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피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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デスピサロ

드래곤 퀘스트4의 마왕.

피사로진화의 비법 이란 것을 사용해 궁극 생물로 진화한 모습.

진화의 비법을 사용한 부작용으로 자아가 붕괴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 때문에 진화했는지도 망각했으며, 오로지 하나 "인간을 죽여야 한다" 라는 증오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 힘은 너무나 강대해서 마스터 드래곤 조차 어찌하지 못할 영역에 들어가 있는 상태.

하지만 문제는 피사로를 써보면 피사로가 진화의 비법까지 써가면서 미쳐버린 데스피사로보다 200만배는 더 강하다는것이...

데스피사로는 피사로 본인의 애명이기도 하지만 보통 드퀘 팬들 사이에서는

피사로 - 인간 모습
데스피사로 - 최종보스로 나온 진화 괴물의 모습

을 지칭한다. 자세한 건 피사로 항목 참고.

첫 조우시에는 에스타크와 거의 동일한 외모를 하고 있으나 팔이 잘려나가고 목이 잘려나가도 계속해서 싸우며, 최종적으론 주인공을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에스타크의 모습을 뛰어넘은 진화를 하기 시작한다. 최종적으로는 흡사 드래곤볼이 연상되는 초록괴물이 된다. 중간단계까지는 BGM이 에스타크와 같은 '사악한 자'였다가 최종형태로 변신하는 순간 데스피사로 전용 BGM 악의 화신 으로 바뀌는 것도 인상적.

그 진화 연출이 FC일 당시에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던데다, 피사로 특유의 비극적 스토리와 맞물려서 굉장히 처절한 싸움으로 연출이 되었다.

FC판에서는 좀 짜증나는 것이 각 변신 형태는 모두 '각자 다른 몬스터' 취급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형태가 바뀔 때마다 아군 AI들이 학습을 못해서 허공에 삽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FC판 특유의 AI 전투에서는 한 보스를 수월하게 깨려면 일단 1번 싸워서 학습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스 전이라 도망도 못가므로 학습해서 격파하려면 4번 이상 전멸을 겪어서 학습을 해야한다. 여러 의미에서 AI 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보스.

리메이크 판에서는 아군 멤버의 자체 조작이 가능해져서 난이도가 팍 줄었다.

공략의 중요점은 최종형태로 변신할 때 자동으로 마호칸타가 걸리므로 용자의 천공의 검을 도구로 사용하면 나가는 얼어붙는 파동으로 지우는 작업을 반드시 하도록 하자.

이후 드래곤 퀘스트9에서 숨겨진 보스로 역대 마왕이 등장하면서 데스피사로도 다시 등장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인간이 갑자기 자키,자라키를 쓰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드퀘9의 보스 중에서도 거의 유일한 경우. 피사로와 싸울 때는 반드시 자키 내성 장비구를 입고 싸워야 한다. 그외에도 레벨이 올라가면 도르마돈,마햐데도스, 달콤한 입김, 통한의 일격 같은 온갖 짜증나는 기술은 다 쓴다.

단 약점은 대부분의 위력적인 공격 패턴이 통한을 빼면 전부 주문 공격이라는 것. 거기다가 주력 공격 중 하나인 마햐데도스는 하필 데스피사로의 약점 속성인 얼음과 속성이 겹치기 때문에 미러 실드로 먀하데도스를 반사하면 데스피사로는 2800대에 이르는 엄청난 데미지를 입고 자멸해버린다. 따라서 미러 실드를 쳐놓고 대방어를 하면서 버티는 전략으로 가면 시간은 걸리지만 어쨌든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