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비밀 줄리엣의 주인공. 캐플릿 가의 고명딸이지만 어째서인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홀로 별채에 머물고 있다. 고용인들 사이에서도 얼굴을 본 적이 없어서 몹시 흉측할 거라는 소문이 무성한 의문의 아가씨.
2 작중 행적
- 원래는 별채를 담당하는 메이드가 모든 일을 마치고 돌아간 후에만 밖으로 나왔었는다 로잘린이 예기치 못하게 대청소 도중 갑자기 쓰러져 잠들어버린 바람에 늦게까지 별채에 남아있다가 마주쳐버리게 된다. 저주에 걸려 흉측해졌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매우 아름다운 미인. 해고될 것을 걱정하여 우는 로잘린을
먹이쿠키로 달래고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르지 않을것을 약속한다. 이후 로잘린 앞에서만은 얼굴을 드러내고 생활한다. - 몸에 의문의 흉터들이 있는데 생긴 시기들은 제각각이지만 개중에는 최근에 생긴것도 있다. 이를 가엾게 생각한 로잘린이 한밤중에 약을 만들어 전해주러 가다가 줄리엣을 방문한듯한 남자의 흔적들을 발견한다.[1] 여러가지 정황[2]과 줄리엣의 방에서 발견되었던 독초[3]를 근거로 줄리엣이 과거의 자신처럼 도망칠 수 없었다고 여긴 로잘린이 줄리엣을 구하기 위해 밤중에 줄리엣을 방문하여 잠든 줄리엣에게 작별을 고하는 두건쓴 인물을 습격하여 발코니로 밀어붙힌 뒤 칼로 찌르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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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을 쓴 방문자는 줄리엣 캐풀릿 본인이었다.
이에 깜짝 놀란 로잘린의 손이 미끌어져서 그대로 발코니 아래로 추락하지만 다행히 로잘린의 절규와 함께 순식간에 생겨난 가시나무에게 구해진다. 이때 로잘린이 마녀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이 사실은 남자라는것을 로잘린에게 들키게 된다.[4]. 로잘린의 정체를 알고 매우 경계하나 눈물 콧물 훌쩍이며 같은곳을 삐었다고 우는 로잘린을 보며 긴장이 날아간다.
- 이후 로잘린에게서 자신을 공격했던 일에 대한 자초지종을 듣는다. 아가씨와 도련님이라는 호칭으로 고민하는 로잘린에게 "니가 나를 예쁘다고 했으니까" 아가씨라고 부르라고 한다. 덕분에 이후에도 호칭은 줄곧 아가씨. 줄곧 이곳을 떠나려했고, 오늘은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묻지 않았지만 로잘린은 줄리엣의 가방에서 혓바닥풀을 보았고, 무엇을 하려 했는지 짐작한다.
- 서로의 비밀을 지켜줄 것을 약속한 후 로잘린이 떠나자 혼자 침대에서 울다 돌아온 로잘린에게서 "진짜 여자가 되고싶지 않느냐"는 제의를 듣게 된다. 마녀인 로잘린을 완전히 믿지 못하나 이판 사판으로 로잘린의 도움을 받기로한다.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남성과 맺어져 결혼을 하여 여자로서의 운명을 얻고, 이후 한번의 죽음을 맞이한 후 새로운 육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한다.
- 결혼을 성사키기 위해 어머니인 레이디 캐플릿의 협력을 얻고자 찾아가지만[5] 줄리엣이 자신을 찾아왔다는것 만으로도 치를 떠는 레이디 캐플릿을 보며 협력은 커녕 오히려 방해하려들까봐 모든것을 말하기를 망설인다. 결국 자신 혼자서는 결혼을 성사시킬수 없다고 결론 내리지만 직후 "몬태규 가문"이야기가 나오자 마음을 바꾸어 몬태규를 이용하기로 하며 레이디 캐플릿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로잘린에게 "로미오 몬태규와 결혼 하겠다"고 선언한 뒤 로잘린편으로 새아버지께 편지 한통을 전한다. 편지 내용에는 고용인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대한 슬픔과 수치스러움, 그에 대해 새아버지의 동정과 배려를 호소하면서 레이디 캐플릿의 사랑을 시험해 보라는 말도 은근히 담았다고한다. 공식적으로 49명의 애인을 사귀었으면서도[6] 결혼은 딱 두번 한 그 레이디 캐플릿이 사랑하는 남자[7]가 부탁한다면 어쩔수 없이 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해봤다고. 결국 도박이 통해 레이디 캐플릿으로부터 드레스와 장신구들을 선물받음으로서 암묵적으로 연회에 와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는다.
- 연회에 초대받는 것과 로미오와의 결혼이 무슨 관계인지 의아해하는 로잘린에게 "로미오는 연회에 반드시 온다"고 확신한다. 로잘린이두사람이 만났을때를 가정하며 어디서 많이 읽어본듯한 금단의 로맨스 소설의 한장면을 떠올리자 로미오가 자신에게 반하다니 무슨소리냐며[8] 사랑의 묘약을 부탁한다. 재료 중 하나인 "신부의 두번째 부케"를 얻기 위해 결혼식장에 잠입한다. 하지만 뉴베로나의 풍습상 존재할 수 없는 물건이었으므로[9] 주인 몰래 바꿔치기하려했지만 슬퍼하는 로잘린의 모습과 아무것도 모르는 신부의 모습을 보고는 차마 그러지 못한다. 포기하고 연회를 즐기다가 로잘린과 잠시 떨어진 사이 로미오와 마주치게 된다. 로미오를 본 이후 묘약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지만 역시 구할 수 없는 재료에 고민하던중 자신의 어머니인 레이디 캐플릿이 두번 결혼 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우여곡절 끝에 묘약이 완성되나 재료 부족으로 단 한알만이 완성된다.
- 레이디 캐플릿의 생일 연회 당일, 베일을 쓰지 않고 연회장에 들어온다. 분노하는 레이디 캐플릿에게 사람들이 의심할테니 웃으라고 협박하듯 속삭이는등 레이디 캐플릿의 한마디 한마디에 흠칫 놀라던 전과는 달리 매우 대담해졌다. 로미오에게 묘약을 먹이는데 성공하여 기뻐하며 로잘린에게 알리러 가지만 로잘린이 벤볼리오와 다정하게 있는것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 이후 어머니로부터 더이상 숨어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기쁨도 잠시, 검술 연습을하는 티발트를 보며 가벼운 동경심이 일었다가 원래 저 모습은 내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섞인 질투로 바뀐다. 동시에 숨어 지내지 않으려고 여자가 되려 했는데 이젠 더이상 숨어 지내지 않아도 괜찮은 모순에 빠지며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묘약의 효과+흥미로 침실에 숨어든 로미오에게 덥쳐질뻔하나 위기의 순간 발휘한 엄청난 힘으로 제압하여 기절시킨다. 쓰러진 로미오를 길가에 버려두고 오려다가 우연히 "몬태규가문 요절 미소년 팬클럽"이라는 여자들의 대화를 듣는다. 깨어난 로미오와 그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밖의것을 이야기하다가 자신과 같은 저주를 받고있는 로미오가 놓인 처지, 대우 등에 부당함과 연민을 느끼지만 결국 자신도 "죽음이 예정된 로미오야말로 사랑없이 결혼하기에 딱 좋은 상대"로 여겼음으로 그여자들과 똑같은 짓을 하려했다고 생각하여 자책감에 빠져 울며 로미오에게 묘약을 먹였던 일을 잊어줄것을 부탁하고 도망친다. 가장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인 로잘린에게 잘못을 털어놓고 위로받고싶어하지만 로잘린은 줄리엣도 모르게 휴가를 낸 상태. 로잘린이 없는 것에 허전함을 느끼는 와중 자신이 로잘린에게 연애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자각하기 시작한다. 그날밤 로잘린이 나타나 줄리엣이 진짜로 여자가 되고싶었던것이 아니라 단지 저주를 피하기 위해 여자가 되고싶었던것이 아니었냐고 추궁하자 로잘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느끼며 자신은 남자로 살고싶음을 인정한다. 이후 방향을 바꿔 가문에 내려오는 저주를 풀기로 결심한다.
3 다른 캐릭터와의 관계
- 줄리엣의 하인, 줄리엣의 정체를 알고 있고도 살아남아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며 마녀로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줄리엣의 끔찍한 운명의 전환점 그 자체. 유일하다시피한 포괄적 이해자이다. 젠더적인 부분에서도 줄리엣의 여장을 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넘어갔으며 이후 정신적 성별이 여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려 줄리엣의 강박적 신체적 성전환을 말린다. 이러한 로잘린의 행동은 줄리엣이 로잘린에게 사랑을 느낄 수밖에 없는 모습이였다. 줄리엣은 꿈속에서 로잘린과 키스하는 꿈을 꾸기도 하며 로잘린과 고향 친구 관계인 벤볼리오를 질투하기도 한다.
- 처음에는 로미오가 저주받은 아이이며 단명할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 상대로 이용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약을 로미오에게 먹이기 위해 키스를 하기도 하는 등 대담한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로미오는 생각보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줄리엣도 심경의 변화로 여자가 되는 것을 포기함으로서 이 계획은 무위로 돌아간다. 로미오의 운명을 두고 가십으로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자신이 한 행동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 자괴감을 갖고 눈물을 흘리는데 이 모습을 본 로미오는 줄리엣을 좋아하게 된다. 단명할 운명의 로미오와 존재를 죽이고 살아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저주를 받은 아이라는 동병상련을 느꼈는지 로미오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마차가 폭주했을 때 자신을 구하러 달려온 로미오가 대뜸 키스를 하자 당황해서 떨쳐내며 저주받았으니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소리치고, 그러자마자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울먹이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행동 전부를 사과한다. 티볼트가 로미오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어쩌면 로미오가 이 결투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자 로미오가 위험할 거라 생각해 티볼트에게 가 결투를 멈춰달라고 부탁하는 등 로미오를 여러모로 신경쓰고 있다.
- 두 사람의 성별은 신체적으로는 같지만 줄리엣의 사정이 워낙 특별한데다 로미오도 성별을 모른다지만 줄리엣을 좋아하고 있고, 이름도 로미오와 줄리엣인데다 두 사람의 케미와 떡밥이 넘쳐나서 고문을 당하는 팬들이 한 둘이 아니다. 작중에서도 키스만 몇 번을 한 사이(...) 이 만화의 장르가 BL이 아닌지라 줄리엣♥로미오 엔딩이 나지 않을 확률이 높아서 로미오 지지자들은 희망고문 당한다(...)
- 만약 자신이 남자로 살았다면 티볼트가 누리는 것들이 자신이 누렸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티볼트에게는 질투의 감정을 갖고 있다. 티볼트가 줄리엣에게 한 눈에 반해 대놓고 호의를 표하는데 반해 줄리엣은 검술을 하는 티볼트를 보며 질투하는 등 오히려 마이너스 감정을 품고 있다. 결국 티볼트가 로미오에게 결투를 신청한 후 로미오를 걱정해 이 결투를 말리려고 했을 때 줄리엣의 명예를 위해 결투를 하겠다는 티볼트의 말에 울컥해서 내 명예를 네가 지킬 필요는 없으며 어차피 친남매도 아니라고 말하는데, 혈통을 신경쓰던 티볼트는 이 말에 폭발하고 줄리엣을 임신시키면 자신은 이 가문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줄리엣은 치를 떨며 '역겨워'라고 중얼거린다.
- 레이디 캐플릿
- 줄리엣의 어머니. 줄리엣에게 여성으로 살 것을 요구하거나 그것도 모자라 비밀이 드러날까봐 사람들 앞에 나오지도 못하게 하는등 매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줄리엣이 남자라는 것을 들키게 되면 저주로 죽게 될것을 염려하여 "다 너를 위해서 하는것"이라고 말은 하는데 전혀 애정이 느껴지진 않는다. 오히려 경멸하는 투의 언행.
- 벤볼리오
- 로잘린과 사이가 좋은것을 질투하고있다. 벤볼리오쪽에서는 줄리엣을 덮어놓고 무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