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700px

목차

개요

지하에 위치한 주차장을 말한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대형 빌딩에는 이미 80년대부터 지하주차장을 갖추게끔 설계되어있으며 공동주택의 경우 1980년대 후반부터 설계에 포함토록 되어있다.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이 사실상 원조. 1기 신도시 개발 때부터 보편화되기 시작하여 1990년대 이후 건설하는 아파트에는 대부분 지하주차장이 있으며 최근 건설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상을 공원으로 만들고 보행자와 자동차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모든 주차장이 지하로 되어있다. 이외에도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도 종종 사용하며 일반적인 주차장에 비해 공사 비용은 많이 들지만 주차공간을 훨씬 많이 확보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땅이 좁은 한국에서는 지하주차장이 상당히 유용하다. 아파트 문화의 선두주자라고 할수있는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압구정 한양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에 가보면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엄청난 주차난에 시달리는것을 볼수 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해도 주차해둔 차량이 더러워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으며,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과 아파트의 동이 엘리베이터로 연결이 되어 있다보니 우산을 꺼낼 필요 없이 비를 맞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갈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한여름에 뜨거운 햇빛때문에 지상에 주차해둔 차에 타면 차 안이 상당히 뜨겁지만 지하는 비교적 온기만 있을분 뜨겁거나 더워서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은 없는편이며 반대로 겨울에도 비교적 덜 춥다.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출퇴근시간 등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시간이 아닌 이상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공간인지라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상가 지하주차장의 최하층은 드나드는 차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매우 으스스하다. 물론 대부분의 지하주차장엔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는 지하주차장에서 범죄 피해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어둡고, 천장에 파이프가 얽혀 있고, 기계음이 들리는 으스스한 환경 때문에 한국에서 나오는 창작물에선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장르를 막론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장면을 연출하는 데 애용되고 있다. 특히 조폭들의 은밀한 거래나 범죄와 관련된 접촉 등이 등장할 경우 지하주차장은 단골 배경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