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드(강철의 연금술사)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특전영상인 맹목의 연금술사[1]에 등장했으며, 성우는 구 강철 애니판에서 프랭크 아처를 맡았던 하야미 쇼.

어느 귀족 가문을 모시고 있는 연금술사. 연금술 실력은 국가 연금술사에 필적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이며 작중 유일하게 인체연성에 성공한 남자. 허나 그 대가로 양 눈을 빼앗겨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인체연성의 성공한 결과가 바로 자신이 모시는 집안의 딸인 로자리로 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에드워드 엘릭알폰스 엘릭의 이야기를 듣고 인체연성을 시도한 그들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에드워드 엘릭은 자신의 어머니는 이제 됐으니 동생만이라도 원래의 몸으로 돌리기위해 끈질기게 쥬드에게 인체연성의 비법을 물어보지만 쥬드는 돌아가신 주인님의 유언으로 외부에 아무런 발설도 하지않기로 했고 양눈이 멀어서 당시의 연성진을 재현할 수 없다고 한다.

에드워드는 쥬드의 안주인과 단둘이 있을 때 역시 인체 연성의 비법을 물었지만 차갑게 거절했으며 저택을 둘러보며 동생을 찾겠다는 에드워드 엘릭의 말에 저택을 둘러보는 것은 상관없으나 2층 안쪽에 있는 방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하지만 에드워드 엘릭은 가지말라는 곳에 가지않을 인물이 아니였고 알폰스와 로자리를 따라서 결국 안주인이 가지말라고 한 방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엘릭 형제가 보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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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쥬드의 인체연성은 다른 연금술사들과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했다.

쥬드는 단순한 주인와 고용인의 사이를 뛰어넘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었고 당시 외동딸을 잃고 슬퍼하던 주인 내외를 위한 인체연성을 시도하게 하였으나 그것은 결국 실패하였고, 그 영향으로 쥬드는 양 눈을 잃어버리게 되었다.[2]
쥬드를 가족이나 다름 없이 생각해왔던 주인 부부는 일부러 연성이 성공했다고 슬픈 거짓말을 하는 대인배적인 면을 보여주었고. 이후, 인체연성으로 탄생한 로자리[3]는 2층 가장 안쪽 방에 몰래 숨겨놓고, 로자리를 닮은 소녀인 에미[4][5]를 입양해서 로자리로서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쥬드의 안주인이 에드워드 엘릭에게 방의 위치를 발설 한것도 에드워드 엘릭이 2층에 금지된 방에 찾아가서 인체연성의 실태를 보고 인체연성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알려준것이였다. 가족과 같았던 쥬드의 모습이 인체연성으로 불구가 되어것을 보고 다른 사람도 쥬드와 같은 모습이 되지 않기를 원했던 선의의 거짓말이였던 것...

즉, 에미와 주인부부, 그리고 거대한 대저택에 있는 모든 하인들이 쥬드 한 사람을 위해 연기하고 있던 것이라고 집사의 대사를 통해 언급된다.


어찌 보면 죄를 짊어지는 면은 엘릭 형제와 같으면서도 다른길을 걷는 인물.

엘릭 형제는 인체연성으로 팔과 다리, 그리고 몸을 잃어버렸고, 원래대로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반면 쥬드와 그의 주인 부부 역시 인체연성이란 죄를 지었으나, 엘릭 형제와 다른 형식으로 그 죄를 짊어지고 거짓 행복 속에 숨어 살고 있다. 엘릭 형제도 이들을 보고 좋은 사람이라고는 말했지만 마지막에 에드워드 역시 이들을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으니...
  1. 원작은 강철의 연금술사 퍼펙트 가이드북 1권에 수록된 단편
  2. 로이 머스탱과는 다른게 머스탱 대령은 시력만을 잃었지만 쥬드는 눈이 아예 타버려서 머스탱 대령과 달리 눈주변에 극심한 화상을 입었다.
  3. 엄밀히 말해서 로자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 확실히 죽지는 않았다. 작중에서 움직이는 모습은 딱한번이지만 턱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것을 본 알폰스 엘릭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에미의 반응을 보면 로자리의 움직이는 모습을 본것이 하루이틀일은 아닌 모양. 모발의 상태가 생전과 그대로인것을 보면 확실히 살아있긴 한모양. 모발은 일반적인 미라의 매장상태 처럼 외부와 공기가 차단 된 상태라면 모를까 로자리처럼 공기중에 노출된 상태라면 금방 빠져버린다.
  4. 이 에미라는 아이도 상당히 대인배스러운 인물인데, 알폰스의 빈 갑옷을 보고서도 갑옷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하나도 놀라지 않는다. 왜냐면 거의 시체와 다름없게 생긴 로자리가 움직이는 것도 보았기 때문에 알폰스 또한 로자리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빈 갑옷을 보고 놀라지 않던것도 어느정도 복선이였던 셈...알폰스가 로자리의 미라같은 모습을 보고 놀란데비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은지 로자리에게 말을 걸어주고 머리도 빗겨주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하기힘든 행동을 보여준다. 에미와 로자리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남남이였다는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5.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지 이 집에 있으면 좋은옷과 맛있는 음식을 제공받을 수있고 보육원 같은 좁고 구석진곳에 가지 않아서 좋다라는 아이다운 말을 하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