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준고속 여객열차 등급에 대해서는 ITX-청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靑春
Youth

1 젊음

"청춘! 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 위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의 기관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꼭 이것이다... (중략) ...보라, 청춘을!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의 찬미를 듣는다.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이며, 미묘한 교향악이다. 뼈 끝에 스며들어 가는 열락의 소리다. 이것은 피어나기 전인 유소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시들어 가는 노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오직 우리 청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

 
- 《청춘 예찬》, 민태원(1894~1935)

청춘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Youth is wasted on the young.)

- 조지 버나드 쇼

1.1 상세

청춘(靑春)

「명사」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십대후반에서 이십대에 걸치는 나이. 가끔 30대를 청춘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30대부터는 엄연히 기성세대다!기성세대가 청춘 코스프레??젊음이라는 단어와 거의 동의어지만 청춘은 어감적으로 젊음 그 자체보다는 젊음이 가지는 속성에 더욱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즉, 끓어오르는 피, 풋풋한 사랑, 겁 없이 뛰어드는 과감함, 도전정신 등 젊음이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속성과 젊은 날의 좌절과 극복, 친구와의 다툼, 절교, 화해, 짝사랑, 실연 등 젊은 나이에 겪을 수 있는 경험들을 집약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즉, 젊음 그 자체를 나타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젊음을 연상시키는 것들의 집합을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까 아프면 된다는 개소리는 집어치우자 따라서 '할아버지의 젊음' 이라는 말은 말도 안 되지만, '할아버지의 청춘'이라는 말은 해석에 따라서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이 된다.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는 높으신 분들에게 있어 청춘이라는 표현이 묘하게 열정페이와도 비슷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즉 불합리하고 가혹한 사회적 환경을 강요하면서 "너희는 청춘이잖아. 청춘의 패기라면 뭐든지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잖아. 너희의 뜨거운 젊음을 보여 줘, 앓는 병자처럼 투덜거리지 말고" 같은 식으로 변종 의지드립을 치는 식.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자기들 아쉬울 때, 자기들 필요할 때만 쓰는 미사여구가 청춘이라는 비아냥도 있을 정도이고, 청춘의 힘을 통해 사회가 개혁되고 변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청춘의 힘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봉사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젊은이들더러 도전하라는 말이 젊은 세대를 착취하려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뭣 모르고 잘 속는 어린애들한테 이것저것 시켜봐서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고 되는 분야에는 기성세대들도 뛰어들겠다는 거 아닌가요? 도전이라는 게 그렇게 수지맞는 장사라면 왜 그 일을 청년의 특권이라면서 양보합니까? 척 보기에도 승률이 희박해 보이니까 자기들은 안 하고 청년의 패기 운운하는 거잖아요..."

- 《표백》, 장강명(1975~)

1.2 청춘을 메인 주제로 한 작품들

1.2.1 예능

1.2.2 서적

1.2.3 만화/애니

1.2.4 드라마

2 일러스트레이터

펑푼 항목으로.

3 영화

2000년 제작된 곽지균 감독의 성장 영화. 김래원, 윤지혜, 배두나, 김정현, 진희경 등이 출연했다. 풋풋한 배우였던 김래원윤지혜의 비닐하우스 섹스신을 볼 수 있으며 배두나도 베드신을 연기한다.[2]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세기말 영화.
  1. 청춘이라는 단어를 오용한 가장 심각한 예시
  2. 배두나의 가슴은 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