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붕괴

1 천문학 용어

항성은 어마어마한 자체질량 때문에 중력이 강해서 외부가 중심 방향으로 끌려들어간다. 보통은 항성 내부에서 핵융합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광자가 외각부를 밖으로 밀어내는 복사압을 만들어 내므로 중력과 평형을 이루며 구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의 온도나 압력 조건이 변해서 핵융합을 할 수 없게 되면, 이 평형이 깨지게 되고 항성의 표면이 내부로 급속히 수축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어느 이상 수축하면 새로운 핵융합(헬륨 핵융합, 탄소 핵융합, 산소 핵융합 등. 과정들이 매우 복잡해서 하나의 명사들로 열거하기는 꽤 어렵다.)이 일어나는데, 그러면 다시 팽창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철을 형성하는 실리콘(규소) 핵융합까지 지속된다.[1] 일반적으로 항성 내에서 자연적인 핵융합 반응으로 생성될 수 있는 최종 원소는 철이다. 그 이후에 실리콘이 고갈되어 또 수축하게 되는 경우, 자체 중력에 의해 크기가 본래의 수백분~수천분의 1까지 줄어들게 되는데, 이를 중력붕괴라고 한다.

항성의 진화 말기에 일어나는 중력붕괴는 강력한 충격파를 형성해 별의 외각을 날려버리는데, 이 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초신성이다.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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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중력붕괴
일어판 명칭重力崩壊
영어판 명칭Gravity Collapse
카운터 함정
자신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싱크로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한다. 상대 몬스터의 일반 소환 / 반전 소환 / 특수 소환을 무효로 하고 파괴한다. 이 턴의 턴 종료시까지 상대는 몬스터를 일반 소환 / 반전 소환 / 특수 소환할 수 없다.
에라타 (공통)
(2014.07.10)
誤 : [텍스트] 엔드 페이즈시까지
正 : [텍스트] 턴 종료시까지

폭풍의 스타스트라이크에서 나온 카드. 승천의 뿔피리와는 달리 싱크로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는 대신에 상대의 소환 일체를 봉쇄하는 효과가 되었다.

자신의 싱크로 몬스터 1장을 바쳐야 하는 무거운 코스트가 있지만, 그 대신 그 턴 상대의 모든 종류의 소환을 일절 봉쇄하는 무지막지한 효과 또한 겸비한 카드이므로 몇몇 특정 덱에선 유용하게 쓰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원작에서는 코스트가 릴리스였고, 소환 봉쇄 효과는 없었다. 이대로 내면 승천의 뿔피리의 하위호환이 되는지라 OCG화 때 변경된 것. 크로우 호건이 사용해 블랙 페더 드래곤을 제물로 바쳐, 팀 카타스트로프의 히든 나이트-후크의 부활을 막았다. 이후 안티노미의 패에도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1. 태양은 질량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약 50억 년 후에 헬륨핵융합만 잠깐 일어난 뒤 폭발하여 행성상성운을 만들고 백색왜성으로 죽어갈 예정이다. 질량이 큰 별일수록 높은 단계의 핵융합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