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드래곤 퀘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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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4의 주인공. 나이는 18세.

리메이크 판에서는 남자 주인공에겐 솔로, 여자 주인공에겐 '소피아'라는 디폴트 네임이 생겨 이것이 정식 이름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남주인공이 나오며 유릴(ユーリル)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남자 쪽은 라임색 긴 생머리에 남자다운 생김, 여성 쪽은 라임색 아프로 파마머리이다. 여자쪽의 헤어스타일은 그 파격적인 스타일로 '브로콜리' 라고도 불리고 팬들 사이에서 호불이 갈리지만 결과적으론 괜찮은 디자인이라 그런지 둘 다 인기는 상당한 편. 여성 용자는 설정상 가슴이 빈약한 듯 하다. 아네일 마을 온천의 여자에게 놀림 받는데 옆에 있던 호프만이 위로해준다.[1]

전설의 천공 용자. 천공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그는 천공의 무구를 입는 것이 가능하다. 드래곤 퀘스트 3주인공처럼 남, 녀로 성별을 선택 가능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 스토리는 비슷하다. 4 리메이크에서는 동료 회화 시스템이 있으므로, 성별에 따라 동료와의 대화 내용이 약간 달라진다.

천공인 어머니와 지상인 나무꾼 아버지의 혼혈로 태어났다. 그러나 천공인이 금기를 깨고 지상으로 내려가 애까지 낳은 것에 분노한 마스터 드래곤이 번개를 내리쳐서 그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를 천공으로 데려가버려서 천애 고아로서 살게 된다.

후에 천공성으로 가보면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지만, 확실하게 모자상봉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 후 산 속의 마을에서 검술등을 수련하며 살아가다가 어느 날 전설의 용자가 각성하기 전에 씨를 말리려는 계획을 꾸민 마족의 왕 피사로[2]와 그의 부하들의 공격에 마을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마을 주민들은 그를 살리기 위해 그를 지하 창고에 숨겨놓는다.

그리고 이 때, 그의 절친한 친구인 신시아모샤스로 그의 모습으로 변신해 대신 피사로에게 살해당해 버린다. 마을이 멸망한 뒤 그는 마을을 나와 혼자 이리저리 여행을 하기 시작하며 이 여행에서 7명의 인도받는 자들을 만나서 용자 파티를 구성, 세계를 지키기 위해 모험을 하기 시작한다.

후에 그가 에스타크와 피사로를 때려잡아 지상에 평화를 가져온 뒤, 마스터 드래곤은 그에게 천공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 것을 제안했으나 그는 거절하고 지상에 내려와, 폐허가 된 산 속 마을을 재건하며 살게 된다. 이후 역사에서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드퀘5의 요정의 성에 그의 그림이 있긴 함.) 그의 후손은 후에도 남아있는 걸로 되어 있으며 비앙카, 플로라가 그의 후손이다. 엔딩에선 죽은 줄 알았던 신시아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이에 대해선 사실 신시아가 살아있었다는 의견과, 환영이라는 의견이 양분된다.

여기까지 보면 드래곤 퀘스트 주인공 사상 이래도 되겠나 싶을 정도로 박복한 삷을 살았는데다[3] 이런 배경설정 때문에 매우 진지할 것 같지만, 사실 매우 가벼운 인물로서 남자 용자의 경우는 특히 마냐가 "내가 너랑 같이 자줄까? "아아 덥다 옷이나 벗어볼까?" 하는 말에 띠요용 하는 반응을 보이는 호색한이다. 그 외에 남의 집 서랍장을 뒤지는 것을 즐기는 일면도… (드퀘 전통의 행위지만 4 리메이크에서 미네아의 지적에 의해 고의로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상당히 막장. 여자 용자쪽은 나름대로 정상적이고 건실하다. (…서랍장은 뒤지지만)

이쯤 보면 대단한 인물 같지만 사실 실제 게임상에서의 능력치는 그저 그렇다. 그의 최강 장비구인 천공의 무구도 천사의 레오타드, 하구레메탈 검 등을 비롯해서 그보다 더 좋은 방어구, 무기들이 넘치며, 리메이크판에서 피사로가 사용하는 마계의 무구가 천공의 무구의 2배는 더 강력한 것들로 나와버려서, 천공인의 기술력이 븅신임을 증명시켰다. 그나마 FC판에선 AI 전투가 아닌 직접 명령이 가능한 건 그밖에 없으므로, 꽤 도움이 되나 결과적으론 후반에 가면 현자의 돌만 난타해서 회복만 하고 있어야 하는 안습한 사태가 벌어진다. 그러나 회복마법으로 베호마즌을 익히는 등, FC 시절부터 회복에 상당히 재능이 있어서 회복 요원으로서는 높이 평가할 수 있다. (FC판은 AI 전투라 크리프트미네아가 회복마법을 가지고 있음에도 적재적소에 회복을 하지 않아서 도움이 안되므로 실질적 회복 요원은 주인공 뿐) 역대 주인공 중 가장 회복 전문 요원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다.

하지만 사실 약한 건 아니다. 타격계인 라이안아리나는 특기가 없기에 1체공격밖에 할 수 없고, 그나마 리메이크판에서는 각각 파괴의 철구나 그링검의 채찍을 장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생이 필수라서 클리어까지도 못 얻는 경우가 다수이며, 주문직은 마법사가 마냐/브라이, 승려가 미네아/크리프트로 이원화되면서 다들 뭔가 구멍이 한 군데 이상씩 있게 되어버렸기에 용자의 균형잡힌 능력치와 다양한 주문 구성은 밸런스 잡힌 파티 편성에 대단히 도움이 된다. 전작의 주인공과는 달리 MP가 승려를 능가할 정도로 높고 주문을 배우는 속도도 빨라져서 쓰기도 매우 편하다. 특히 주인공만이 쓸 수 있는 베호마즌기가데인이 대단히 강력한데, 베호마즌의 유용성이야 말할 것도 없고 기가데인은 위력도 막대하지만 마냐의 이오나즌보다도 배우는 시점이 빨라서 파티의 화력을 단숨에 급등시켜준다. 배우는 시점에 써보면 그 위력에 감동하게 될 정도. 소모MP도 전작의 30보다 1/2로 줄어서 15밖에 안 되고, 용자의 MP도 넉넉해진 관계로 비교적 손쉽게 쓸 수 있다. 게다가 기가데인이 5부터는 그룹 대상으로 너프, 6이후로는 각종 강력한 특기의 등장으로 위치가 더욱 미묘해진 점을 생각하면 이 작품이 기가데인의 최전성기라 할 만 하다. 리메이크 이후로는 동료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면서 공격면에서도 강력함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드디어 용자다운 모습을 발휘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꽤 간지나는 외모와 시련에 굴하지 않는 모습, 자신의 원수도 용서하는 관대함 같은 멋진 면이 많아 팬은 상당히 많다. 워낙 불행한 주인공이라 그런지 진지한 2차 창작에서는 우울한 반폐인, 또는 귀축 수준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아니면 심한 트라우마로 고생하거나...

원기옥...이 아니라 미나데인을 최초로 사용한 용자이기도 하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기가 소드' 란 특기도 사용 가능.

여담으로 리메이크3 이후의 작품에서는 일러스트에서 슬라임 피어스를 장비하고 있다. 슬라임 피어스는 3의 성격 시스템에 적용되는 아이템인데, 이것이 대응되는 성격은 '외로움을 타는 사람'.

사용 가능한 주문

기술명습득 레벨리메이크판
니후람Lv1
메라Lv3
베호이미Lv5
루라Lv7
기라Lv9
토헤로스Lv11
리레미트Lv13
라리호마Lv15
자메하Lv17
마호스테Lv19
아스트론Lv21
이오라Lv23
라이데인Lv25
베호마Lv27
자오랄Lv28
베호마즌Lv32
기가데인Lv34
미나데인Lv37
팔푼테Lv39

호이미 Lv2 리메이크
모샤스 Lv30 FC판

기가 소드 (ギガソード) Lv50 리메이크
  1. 근데 이 여자는 누구를 데려와도(마냐라도!) 가슴을 타박하는 걸 보면 도대체 얼마나...(...).
  2. 5장 시작시 마을 사람들이 학살당하기 전에 여관에 가보면 숲에서 길잃다가 우연히 이 마을을 발견했다고 하는 음유시인이 있는데, FC판 당시엔 일반 음유시인 그래픽이라 피사로라는 낭설만 파다했었으나 리메이크판에서는 이 설을 받아들여 대놓고 피사로 본인임을 인증하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는 그가 자신의 불구대천의 원수가 될 것이란걸 알 턱이 없었지만…
  3. 이 점에서 보면 5의 주인공과 자주 비교가 되는데, 저쪽은 그나마 가족의 원수인 게마와 밀드라스를 자신의 손으로 때려잡는데 성공하고 최후에 와서야 행복한 가정을 얻기라도 했지, 실질적인 가족의 원수라 할 수 있는천하의 개샹놈마스터 드래곤을 때려잡지도 않고 그 건에 대해 추구하지도 않았다. 엔딩 끝에서 나오는 신시아의 건에서 의견이 갈리는것까지 포함하면 신뢰할 수 있는 동료는 많이 얻었지만 소중한 사람들은 있는대로 다 잃은 천애고독의 몸이 되어버린 셈. 리메이크 가면 더 비참해지는게 하필이면 세계수의 꽃으로 자신의 가족과 소꿉친구가 아니라 불구대천의 원수인 피사로를 진화의 비법에서 구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고 피사로도 이 건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한마디조차 안 주고 끝나버린다. 리메이크의 6장에 대해 비호감을 가지는 유저는 이래도 괜찮은가 수준의 결말에 납득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 다만 이렇게 두명의 원수에 대해 그들의 행적을 추구하지 않고 마스터 드래곤한테는 끝까지 충실하게 따랐으며 피사로한테는 아예 해피엔딩을 만들어준 건 때문에 시리즈 사상 최고의 대인배가 아닐까 싶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