토리 라인도 있었으며 전투신은 물론 나름대로 감동적인 장면도 등장했지만 3기에 와서는 제대로 스토리라 부를만한 전개도 부족했고 그저 선정적이고 수위 높은 서비스신밖에 나오지 않아서 더 비난을 심하게 받았다. 게다가 같은 라이트 노벨이 원작인 토라도라!, 작안의 샤나와는 달리 2기 후반부부터 원작의 스토리를 무시하는 경향이 심해졌는데, 3기에서는 한술 더 뜬 경향을 보이면서 원작파괴로 점철된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원작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지금도 제로의 사역마 떡밥이 올라오고 사이토가 등장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소리가 2기에서 그냥 죽었어야 했어.다.(...)

게다가 제작비 문제인지, 서비스신이 늘어나는 반대급부로 전투신의 퀄리티는 더 처참해졌다. 원작 소설에서 수십기 등장하는 요르문간드가 딱 한기 등장하고, 요르문간드들을 박살내며 무쌍을 펼치던 티거 전차가 88mm 대공포로 교체되는 등 3기, 14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투신이 별볼일 없는 스케일로 축소되었다. 당연히 이렇게 원작의 전투 스케일을 대폭 축소시킨 허접한 전투신은 팬들에게 욕을 무지막지하게 얻어먹었다.

다음은 3기를 본 팬의 평 중 하나.

원작 소설을 모르는 분을 위해 세 줄로 요약하자면, 이번 3기 12화는 타이타닉을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장면, 케이트 윈슬렛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붕가를 하는 장면, 빙산에 부딪히는 장면, 할머니가 다이아몬드를 바다속에 처박는 장면을 뒤섞어 10분 이내의 분량으로 요약해낸 것과 같습니다(…)

3기 방영 후에는 OVA도 제작되었다. 에피소드 제목은 '유혹의 모래 사장'.[6]

결국 원작을 사정없이 파괴하며 온갖 악평을 들어먹은 탓에 시청률이 추락하여 한동안 애니화 소식이 끊겼다. 그래서 4기 제작이 발표되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된다는 평이 더 많았다. 3기까지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화가 된 것은 라노벨의 12권까지인데다 그것도 원작의 순서를 바꾸고 결말은 오리지널로 내 버렸는데, 12화라는 제한된 분량으로 도대체 어떻게 스토리를 진행할 것이냐는 것.

그리고 4기는 수위가 3기보다 더 높아진데다가 고교생 민간인인 히라가 사이토자위대F-2 전투기를 탈취하는 미칠듯한 전개에[7]작가랑 제작진이 같이 정신줄을 놔 버렸다고 비난받았다. 그래서 4기가 3기랑 똑같이 흑역사로 추락한것도 당연지사.

하지만 엔딩 만큼은 작가가 직접 시리즈 구성을 담당해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깔끔하게 결말을 내었다. 특히 12화 마지막 부분에서 루이즈와 사이토가 결혼식을 올리고 사이토의 세계로 같이 신혼여행을 떠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 특히 원작이 작가의 손으로 완결 날 수 없게 된 현재는 애니메이션에서라도 작가가 직접 참여한 제로의 사역마의 제대로 된 완결을 볼 수 있었기에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8]

BD/DVD 판매량은 1기는 약 8천장, 2기는 평균 5천장대, 3기는 4천장대, 4기는 2천장대로 점차 감소하였다.

OST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는 편. 1기부터 4기까지 오프닝은 ICHIKO, 엔딩은 쿠기미야 리에가 불렀다.

3.1.1 국내 방영

1기부터 3기까지는 애니맥스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방영했다. 특히 3기의 경우 이게 진정한 동시방영에 가깝지현지에서 방영이 끝나기도 전에 판권을 따서 2008년 10월에 신작으로 방영했다. 흠좀무[9] 참고로 애니플러스 개국 이전의 제이제이미디어웍스에서 방영권을 공급받아서 방영된 것이라고 한다.

다만, 루이즈역을 맡은 문선희의 경우 미스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주된 비판점은 나이에 비에 목소리가 지나치게 성숙하지 않느냐는 것인데, 사실 목소리 톤이라는 것이 시청자 개개인의 취향을 좀 타는 편이고[10] 오히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서 국내 성우팬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좀 오고 갔었다. 연기력으로만 놓고 보자면 성우 본인의 연륜이 있는지라 흠잡을 데는 없었지만.

사실 이러한 미스캐스팅 논란(?)을 제외하고 보면, 외주가 아닌 애니맥스 자체 더빙작이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캐스팅 자체는 잘 된 편이고, 중복 캐스팅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것이 위안.

그러다가 제이제이미디어웍스에서 2009년 12월에 애니플러스를 설립하여 개국 신작으로 1~3기를 자막판으로 재방영하기 시작했는데, 자막 퀄리티는 당시 애니플러스 방영작 중에서도 상당히 막장에 속한다. 자잘한 오역과 오타가 넘쳐나며, 띄어쓰기 및 맞춤법 오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특히 1기의 경우 말줌임표를 마침표 2개(..)로 표기하는가 하면 쉼표 2개(,,) 등의 수상한 문장 부호도 종종 보였다. 게다가 오타가 많은 만큼 캐릭터 이름 표기 또한 왔다갔다 했으며, 특히 푸케왈드를 각각 후우케, 월드로 표기하는 심각한 에러를 저질렀다. 2012년 1월에는 4기도 일본과 동시방영하였다.

3.2 게임

PS2용 게임으로 세 작품이 나와 있다.

  • 소악마와 봄바람의 협주곡 (小悪魔と春風の協奏曲) 게임 홈페이지
  • 몽마가 읊는 밤바람의 환상곡 (夢魔が紡ぐ夜風の幻想曲) 게임 홈페이지
  • 미아의 종지부와 기천의 교향곡 (迷子の終止符と幾千の交響曲) 게임 홈페이지

3.3 만화

450px
히가 유카리가 그린 루이즈의 트레일러.

만화판으로는 모치즈키 나나가 그린 제로의 사역마 1부인 전 7권, 스핀오프인 타바사의 모험 전 5권, 그외에도 공식 팬코믹스가 9권 있고 히가 유카리가 그린 2부에 해당하는 제로의 사역마 슈발리에가 2013년 4월 3권이, 완결권인 4권이 2013년 5월에 발매되었다. 1부는 성의없어 보이는 그림체[11]와 지지부진한 전개로 흑역사 취급을 받았지만 슈발리에는 깔끔한 그림체와 애니메이션 이상으로 원작의 에로틱함을 잘 살린 덕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슈발리에는 원작 기준 8권 초반, 애니 기준 2기 끝까지 나왔다.

국내에는 모치즈키 나나의 1부 7권만 정발되었다.

4 등장인물세계관

4.1 그 외

5 작품성

사실 국내에서는 황금박차 이후 양산되어버린 이계 진입물이라 일본 현지에 비해 평가가 떨어지는 편.
실제로 플롯을 보면 '어쩌다 보니 고교생인 주인공이 이세계로 떨어지게 되었다'는 '전형적인 이고깽물'을 지향하고 있다.
게다가 얼핏 보면 별 볼일 없는 남자에게 온갖 빵빵하고 능력있는 여자가 달라붙어 으쌰으쌰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그래서 이고깽 사역마, 츤데레의 사역마 등의 별명이 붙었으며, 안티들이 쓰는 멸칭으로는 제로의 씹덕[12] , 에로의 사역마[13], 제로의 능욕마 등이 있다.

......그리고 몇 년 뒤 2015~2016년에서 일본 라이트노벨에서조차 수많은 저질 이고깽 양판소들이 그야말로 범람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역으로 (일본에서) 비교적 시초에 가까웠던 이 작품이 재평가를 받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5.1 알고 보면 고퀄리티

애니는 2기까지만 한정

그러나 본작을 제대로 파 본 사람들 사이에선 단순히 캐릭터로 파는 소설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캐릭터나 스토리는 상업성을 위해서 일부러 저런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

우선 작가의 필력이 상당한 수준이다. 스테레오타입인 듯 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훌륭한 연애묘사가 돋보이며, 여주인공과 주인공 사이에 미묘한 관계의 묘사는 일품이다. 등장 인물들의 심리 묘사도 탁월하다. 11권에서 루이즈를 아끼고 걱정하는 그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사역마의 룬에 의해 잊고 있었던 고향과 가족이 생각나 사이토가 슬퍼하는 장면을 보자. 이 때 그를 따뜻하게 감싸주며 '당신의 마음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가 풀린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루이즈의 둘째 언니 카틀레아의 모습은 심리극과 심리학 상담을 연상하게 한다. 사이토가 부모님이 보낸 이메일을 받고 통곡하고, 그것을 본 루이즈가 사이토를 잊고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티파니아에게 사이토에 관한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눈물샘을 자극한다.

역사적인 고증도 상당히 잘 돼 있다. 베네룩스 삼국이 모티브인 트리스테인을 보면, 실제 중세의 역사와 대비를 해 봤을 때 상당히 많은 부분이 제대로 표현되고 있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시 시대상과 변화, 또 이로 인한 경제문화적인 요소까지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과 맞지 않아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상당한 고증을 거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핏 보기에 말이 안 돼 보이는 여러 장면들도 다각도로 생각을 해보면 아예 뿌리부터 다른 구도가 나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한다. 가장 좋은 예가 1기에서 알비온으로 향하는 공중 상선. 말이 안 되는 이 공중 상선의 존재가 사실은 어떤 존재인지는 왈드와 당시 존재했던 트리스테인 내 귀족들을 잘 생각해보면 추측이 가능하다. 사실, 판타지 물에서 물리적 오류를 따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에 개연성만 생각하면 되는데, 개연성 부분은 해결되어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전투씬들을 보면 머스킷 사수들이 전열을 이루며 싸우는 것으로 묘사되며[14] 말리코노르도 해군으로 참가했을 당시 자신보다 선임이었던 평민 해군 부사관의 뺨을 맞고 명령을 들으며 (이는 당시 해군이 그나마 계급보다 실력을 더 우선시 하는 것을 보여준다)[15] 전쟁의 참혹함에 무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16]

그 외에도 설정을 자세히 보면 작가가 세세한 부분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엿볼 수 있다.
책과 출력물의 관계, 향신료, 대상인 등 작중에서 등장한 요소 중 생각 없이 나온 요소가 거의 없는, 그러니까 설정구멍은 제로에 가까운 작품이다. 아무렇게나 써갈긴 이계진입물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는 것.

5.2 비판과 반론

일부 시청자들은 라이트 노벨답게 지나치게 하렘물 뽕빨을 사용한다고 비판한다.
거기다 일부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 설정또한 충분히 비판의 여지가 있다.

또한 캐릭터들이 너무 죽지 않는다. 물론 라이트노벨에서 캐릭터가 죽는다는 것이 드물다는 것은 알지만, 확실히 죽었어야 할 상황을 만들고는 작품이 진행되면 장난스럽게혹은 억지스럽게 죽지 않았다하고는 캐릭터들이 재등장한다. 한두번이면 라노벨특유의 특성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반복되다보니 작품성을 떨어트리는 부분이다.

다만 이에 대한 반론 또한 존재, 먼저 퀴르케는 그냥 장난 수준으로 유혹한 것 뿐이고, 완전히 넘어가지도 않았다.
시에스타는 평민으로서 귀족에게 당당함에 반한 것이고, 앙리에타는 연인을 잃어 상심해 있을 때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남자가 나타난 것이며[17] 루이즈는 초반에는 인간 취급도 안했었고, 나중에 가서야 '사이토가 여태 해온 것'을 깨닫고 마음이 가는 상황. 타바사에게는 '백마탄 왕자' 수준이고 티파니아에게는 첫 친구이자, 자신을 위해 힘써준 유일한 남자였다. 전반적으로 사이토가 대시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꼬이는 것이다.

사이토는 혈기 넘치는 청소년이기 때문에 미녀들이 유혹하면 고민하면서도 넘어가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오히려 대부분의 하렘물에 나오는 둔한 남주인공 보다 이쪽이 정상이라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사실 '공식적인 연인 사이'가 된 것은 사이토가 영지를 받은 이후이고, 그 전까지는 루이즈가 일방적으로 괴롭혀댔을 뿐이다.
퀴르케가 말한 '사이토가 불쌍해, 사이토는 네 장난감이 아니야' 라는 발언에서 상황이 잘 설명되고 있다. 앞서 언급된 결혼식만 해도 알비온에서 철군하면서 목숨걸고 적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죽기전에 해보고 싶다는 기분에 한 것뿐이다. 게다가 루이즈는 이미 왈드하고 결혼식을 치르기도 한 터다!

후반부 들어서 루이즈와 제대로 엮이면서 주변에 대한 유혹을 대부분 뿌리쳐 내고 있으며 이성에 대한 생각도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20권까지의 내용을 보면 사이토는 거의 루이즈에게로 마음을 다잡아 가는 상황. 또한 사역마 계약으로 감정이 변화한 것 때문에 중후반부까지 '돌아갈 생각'조차 제대로 못했다. 그런데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고 호색한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이야기다.

또 연심과 상관 없이 루이즈에 대한 충성심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고 루이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려 든다. 그토록 목말라하던 고국에 돌아갈 기회가 생겼는데에도 루이즈를 위해 기꺼이 남기로 결심할 정도. 심지어 루이즈를 다독이기 위해 자신이 고아라는 거짓말까지 했다.

그리고 애니만 보고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평이 왜곡되는 일이 잦다.
특히 원작에서 완전히 벗어나 서비스신만 남발했던 3,4기 때문에 그러한 평가가 많은 편.
애니메이션의 많은 시청자들이 2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사이토가 그냥 죽었어야 명작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불평을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6 2차 창작

루이즈가 소환을 하면서 시작한다는 점과 보편적인 소재를 많이 사용한 작품의 특성상, 루이즈가 사이토 이외의 다른 것을 소환한다는 내용의 2차 창작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양 웬리가 소환된 제로인 제독이라든가. 하지만 2차 창작 팬픽으로서 제일 먼저 소개되고 알려진 것은 5차 성배전쟁의 아처가 소환되는 작품이다. 간달브의 능력이 아쳐와도 상성이 좋은 힘이기에 간간히 나오는 크로스오버 소재다.

이렇게 "루이즈가 만일 이것을 소환한다면?"이라는 IF 전개가 많기 때문에, 수많은 SS에서 온갖 기괴한 생물이나 물건들을 소환해 세상을 말아먹는다. 그러다보니 후케 이벤트, 타르브 방문 퀘스트 보상으로 온갖 오버 테크놀러지 유니크 템 & 탑승병기가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보상템이 바뀌는 것에 따라 어째서인지 시에스타의 혈통도 덩달아 바뀐다.심지어 니알랏토텝이나 크툴루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체 뭐냐(...).-

적절한 인물을 소환할 경우, 1차로 전투력 측정기 기슈가 발리고, 2차로 토괴의 푸케가 발리고, 3차로 왈드 자작과 알비온 군이 발린다. 여기까지가 딱 애니메이션 1기 전개로, 여기 쯤에서 대부분의 작가들은 지치거나 질려서 그만둔다(…). 킹왕짱 대인배가 소환되어 알비온 군을 제외한 모두가 부하가 되는 경우도 있다. IF 관련 SS모음 사이트를 찾아보면 위에 언급된 인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처발리고 리타이어 당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마치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에 쳐맞은 디아볼로를 보는 듯하다[18]

그 외에 경제나 세계관 돌아가는게 의외로 상세하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영지물을 찍는 팬픽도 존재. 그 대표작으로 하르케기니아 남선북룡이 있다.

타입문넷의 '퉁구스카'가 쓰는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 조아라 주소도 상당한 수작. 제로의 사역마의 미처 넘어가기 쉬웠던 설정과 마비노기의 설정을 나름 재해석한 상당한 수작이다.

또한 John(타입문넷에선 환청케이크)가 쓰는 150여화에 달하는 디아블로x 제로의사역마 팬픽인라스마의 사제-하르케기니아편도 상당한 수작인데, 보는 걸 추천한다. 근데 미완결에 3년전 글이 마지막 글이다 등장인물들(특히 루이즈)에 대한 심리묘사가 일품이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타입문넷에서 번역중인 소아온x제로의 사역마 팬픽인 할케기니아 온라인이라는 작품도 존재한다. 원본 번역본

7 기타

작가 왈, '제로의 사역마를 픽션인 줄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가끔씩 놀란다'라는 모양.픽션이 아니야?! 픽션은 아니고 라노베

15권의 경우 한국에서 일반판과 같은 가격인 대신 원서와 달리 DVD를 빼 버린 고자 상태의 한정판을 2000부 한정 수량으로 무작위로 판매했다. 그런데 반디앤루니스에서 온라인판매시 한정판을 골라서 살 수 있게 하는 바람에 발매일에 사재기를 해서 비싸게 팔아먹으려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결국 중고물량이 원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어쨌든 한정판으로 돈을 꽤나 번 모양인지 16권 발매 당시에는 무려 7만원이 넘는 가격의 한정판을 발표했다. 한정판 일러스트 달력에는한국용 일러스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파일:Naver com 20160229 104747.jpg
21권 출간 때문인지 일간검색어에 올랐다. 그리고 한국에서 108피스 퍼즐을 동봉한 21권 한정판을 팔았다.

애니메이션 3기인 삼미희의 윤무는 엔딩 영상의 끝부분에서 토끼 인형이 토끼 머리 모양의 모자를 벗는데, 그 속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정체는 각 에피소드마다 바뀐다.

격투게임 KOF 2001크리자리드, , 그리고 글루건을 합쳐 "KOF의 사역마"라 부르기도 한다. 왜냐하면 세 명 다 2001의 준 보스인 제로스트라이커로 출현하기 때문. 실제로 제로가 필요할 때마다 한 마리씩 불러 플레이어를 두들겨 패는 모습은 진짜로 제로의 사역마를 연상시킨다.

2016년 5월, 신격의 바하무트와 콜라보가 진행되었다.

8 관련 사이트


  1. 1권~18권
  2. 19권~ 원래 편집기사 출신으로 21권부터는 오토로라는 필명을 쓰고있다.
  3. 다만 두 원화가 모두 에로게 경력이 있다는 것이 공통점. 우사즈카 에이지의 경우 mana에서 발매한 ANGEL MAGISTER라는 작품이 잘 알려져 있다.
  4. 게다가 팬들에게 흑역사로 치부될 정도로 평이 좋지 못해 정식으로 완결됐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5. 21권 후기에 나온 MF문고 편집장의 말에 따르면 대필작가가 누구인지 밝혀서 나타날 선입견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6. 상당히 수위가 높으며 촉수물(!!!)이다.
  7. 그런데 사실 과거에 자위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정비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조종할 줄도 모르는 비행기를 타보고 싶단 이유로 야밤중에 항공기 1대를 탈취(…)해서 이륙했던 사건으로, 자위대 관련 사건사고중에서 황당함으로는 순위권으로 뽑히는 사건. 당연히 이런 경우라면 추락을 안 하는게 이상할 지경인데, 무면허+음주운전+야간운전 3중 콤보를 달성한 파일럿(…)을 태운 이 비행기는 용케도 추락하지 않고 계속 날아가 결국 실종되었다. 요약 현실을 얕보지 마라! 판타지! 제로의 사역마 방영 이후에는 해당 사건이 드립 소재로 활용되는 중. 당신이 현실의 히라가 사이토인 것입니까?
  8. 다만 위에서도 말한 것 처럼 작가가 사전에 써둔 플룻을 기반으로 소설이 다시 나오기는 한다.
  9. 사실 유희왕 시리즈, 캐릭캐릭 체인지 등의 장편 애니메이션이나 카드캡터 체리, 이누야샤 완결편,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1기 등 일본 종영 전에 국내 방영된 작품들은 꽤 있는 편이다.
  10. 쿠기미야 리에의 목소리 연기는 일본에서도 꽤 레어한 편에 속한다.
  11. 좀 못 그린 동인지 수준이다.
  12. 가장 많이 불리는 멸칭이다.
  13. 이쪽은 자동검색어까지는 아니지만 연관검색어가 많이 뜬다.
  14. 기쉬의 마법은 적을 해치우는게 아니라 확실한 화력을 선보이는 머스킷 사수들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게다가 웬만한 전투에서는 오히려 마법사보다 창칼과 총을 든 베테랑 병사들이 더 잘 싸우는 묘사가 훨씬 더 많다. 오히려 대부분 마법사들은 이들 전투를 보조할 지경
  15. 실제로 귀족들의 마법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그 수는 전체인구 비중의 1%도 되지 않는다. 거기다 마법사가 아무리 마력이 강하고 실력이 좋아도 혼자서는 수천명의 평민병사들을 당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게르마니아도 이런 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분차별도 덜 하며 마법을 쓰지 못하는 평민들도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로 점점 바뀌었기 때문에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귀족들은 요리를 못한다.
  16. 작중에서 사이토의 친우 귀족들은 알비온 전쟁 이후 전쟁을 혐오하는 성격으로 크게 바뀐다.
  17. 물론 추기경도 남자긴 하지만 설마 차이가 서너바퀴는 나는 분에게 연심을 품을 리는...
  18. 이 분이 불려와서 한없이 처발리는 작품도 있다. 윗인물들이 아니라 이 분이 리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