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설 쿠로사와

《도박묵시록 카이지》로 유명한 만화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 쇼가쿠칸의 격주간지 빅코믹 오리지널에서 2003년 연재를 시작, 2006년에 완결되었다. 단행본은 전 11권.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전권을 정식발매했으나 2016년 현재는 절판되었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공사판을 전전하며 변변한 기술이나 학력도 없고, 모아둔 저금도 없고, 대인관계도 좋지 못해 친구도 없고 가정도 꾸리지 못한...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은 남자 쿠로사와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그저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쿠로사와는 어느날 불량 중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해 사경을 헤메게 되고, 사람이라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싸우기 위해 일어서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이후 벌어지는 싸움 하나하나에서 살아남으며 최종적으로는 노숙자 무리와 힘을 합쳐 폭주족들과 싸우게 된다.

이 만화는 사실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만화가가 되기 전 공사 현장감독을 하던 자신이 만약 만화가가 되지 못하고 계속 그 일을 했더라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이다. 그런 탓에 엄청나게 감정이입을 하는 바람에 작업을 하면서 몇 번이고 원고 위에 눈물을 흘려 원고를 망치기도 했었다고... 실제로 왠만큼 암울한 작품들을 즐겨 보는 사람도,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광팬들도 이 작품은 1권을 보고 더 이상 못보겠어서 포기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현실적인 막장인생을 보여주는 터라... 전갱이..전갱이! ㅠㅠ

참고로 최강전설 쿠로사와가 연재되던 중 일본과 국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강전설 쿠로사와는 제애 그룹의 회장인 효우도 카즈타카의 젊은 시절 이야기다."라는 소문이 진지하게 나돈 적이 있었다. 내용인 즉슨, 최강전설 쿠로사와는 평생을 찌질이로 살아왔던 한 남자가 악의 화신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나이 40을 넘어서도 인생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만든 작품으로, 주인공 이름 앞에 '최강전설'이란 단어가 붙은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라는 것(...)

물론 연재가 끝난 지금 그런 소문은 쏙 들어간지 오래다.

근데 뜬금없이 이게 새로 연재된다고 한다. 잡지 광고 문구에 있는 절규 신 연재라는 대목이 인상적. 전작과 동일한 빅코믹 오리지널에서 2013년 연재를 시작했다.

등장인물

• 쿠로사와
• 사카구치
• 아사이 순이치
• 오노
• 나카네
• 아카마츠 슈헤이
• 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