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성

드래곤 퀘스트/지명

4, 5에 등장. 6에 등장하는 '제니스 성'은 구조가 천공성과 구조가 똑같고 여러가지 복선과 암시로 천공성의 과거의 모습으로 여겨진다.

마스터 드래곤이 통치하고 있으며 날개를 가진 천공인이 산다. 말 그대로 천공 (구름 위)에 있기 때문에 특수한 방법을 사용해야만 갈 수가 있다. 천공인들은 인간보다 수명이 길고 하이테크 무기를 만들거나, 위험한 일이 생기면 시간을 멈추고 영원의 잠을 잘 수 있는 등, 굉장한 기술과 초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대대로 천공무구는 최강을 차지한 적이 없다.(...) 성에서 키우는 텃밭에서는 세계수의 이슬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데스피사로에게 포격을 받아 구름에 구멍이 뚫리지만 성 자체에 피해는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력을 자랑한다.

4편에서는 천공인과 인간의 교류를 마스터 드래곤이 엄격히 금했으며 이 때문에 주인공의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어머니와 생이별 당하는 비극을 겪었다.[1]

5편에서는 마스터 드래곤이 잠시 지상에 내려간 사이에 성을 공중에 띄어주는 오브가 4편에서 피사로가 뚫어 놓은 구멍[2]에 빠져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바람에 성이 추락해서 호수에 수몰되는 비극을 겪는다. 하지만 천공인들은 시간을 멈추고 영원한 잠을 잤기 때문에 아무도 죽지 않았으며, 주인공의 활약으로 천공성은 부활하게 된다. 그러나 수리가 덜 되어 천공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해지고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이 되지만, 엔딩에선 완전히 수리가 끝마쳐서 다시 천공으로 복귀한다.

기본적으로 하늘까지 올라오기만 하면 누가 와도 환영하는 것 같으나, 피사로 본인은 '마계의 왕인 내가 이곳에 들어갈 순 없다' 라며 거절하고 마차로 가버린다.

6편에서는 당초 '헬 크라우드'라는 저주받은 성으로 등장했다. 보스 몬스터 취급. 이기면 성에 들어갈 수 있는데 마물들에게 점령 당해 있는 상태. 듀란을 쓰러뜨리면 원래의 모습 '제니스 성'[3] 으로 돌아온다. 제니스 성에서는 미래가 들어있다는 '희망의 알'이 있으며 제니스란 왕이 통치하고 있으며, 원래 꿈속 세계 전체를 이 제니스 왕이 통제하고 있었다고 한다이유는 불명이나 아직 사람들의 등에 날개는 없다.

엔딩에서는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끊어져서 두 세계의 왕래는 끊어지지만 제니스 성만은 현실 세계의 하늘 위에 남아있는 묘사가 나온다. 제니스 성의 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지상 사람들이 마음에 꿈을 늘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남아있을 겁니다." 라고 한다.

작중 내에 성 아래 층에는 지상 세계를 동경하며 멋진 인간 남자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여성이 있는데, 팬들 사이에선 이 여자가 4편의 주인공의 어머니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 외에 세계수의 이슬을 주는 사람의 어린시절 같은 어린이도 있다.

제니스성이 천공성의 과거의 모습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으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프로듀서 호리이 유지6편이 천공성의 성립과정을 그렸다고 발언함으로써 천공성이 제니스성임을 인증했다.
  1. 하지만 5에서는 시대가 바뀌어 마스터 드래곤과 천공인들이 지상에도 내려오는 등 교류가 있다. 대체 왜 4의 주인공만 그런 비극을 당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4의 주인공 일행을 보고 인간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라도 한 걸까.
  2. 작중 내에서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정황 상 피사로 외에는 없다. 리메이크에선 구름에 구멍이 뚫린 것이 그대로 표현되었는데, 수 백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회복하지 못한 듯.
  3. 원래는 꿈의 세계에 존재하는 성이며,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하늘을 나는 천마(페가서스)'의 탑으로 가는 통로가 이 성에 있어서 데스타무아가 봉인하려 했는데, 데스타무아의 부하 듀란이 자기 멋대로 봉인하지 않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며 강자를 찾아다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