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참치와 밥, 으깬 두부를 섞어 만드는 동그랑땡. 2 인분 기준 요리 레시피이며,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은 혼자서도 먹을 수 있다. 만들어 놓고 남겨놨다가 나중에 먹을 수도 있다. 다만 하루가 지나면 매우 딱딱해지니 웬만하면 하루 내에 소비하자.
2 요리 재료
- 음식 재료 : 참치 통조림 1 개, 밥 2 공기 분, 두부 1 모, 계란 2 개
- 조미료 및 양념 : 소금 1/2 작은 술, 후추 1/4 작은 술
- 기타 재료 : 튀김가루, 식용유
- 취향에 따른 추가 재료 : 오이 반 개, 당근 1/4 개, 양파 1/4 개, 부추 1/6 단, 다진김치 적당히 등등
개인 취향에 따라 밑간으로 소금, 후추를 넣지 않아도 된다.
3 요리 준비 및 과정
1. 참치 통조림을 개봉하여 참치 살코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름과 액체를 체를 거르거나 다른 방법을 써서 제거한다.
2. 큰 용기에 밥 2 공기 분과 참치 살코기, 두부 1 모를 같이 넣어 적당히 으깨어 죽처럼 섞이게 한다. 만약 참치 통조림이 그다지 짠 맛이 나지 않는 종류일 경우에는 소금을 약간 넣어주고, 참치 살코기에서 나는 약간의 비린내를 없애주기 위해 후추를 적당량 추가한다.
3. 튀김을 할 것이기 때문에 계란 2 개를 다른 용기에 깨어 넣어 젓는다. 이렇게 하여 노른자와 흰자가 적절하게 섞이도록 한다.
4. 밑간이 끝났으면 위생 장갑을 끼고 손으로 밑간된 것들을 집어 한 입에 들어갈 정도로 동그랗게 만들어준다.
5. 동그랑땡 표면에 계란물을 바른 다음에 튀김가루에 굴려 동그랑땡에 튀김가루를 골고루 발라준다.
6.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가볍게 지져내면 끝. 튀김가루가 약간 어둡게 색이 변할 때 꺼내는게 적당하다.
계란물은 굳이 안 써도 되나, 계란물을 바르지 않는 경우에는 동그랑땡을 꺼내는 도중에 충격에 의해서 터지면 내용물을 감싸주는 계란 지단이 없어서 내용물이 순식간에 쏟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지질때 너무 오래 놔두면 동그랑땡 표면이 시커멓게 되기 때문에 조심할 것.
4 요리 완료
참치 동그랑땡이 완성되었으면 접시나 그릇에 담아 내놓으면 된다. 소금간과 후추간이 적당하게 되어 있으면 그냥 먹어도 되나, 개인 취향에 따라 소스를 찍어먹으면 좋다.
소스로는 케챱을 쓰며,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어도 괜찮다. 타바스코 소스는 한 예일 뿐이고, 기호에 따라 다른 소스를 첨가할 수 있다. 맛이 강한 소스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간장과 같이 내놓아도 좋다.
4.1 간단한 위키니트를 위한 레시피
필요 재료는 계란 1개당 참치캔 1/3~ 1/2개 양. 끝.
1. 그릇에 계란과 참치캔을 풀고 막 섞는다. 이 결과물을 반죽이라 칭하겠다.
2.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섞은 내용물을 넣는다. 숟갈로 퍼서 조금씩 올리자. 큰 것도 뒤집어 버릴 자신이 있다면 후라이팬에 반죽을 다 때려넣어도(...) 좋다.
3. 적당히 익힌다. 타지만 않게.
용도는 그냥 먹기보단 밥반찬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맛있다.
5 요리 평가
배가 출출할 때 가볍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다. 만들기도 쉽고 요리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재료도 간편한 것이라 위키니트들이 위키질 할 때 옆에 두고 먹으면 좋다. 다만, 귀찮은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료 구하기도, 요리하기도 쉬워서 해봤다가 뒷정리 후폭풍을 감당 못하는 함정요리가 될 수 있다. 튀김식 요리가 다 그렇듯이 접시가 많이 필요하고, 손재주가 없으면 요리를 끝낸 자리를 튀김가루가 덮어버린다. 접시 사용을 계획적으로 하여 설거지거리를 최대한 줄여보자.
직접 조리해 본 결과,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다. 우선, 동그랑땡의 두께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두꺼울 경우 속의 식감이 영 좋지 못하므로 좀 얇다 싶을 정도로 만드는 것이 좋다. 단 너무 얇으면 모양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 튀김옷을 입힌 동그랑땡끼리는 서로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겹쳐놨을 경우 지질 때 서로 엉겨붙을 수 있다. 그리고 계란을 생각보다 많이 써야 한다. 계란 2개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다. 계란옷을 겉만 살짝 덮을 정도로 아껴쓰던가, 계란 3개를 쓰고 남은 계란물은 부쳐먹는 방법을 쓰자.
맛은 군만두+새우튀김+으깬감자전같은 어딘가 익숙한 맛이다. 동그랑땡보다는 적에 가까운 맛이 난다. 재료에 밥이 들어가서 그런지 밥반찬으로는 썩 좋지는 않다. 밥반찬으로 먹으려면 간을 세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간식처럼 먹거나 자체 맛이 강한 요리와 같이 먹는 것은 꽤 괜찮다.
그리고, 절대로 냉장고에 넣지 말자. 재료로 쓴 밥이 굳어서 돈저냐가 돌저냐가 돼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