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곤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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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No.47
지오 곤잘레스 (Giovany Aramis "Gio" González)
생년월일1985년 9월 19일
국적미국
출신지플로리다주 히얼리
포지션선발 투수
투타좌투우타
프로입단2004 드래프트 1라운드 38순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명
소속팀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08~2011)
워싱턴 내셔널스(2012~ )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의 좌완 투수로 한때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에이스였다.

1 커리어

마이애미의 몬시뇰 페이스 고교를 졸업하고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보상 라운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되었고 2005년 종료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짐 토미 트레이드에서 필리스의 팻 길릭 단장이 애런 로완드와 함께 데려갔다[1] 363일만에 프레디 가르시아 트레이드[2]로 금방 시삭스로 돌아왔다 닉 스위셔 트레이드에서 라이언 스위니와 함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넘어가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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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데뷔하여서는 무시무시하게 털렸고 2009년에도 무시무시하게 털렸지만(...) 제대로 풀타임을 소화한 첫 시즌인 2010년에 15승 3.23 ERA에 200⅔이닝을 던지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최고 유망주로 대접받아왔음에도 이 풀타임 성적은 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라 플루크 논란이 있긴 했지만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인 FIP 등에서도 매우 좋은 성적이었기에 금방 묻혔고, 2011년 16승 12패에 202이닝을 던지면서 브렛 앤더슨, 댈러스 브레이든이 부상으로 나가리되고 트레버 케이힐마저 성장통을 겪은 2011년 진정한 A's로 거듭났다. 비록 볼넷이 많아서 아메리칸리그 최다 볼넷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에이스의 홈인 콜리세움에서 편리한 플라이볼 피칭보다는 그라운드볼 유도에 힘을 쏟으며 투심을 즐겨 던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1년 종료 후 슈퍼2 연봉조정 대상자가 되며 빌리 빈은 뒷목을 잡았고,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말았다. 콩단장 본인은 댄 해런 트레이드 같은 사기행위를 다시 해보겠다는 의욕을 나타냈고, 실제 FA 시장에 대어급 선발이래봤자 C.J. 윌슨, 마크 벌리 정도가 고작인 2011-12 오프시즌에서 트레이드 몸값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였다.

결국 워싱턴 내셔널스로의 트레이드가 확정되었다. 상대는 워싱턴의 최고 유망주들을 묶은 패키지[3]. 또한 내셔널스는 지오를 팀의 코어로 삼기 위해 5년 $42M, 옵션 포함 최대 7년의 장기계약으로 연봉조정에 들어간 지오를 묶는데 성공했다.

2012년에는 그야말로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볼넷이 다소 많긴 하지만 구속 상승 덕인지 탈삼진율이 급상승했고 전반기에만 12승을 따내며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팀도 이런 지오의 상승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조던 짐머만, 에드윈 잭슨의 활약과 맞물려 동부지구 제패에 성공. 9월 22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5K를 기록하며 시즌 양대리그 첫 20승 투수 고지에 올랐다. 시즌 최종 21승 2.89 ERA로, 이닝 이팅이 199⅓이닝에 머무른 것만 제외하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DS에서는 ERA 4.50으로 부진. 특히 4차전에서는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제구가 무너지며 4볼넷을 남발, 5이닝 3실점 후 강판당하며 팀 대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그런데 2013년 1월 29일, 마이애미 지역 언론인 '마이애미 뉴타임스'에서 지오 곤잘레스가 마이애미 바이오제너시스 클리닉으로부터 금지약물을 공급받은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왔다.기사 원문
지오는 즉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약물 파동으로 한참 시끄러운 와중, 2013 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각에선 '어차피 시즌 초반 출장 정지가 내려질 테니 WBC라도 출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그리고 본인은 그런 시선에 반박이라도 하듯 약물 복용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그 클리닉과 연관된 건 본인의 아버지이며, 아버지 또한 합법적인 약물 치료를 위해 통원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결국 2013년 8월 발표된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의 징계 대상자에서 제외되며 완전한 무혐의가 입증됐다. 그리고 애초에 지오의 이름이 거론된 노트 내용을 살펴볼 경우, 다른 인물들이 금지약물을 거래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반해, 이쪽은 단백질 보충제와 같은 평범한 내용밖에 적혀 있지 않았다. 브론의 케이스와는 전혀 다르다.

2013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승, 그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두번째 등판에서 5이닝 1실점 ND를 가져갔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3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3볼넷 7실점 부진투로 시즌 첫 패전을 끌어안았다. 그러나 6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이어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특히 7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클리프 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7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 5삼진을 뽑아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클리프 리는 7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시즌 최종성적은 11승 8패 3.36. 승수야 승운이 작용한다 치고, 평균자책점이 살짝 올랐지만 여전히 195.2이닝으로, 이닝소화가 부족한 것은 아쉽다.

그 이후 매년 평균자책점이 오르고 있다. 2014년 10승 10패 3.57, 2015년 11승 8패 3.79. 그래도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고 있으며, FIP는 3점대 극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2 피칭 스타일

최대 90마일 중반대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에 투심을 많이 섞어 던져 그라운드볼을 유도하고, 각이 큰 커브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체인지업도 수준급이다. 다만 볼넷 허용이 적지 않은게 흠. 안좋을때는 볼넷이 급격히 증가한다. 그래도 적은 피홈런 덕분에 FIP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 마침 내셔널스에 온 뒤로는 볼넷이 약간 줄고 대신 탈삼진율이 급상승하여 웬만한 에이스급의 탈삼진/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영급 에이스라 하기에는 이닝 이팅이 살짝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3 기타

괴랄한 마구를 던진다고 한다(...)


어보리진이 전수한 희대의 부메랑 마구?
  1. 콜 해멀스와 함께 팜내 최고 유망주 순위를 다투기도 했다.
  2. 이 트레이드로 필리스로 온 프레디 가르시아가 무시무시한 삽질을 시전하며 X만패 팬들은 뒷목을 잡았고 명단장 팻 길릭의 커리어에 있어 흑역사가 되었다.
  3. 당시 팜 랭킹 1위였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최고 유망주 4인으로, 이 트레이드 이후 워싱턴은 팜 랭킹 1위에서 12위까지 곤두박질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