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인 의미
1.1 선박 제조 과정
유조선, 컨테이너선이나 항공모함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군함 등 대형 대중량 선박의 건조 과정에서 기본적인 선체가 만들어지고 방수 구조가 확립되면 선대에서 벗어나서 바다에 띄우고 보는 것이다. 이후 바다에 띄운 채로 의장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내외부 장비품의 설치라든가 상부구조물의 도색 등 최종적인 마무리를 한다.
완성 전에 물에 띄우는 이유는 배를 건조하는 선대를 사소한 마무리 공사를 위해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다음 배를 건조하는 데 막대한 지장이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육상에서 의장 공사까지 다 한후에 진수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선박의 완성은 의장이 완료된 후로 잡는다.
하지만 진수 자체가 배가 선박으로서 태어났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진수를 한 후에 배가 다시 육지로 올라오는 경우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거나, 대규모로 개조를 하거나, 폐함 처분되어서 스크랩되거나 하는 경우로 일종의 비상 상황이라는 사태기 때문에 선박으로서의 일상 생활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도 있다.[1] 그래서 '진수식'이라 불리는 기념 행사를 거의 대부분 실시한다. 이 때 꼭 거치는 행사가 바로 샴페인 등이 든 술병을 배에 부딪혀서 깨뜨리는 행사로 선박이 사고 없이 무사히 항해하기를 기원하는 것. 종교를 적대시한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이런 행사는 꼭 할 정도로 오래된 전통이다. 코미디 창작물에서는 진수식에서 이 술병이 부딪히자마자 배가 해체(...)되어 버리는 클리셰가 있다. 이 행사 때 술병이 제대로 깨지지 않으면 그 배의 앞날은 불운하다는 미신이 있다.
위에 언급한대로 진수 했다고 해서 배를 당장 쓸 수 있는게 아니며, 군함의 경우 진수 후 해군에 인도하기까지 약 1~2년 정도 걸린다. 그리고 배와 장치들을 다룰 수 있는 승조원을 훈련시키며 군함에 있는 버그를 잡아내야 하기 때문에 군함이 전력화 되는데 또 시간이 걸린다. 이 진수와 인도, 전력화를 구분 못하여 발생한 논란이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의 통영함 논란이었다.
2 삼국지의 인물들
진수(삼국지) 항목 참조.
3 식객의 등장인물
김진수(식객) 항목 참조. 주인공 성찬과 이름을 합치면 진수성찬이 된다(...)
4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의 등장인물
최진수(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항목 참조.- ↑ 배가 진수되는 것은 육지에서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닌, 드라이도크에서 바다로 가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모든 배는 의무적인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때 드라이도크에 들어가게 된다. 최소 5년에 한번은 진수되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