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사라마구

<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
1997 - 다리오 포주제 사라마구1999 - 귄터 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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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제 사라마구(José de Sousa Saramago)
출생1922년 11월 16일
사망2010년 6월 18일
직업작가
주요 작품수도원의 비망록, 눈먼 자들의 도시

1 개요

포르투갈 출신의 작가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용접공 출신으로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그후 19여년간 공산당에서 활동하다가 추방된 후 번역가,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희곡, 시, 소설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다.

<수도원의 비망록>, <히카르투 헤이스가 죽은 해> 등의 작품으로 전성기를 맞았으며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1]

무신론자이기도 하다. <예수복음>이라는 책에선 하나님의 이중성을 꼬집기도 하였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죽어서 신의 분노를 사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신은 인간의 의식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죽으면 신도 따라 죽게 되는 것이지요.라고 답하기도 하였다. 또한 과학이 이렇게 발전된 사회에서 어떻게 종교를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또한 주제 사라마구의 마지막 작품인 <카인>은 구약성경의 일부를 재해석한 내용으로, 카인의 시점에서 장난스럽고 수다스러운 작가 특유의 서술로 구약성경 속 하나님의 논리에 허를 찌른다.

말년까지 작품 활동에 전념하다가 2010년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어 다발성 장기 부전 때문에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2 독특한 문체와 서술 방식

주제 사라마구의 문체는 쉼표와 마침표 이외의 문장부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대화와 대화 사이, 대화와 독백 사이, 대화와 해설 사이 등에서 줄 바꿈을 하지 않아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뭐든 좋은 생각 있으면 말해봐요. 무슨 좋은 생각. 재미있고 볼 만한 영화가 뭔지 말해보라고요. 그런 영화야 쌔고 쌨지, 그냥 가게에 가서 한 번 둘러보고 하나 골라. 그래도 선생님이 뭔가 권해줄 수는 있잖아요. 수학교사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경주는 빠른 자에게>.

위의 예는 주인공수학 선생의 대화이고, 둘의 대화 사이에 해설이 포함되어 있다.[2]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화를 큰따옴표나 줄바꿈으로 구분하지 않는 것이 아주 독특하다.

이런 이유로 책을 읽다가 잠깐 한눈을 팔면 책의 흐름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다른 소설에 비해 더 집중해서 보게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문체에 매료된 독자들은 독특하다고 좋아하고, 적응하지 못한 독자들은 책 보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도시나 나라같은 고유명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3 작품 목록

여러 출판사에서 정발되었으나, 작성일 기준으로 작가의 작품을 정발해주는 출판사가 유일하게 해냄 출판사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3]

책 표지제목출판년도정발년도역자
죄악의 땅(Terra do Pecado)1947미출간미출간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미출간미출간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ão)1981미출간미출간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2008최인자 외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미출간미출간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2006정영목
리스본 쟁탈전(História do Cerco de Lisboa)19892007김승욱<:>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2010정영목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2002정영목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4]19972008송필환
동굴(A Caverna)20002006김승욱
도플갱어(O Homen Duplicado)20022006김승욱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2007정영목
죽음의 중지(As Intermitências da Morte)20052009정영목
코끼리의 여행(A Viagem do Elefante)2008미출간미출간
카인(Caim)20092015정영목

4 기타

주제 사라마구 작가의 소설을 지속적으로 정발해주는 해냄 출판사에서 사라마구 작가의 정발되지 않은 소설들을 계속 정발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1. 한국에서는 눈먼 자들의 도시가 사라마구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는데, 노벨상 수상 당시만 해도 눈먼 자들의 도시는 1995년 발표고, 영어판은 1997년 발매라 신작이나 마찬가지라 당시 노벨위원회의 언론 발표만 봐도 심사에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는게 보인다.
  2.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중 하나인 도플갱어(p.15)의 일부.
  3.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된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모두 절판되었다.
  4. 원제는 <모든 이름들>이며, 도시 시리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