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stial Stee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탈것으로,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25,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등장일자는 2010년 4월 15일.
뒤틀린 황천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날갯짓을 할 때마다 순수한 정령의 별가루가 떨어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매우 명석해서 주인의 탈것 숙련도에 따라 이동 속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수습 타기를 배웠다면 100%의 속도로 달릴 수만 있으며, 만약 타기의 대가라면 310%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Battle.net 계정 귀속 아이템으로, 아이템 코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등록한 배틀넷 계정에 생성되어 있는 모든 캐릭터는 물론, 앞으로 새로 생성하는 모든 캐릭터에게도 서버, 레벨을 불문하고 자동으로 탈것이 우편으로 전달된다. 보내는 사람은 달라란에서 희귀 탈것을 팔고 있는 메이 프란시스.
WOW 정보 포럼인 MMO챔피언에서 '다음 패치에 등장하는 새 탈것'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특유의 간지가 철철 넘치는 생김새에 리치 왕 25하드에서 드랍되는 탈것인 천하무적과 흡사한 '날개달린 말'이라는 컨셉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첫 공개 당시에는 유령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WOW TCG 보상이라는 추측이 우세했으나[1], 플레이어들의 예상과는 달리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상품으로 밝혀져 블리자드의 유료 아이템 판매에 대한 논란을 불어일으키기도 했다. 참고로 1up.com에서 블리자드 스토어의 구매자 대기열 집계 결과를 통해 추정한 발표에 따르면, 이 아이템을 발매한 직후 4시간 만에 22억원 (200만 달러) 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한다. 흠좀무.
유료 아이템이 25달러나 하는 것에 대해 너프 나우에서 이를 풍자하기도 했다.업보 대충 내용을 해석하자면, 25달러나 먹는 말갈론을 본 신이 빡쳐서 블리자드에 업보(karma)를 누적시켜버렸고, 이 업보 때문에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2가 18세 등급을 받았다는 것.
한국에서는 최초로 플레이포럼에 관련 정보를 올린 사람이 '말갈론(말+관찰자 알갈론)'이라고 칭한 것을 시작으로 말갈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후 등장하는 별자리 모양의 탈것이나 애완동물들이 X갈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엘레곤이 드랍하는 용갈론 등. 수려한 외관과 더불어 돈만 내면 얻을 수 있다는 점 덕분에 한국 와우에서도 말갈론은 엄청 흔한 탈것으로, 대도시에 가면 한무더기의 말갈론 떼를 볼 수 있다. 이제 너무 흔해서 안 산다는 사람까지 나올 지경. 말갈론을 탄 사람이 달라란 착륙장에서 날아다니면 저마다 자신만의 희귀 탈것을 자랑하는 문화가 생긴 적도 있다(…).
이후 '날개 달린 수호자', '위상의 심장'이라는 후속 탈것이 등장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천공의 군마만큼의 센세이션은 일으키지 못했다.- ↑ WOW TCG도 WOW처럼 스토리가 진행되며, 약간 진행이 느리다. 리치 왕의 분노가 끝나갈 즈음에 울두아르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