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자

영미 번역가,문학 평론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 출신. 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교양 학부) 교수.

비난받는 이유는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참고.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작품은 해리 포터 4권부터이다.[1] 그리고 5권부터 혼자 번역을 하면서 좋지 않은 평을 받게 되었다.

오경화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한다.
등장인물 이름을 바꾸는 것, 고유명사 무시에[2][3], 오역과 의역 등등. 마찬가지로 오역으로 악명높은 오경화는 그나마 번역하는 것이 만화책이라서 어느 정도 추측이라도 가능하지만, 이 사람의 번역작은 대부분이 소설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별 볼일 없는 작품을 번역했으면 이렇게 욕도 안 했을 거지만, 번역작의 대부분이 대작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


앞에서 소개한 해리 포터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주석 달린 앨리스 등, 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품을 번역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전 14권짜리 대작(이라기엔 약간 약하지만..)인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4] 번역을 모두 최인자씨가 맡았는데... 어디가 문제라고 콕 찝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문과 번역투, 어색한 문장과 잘못된 번역으로 가득한 괴작을 만들어 놓았다. 오즈의 마법사 팬이라면 치를 떨 수 밖에 없다. 최인자 판 오즈의 마법사를 읽고 나서 다른 사람이 번역한 위키드[5]를 읽고 나면 차이를 알게 된다.
그러나 오역이 매우 심함에도 불구하고 까이는 정도는 오경화보다 훨씬 덜한 듯. 아마 매니아층보다는 대중적인 작품을 주로 번역하다보니 독자 입장에서는 번역의 질에 대해 매우 무감각한 것 같다. 이걸 보노라면 독자 잘못 선택한 오경화안습할 정도.

그래서 출판사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이 사람을 믿고 번역을 맡기고 있다고... 그야말로 충공그깽.스나이프...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번역작이 각종 비문과 어색한 번역투문체로 가득하다.

하지만 약간 과한 비난을 받는 측면도 있는 게, 1권~3권까지는 김혜원이 번역했고 4권은 공동번역이다. 인명을 이상하게 읽는 것도 라틴어 개판으로 읽는 것도 서양의 문화적 배경을 모르고 번역한 것도 1권부터 이미 지속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오역들이 개정되고 있다. 이 점을 잊지 말 것. 먼저 산 사람들은 모르모트냐
  1. 1~3권은 김혜원씨가 단독 번역하였고 4권에서는 김혜원, 최인자 두 사람이 공역하였다.
  2. 대표적인 것이 먼치킨뭉크킨이라고 번역한 것.
  3.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뱀의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의 파셀텅(Parceltongue)을 파셀통그로 K 발음을 넣어 번역하였다.
  4. 오즈의 마법사의 원작자인 프랭크 바움은 14권까지(!) 집필했으며 바움의 사후 출판사는 다른 작가를 고용해서 40권까지 시리즈를 냈다.
  5. 위키드도 읽다 보면 영어 번역은 그렇다쳐도 정작 한글 맞춤법이 틀린 게 적지 않다. 등장인물 이름 표기가 은근 앞뒤 안 맞는 것도 있고.(1,2권에서 주인공 엘파바의 성은 트롭으로 나오는데 3권에선 트로프로 나온다든지, 2권에서는 마넥으로 나오는 인물이 3권에서 마네크로 표기된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