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소중히.
1 소개
가담항설의 등장인물 중 하나로, 신룡의 심복 사군자 중 일원이다.
실루엣과 하난의 언급[1]으로 첫 등장. 곱슬기가 있는 금빛 장발불어버린 라면 면발이며, 국화 무늬가 수놓아진 자색 옷을 입고있다.[2]
2 작중 행적
27화에서 하난이 언급한 '공들여 만든 존재'의 떡밥이 풀리면서 밝혀진 정체는 매난국죽의 국화이며, 춘하추동의 가을을 상징한다. 머리가 노란 색인 건 국화 중 노란 꽃잎을 지닌 국화 품종에서 따온 듯.
30화에서 등장해 나무 위에서 한설의 머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다 이내 여긴 어떻게 들어왔나고 물으며 머리만 있는 한설을 쳐다본다. 누가 만들긴 했지만 잘 만든 건 아니라 말하고 몸이 어디 있는지 물어서 너 혹시 나한테 그냥 메롱 한 건 아니지? 라며 찾아주고는 복구시켜 준다.
그러면서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 묻다가, 암주라는 대답을 듣지만 제대로 못 들었다. 이후 복아가 떨어뜨린 종이들을 발견하고
"어라? 이거 정말 엄청 좋은 종이네? 나 이 종이 어디서 나는 건지 알겠다. 이 마을 종이라면 그럴 만하다”
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말한다. 그 뒤, 도적이라도 만났냐, 복아란 사람은 어디 있느냐고 묻는데 한설이 자기가 멀리 집어던졌는데 곧바로 머리가 날아가서 못 봤다고 답하자 “복아는 보통 사람이지? 그럼 아마 복아란 사람은 죽었을걸?” 이라고 걱정스런 얼굴로 조심스레 말하는데, 한설이 땅에 떨어진 종이들을 다 주워들고 순진한 얼굴로 죽었다는 게 뭐냐고 되물으며 복아에게 가겠다고 답하자 “얘 어떡하지?” 라며 눈물짓는다(…).
캐릭터 콘셉트인진 알 수 없지만 계속해서 중간중간 매서운 눈빛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후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나기 때문에(..) 그냥 본인 성격일 수도. 아님 랑또식 작화 붕괴.
36화에서 홍화가 장사라는 걸 인증하고 종섭의 어머니를 죽이러 온 군사들을 막아서자 나타나서 군관들은 명령을 따를 뿐이고, 형집행을 방해하고 군관을 다치게 하는 거야말로 큰 죄라고 말하며 나타난다.
본인 말로는 자연을 노래한 아름다운 시를 듣고 지은이를 쫒아 왔지만 시의 주인[3]은 목밖에 남지 않았다며 아쉬워한다. 교지를 보고서는 군관들에게 먼저 돌아가고, 그리고 이 일을 절대 입밖에 꺼내지 말라 하고는 홍화가 장사임을 눈치채며, 조용히 가면 행패는 못본 걸로 해주겠다고 한다.
어머님을 "책임지고 고통 없이"라고 말하는 찰나 홍화에게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자신은 "싸움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다치는 걸 싫어한다" 며 홍화의 발차기를 검지손가락으로만 막아낸다. 홍화에게 그만하라고 말하는 찰나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한설이 홍화를 공격하려 하자 '방어결계'를 생성하며 한설을 제지한다.
뒤이어 쫒아온 복아를 만나 인사를 건내고, 현재의 상황을 매우 친절하게 알려준 뒤,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천명에 따라 홍화의 시어머니를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복아에게 목숨을 소중히 여겨 간섭하지 말라고 한다. 말하는 도중 급습하려는 정기와 홍화를 결계로 가둔 뒤, 움직이려는 복아를 위협하고[4]홍화가 결계 밖으로 나가려는 걸 말로 제지한다. 그러나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말의 힘을 통해 결계 밖을 나온 홍화에게 얼굴을 공격 당한다.
사군자답게 전투 능력도 뛰어나며, 다른 사군자 캐릭터보다 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장면들도 있는데, 개별 특수 능력은 순간이동[5]과 결계[6][7]로 추정된다. 그리고 시를 좋아하는 것 같다
39화에서 홍화에게 얼굴에 주먹을 꽂히고도 별 타격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법산줄 알았는데 탱커 시와 달리 인간의 수명은 턱없이 짧으니 살아있는 순간만이라도 소중히 여기려 한다며 이쯤되면 선역 재주많은 낭자를 다치게 하고싶지 않다고 하고 허상결계를 사용한다. 일반결계와는 생성법도,해제법도 차원이 다른데 범위까지 넓어 사군자로서의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종규의 어머니를 죽이려하는데 돌이라서 허상결계에 간섭할수 있는 록맨한설이가 추국의 팔을 잡고 말리자 결계로 한설이를 밀쳐내고 어머니를 참수한다.
3 여담
사실 착한놈일 가능성이 있다. 홍화의 시어머니를 죽이려는 것도 자신이 만들어지며 반드시 지켜야하는 천명이 신룡에게 복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룡이 내린 명령을 반드시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죽이려했으면 거기있던 주인공 무리까지 싹 다 죽일 수 있었지만 목숨을 소중히하라며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준다.[8]
그러나 목을 자르기 직전이던 당시 "죽음은 납득할만한 일이 있어야 일어나는게 아니야. 합리적이지도 정당하지도 않지. 그냥 일어나는 일일 뿐이야. 그러�니 (네가) 낭자(홍화)에게 잘 얘기해줘라."라고 무섭게 말하는 장면이 나온걸로 보면 오히려 사군자 중에서 가장 냉정하거나 잔혹한 쪽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는데 곱상한 외모나 차림, 풍부한 표정 따위의 외모에 얽매이지 말고 현대의 엘리트 군인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보는 게 의외로 정확할 지도 모른다.
군관들이야 나라의 명을 따를 뿐인데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오히려 형 집행을 방해하고 군관을 다치게 하는 거야말로 보통 죄가 아닙니다.
라는 대사, 첫 등장 때 한설에게 천명에 대해 설명한 것, 전투 장면에서 보여지는 냉정침착함을 보면 제대로 된 군인이 작전 목표와 무관한 살상은 불필요한 뿐더러 작전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동으로써 지양하듯 추국도 합리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기속행위와 재량행위[9]를 철저히 나눠 수행한 것이 자신의 천명을 완수하기에 합리적인 길이라 불살을 지향할 뿐인 게 아니냐는 뜻.
즉, 추국 본래의 성향은 착하고 신룡의 명을 따르더라도 신룡이 직접 살상을 명한 게 아닌 대상은 아무리 자신을 적대하더라도 비살상수단으로 제압하려고 노력하지만, 반대로 신룡이 직접 살상을 명령한 대상은 명령이 불합리하든 말든 표적이 많든 적든 남녀노소 안 가리고 철저하게 해치는, 좀 심하게 말하면 어느 사이보그 저격소녀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같은 인물일 수 있다.
여담으로 랑또의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에 의하면' 남자'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후 언행이 전형적인 남성의 언행이라 의심할 여지 없는 남자다.- ↑ “앞으로 이런 일은 추국이나 부르세요. 전 안 올 겁니다.”
- ↑ 하난과 동죽이 꽤 밋밋한 옷을 입은데 비해 추국은 나름 배색이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
- ↑ 홍화의 정인, 종섭을 말한다
- ↑ 복아의 목에 작은 결계를 겨눈다. 이때 하는 말은 "목숨을, 소중히"
- ↑ 신룡과 사군자 모두가 순간이동 능력이 기본 옵션일지도 모르는 거지만, 추국이 능력을 통해 같이 이동하게 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일단 동죽은 순간이동능력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
- ↑ '말의 힘'으로 생성하며, 그렇기에 '말의 힘'으로 해제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 ↑ 묘사를 보면 방탄유리 같은 성질을 가졌다. 기본적인 막기에서 여러 개를 소환해 상대를 감싸 포획하거나, 표창처럼 베는 것 또한 가능하다.
- ↑ 애당초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공무집행 방해로 주인공 일행들을 싸잡았을 문제임에도 자기방어하며 대화로 설득한 것만 봐도 최대한 배려했었다.
- ↑ 쉽게 말하자면 무조건 법과 규칙대로 정해진 방식으로 처리할 일과 요구 받은 결과물만 내놓는다면 방식은 담당관 마음대로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