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자키 키키의 완성형 변체도 | ||||
절도 칸나 | 참도 나마쿠라 | 천도 츠루기 | 박도 하리 | |
적도 요로이 | 쌍도 카나즈치 | 악도 비타 | 미도 칸자시 | |
왕도 노코기리 | 성도 하카리 | 독도 멧키 | 염도 쥬 |
千刀・鎩 |
400px |
라이트 노벨 《칼 이야기》에 등장하는 일본도. |
1 개요
츠루가 메이사이가 들고있는 천도가 999자루 나머지 모든 천도의 본이 되는 오리지널 천도, 최초의 한 자루 이다.
가장 많은 칼.
시키자키 키키가 제작한 열 두 자루의 완성형 변체도 중의 한 자루. 작 중 시점에서의 소유자는 츠루가 메이사이이다. 이름의 유래는 이름 그대로 검으로 츠루기라는 발음은 일본어에서 검의 훈독이다.
변체도로서의 특성은 수량, 정확히는 무게, 길이 등의 모든 물리적인 특징이 완전히 동일한 천 자루의 검. 그리고 그 천 자루의 검을 통틀어서 하나의 '천도'로서 취급하는 변체도이다. 천도순례 설치하다가 한 자루라도 잃어버리면... 완성형 변체도 중에서 혼자서 정상적인 일본도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특징이 동일하다는 점 이외의 천도를 구성하는 천 자루의 검 각각은 아무런 특이사항이 없는 평범한 검이다.[1] 온갖 해괴망측한 것들을 검이라고 우기는 이 작품에서 이름이 붙은 검들 중 가장 정상적인 일본도.
본디 아무리 같은 재료, 같은 제조법으로 만들더라도 그때그때의 변수에 따라[2] 검의 물리적인 특징이 달라지게 되며, 이 때문에 100% 완전히 동일한 검은 나올 수 없다. 그러나 시키자키 키키는 그런 단점을 자신의 이상성으로 보충해 물리적인 특징이 완전히 동일한 검을 자그마치 천 자루나 만들어냈다. 천도를 구성하는 천 자루 개개의 검 자체는 내구성이 무식하게 튼튼하다던가, 뭐든지 자를수 있다던가, 멘탈케어를 해준다던가, 생명력을 부여한다던가하는 고유의 특징이 없는 평범한 일본도지만 이 천 자루의 검 모두의 물리적 특징이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이 천도가 변체도로 대접받는 결정적인 특징이다.(CTRL+C 하고 CTRL+V를 통해1000개로 만드는 느낌)
천도의 제작 이념은 절도 칸나와 마찬가지로 검은 상하고 나면 바꾸는 '소모품' 이라는 사상에서 출발한다. 검은 사용하다 보면 으레 상하기 마련이며, 상한 검을 바꾸어 다른 검을 잡게 되면 그 '다른 검'이라는 점 때문에 검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 예전의 검과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런 검의 결점을 절도가 절대로 상하지 않는 초고강도의 검이 되어 상쇄했다면 천도 츠루기는 무게, 재질 등이 완전히 똑같은 검 천 자루를 만들어 그 결점을 없앤 것이다. 즉 완전히 같은 천 자루이기에 한 두 자루 부서지고 날이 상해도 새로운 검에 익숙해질 필요가 없는 검이라는 점이 천도 츠루기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천도로서의 한정 오의는 무한일도류 '천도순례(千刀巡禮)'. 천 자루의 천도를 최적의 장소에 배치해 그 지역 전체를 자신의 영역으로 만드는 기술이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산즈신사 경내 곳곳에 천 자루의 천도를 배치, 그것들을 적당히 들어 위협하고 버린 뒤 새로운 천도를 집어드는 식으로 사용하였다.
2 행방
본디 한 산적단의 두목[3]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그 산적단에 들어갔던 츠루가 메이사이가 후일 두목이 되면서 획득했다.
츠루가 메이사이는 천도를 신사 안의 무녀들에게 들고 있게 하고 있었다. 일종의 이독제독으로 변체도에 깃든 시키자키 키키의 독으로 그녀들의 마음 속 병을 진정시키고 있었던 것.
천도를 구성하는 개개의 천 자루는 당연히 물리적으로 완전히 똑같으나, 이렇게 똑같은 검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검들을 만드는데 참고할 본이 되는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검, 즉 원본에 해당하는 검이 있었을 것이므로 츠루가 메이사이는 시치카의 대결에 응하는 조건으로 토가메에게 천도 중 최초로 만들어진 한 자루를 찾아줄 것을 요청한다. 토가메는 천도의 사상에서 출발해 천도 중 가장 오래된 흔적이 남은 칼집을 가진 검, 즉 '칼집이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검'을 찾는다.
그러나 이것은 토가메의 오판이었고[4], 최초의 한 자루는 이후 벌어진 야스리 시치카와 츠루가 메이사이와의 대결에서 메이사이의 한정오의 천도순례가 깨진 후 메이사이가 마지막 1합을 위해 꺼낸 검으로 밝혀졌다.[5]
츠루기 자체가 소모품을 컨셉으로 제작된 데다가 사용자인 츠루가 메이사이가 칼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유파인 천도류[6]의 수련자였던 점, 승부장소가 메이사이의 홈 그라운드 였다는 점이 더해져 펼쳐진 한정오의 천도순례로 강한 임팩트[7]를 주었다.
후에 야나리 쇼군가 측근 중 한명인 토모에 아카츠키(巴暁)가 자신이 대기하던 방에 천도 츠루기를 잔뜩 준비해놓고 시치카를 맞이하며, 자신도 천도류를 사용하는 검사라고 자랑하고 공격한다. 그러나 이는 단번에 간파되고 시치카는 리권으로 토모에를 날려버린 후 경화수월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때 공격의 충격으로 방안에 널려있던 츠루기들이 서로 부딪히며, 그 중 하나에 큰 금이 가버리면서 천도로서의 명이 끊어지고 만다.[8] 애니메이션에선 더 이상 검을 부수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진 시치카가 토모에에게 돌진하면서 경로상에 꽂혀 있던 천도를 전부 부수면서 달려들어서 상당수가 못쓰게 되었다. 거기에 토모에는 왼쪽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리면서 아마도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싸움에서 시치카는 츠루가 메이사이와의 싸움에서 고전한건 검의 숫자가 아닌 메이사이의 거침없는 전투 방식에 고전한 것이었다고 평했다. 실제로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시치카 자신도 후죠우 섬에서만 살아 산즈 신사 경내의 자연환경은 전혀 이동에 불편함이 없이 익숙했지만, 그럼에서도 메이사이의 속도가 더 빨라 고전했다고 묘사되어 있다.- ↑ 소설에서는 이에 대해 시키자키 키키가 지니고 있는 이상성(異常性)이 평범한 검이라도 평범하지 않게 만들어버린다고 평했다.
- ↑ 철의 탄소 함유량 같은 건 차치하더라도, 열 처리를 할 때 온도도 미세하게 달라지게 마련이며, 단조 시 망치가 내려쳐지는 위치나 세기, 횟수가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다. 제작 후 연마과정에서 특성이 달라질 수도 있다.
- ↑ 천도를 잔뜩 등에 메고 다녔다. 물론 천 자루 전부 들고 다니진 않았겠지만…
- ↑ 변체도에 공감각을 느끼는 시치카는 토가메가 선택한 검에서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했다.
- ↑ 단, 메이사이는 그 때 자신이 꺼낸 검이 최초의 한 자루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사실 메이사이가 최초의 한 자루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것 자체가 천도순례를 준비하기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는 그야말로 1000분의 1의 확률로 일어난 우연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이를 두고 메이사이가 '천도에게 선택받았다'고 표현했다.
- ↑ 천도류라는 유파의 이름부터가 자신의 검, 적의 검을 불문하고 '전장에 있는 모든 검을 자신의 것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 ↑ 소설에서는 '츠루기'를 그 수량 그대로 1000번 썼다.
덕분에 페이지 넘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는 휴대기기의 경우 기기가 고장났나 오해하기도 했다. - ↑ 정황으로 봐선 이 한 자루가 천도의 원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