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항설(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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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요일목요일
장르동양 판타지 소년 만화
이번 주인공은 돌이다! 돌이지만 동료도 모으고 악당도 물리친다! 랑또 작가표 동양 판타지 소년 만화

1 개요

약쟁이 랑또 작가의 복귀작. 이번엔 소개처럼 이 주인공이며(...) 자칭 동양 판타지 소년 만화라고 한다. 街談巷說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소개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왕도 소년 만화라고 한다. 조금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흔히들 상상하는 판타지 소년만화와 다르게 작중 배경과 시기가 서양적인 풍을 모방함이 아닌 마치 조선 시대스러운[1] 동양을 연출시키며 파이터, 힐러 같은 모험물 특유의 역할들이 각각 장사, 의술사 같은 좀더 동양적인 느낌을 풍긴다는 점이 독자들에게 식상하지 않으면서도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꽤나 참신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 언급으론 특별한 반전 요소나 개그가 없는 정통 소년 만화가 될 것이라고는 하나,작가의 전작들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 반신반의 중. 물론 작가 본성 어디 안 간다고, 정상적인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극중 인물들이 복아를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나사가 살짝 풀려있어(...) 가장 정상인인 복아만 휘둘리는 전개가 자주 발생하긴 한다. 일단은 스토리는 시작하자마자 마을 전원 몰살로 시작해 그뒤에도 죽고 죽이는 전개가 많으나. 랑또 특유의 병맛은 사라지지않고 계속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면서도, 전체적인 진행은 한설이 나올 때만 빼고 점점 진지해지는 분위기다. 랑또의 말 그대로 기본 분위기는 정통 소년 만화로서 긴장감 있는 전개가 일품.

3 세계관에 대해

얼마 되지 않아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차차 추가바람.
배경 세계관은 아마도 조선 비슷한 어딘가. 양반과 노비, 백정 등으로 구분되는 신분제나 과거 시험, 적서 차별 등 사회 제도 면에선 조선에서 많이 따왔다. 마법 같은 일이 있거나 신룡 등의 무언가 특별한 존재가 있는 둥 아무래도 판타지. 시대 배경은 조선 후기를 주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세계에서는 말의 힘이 있다. 4화에서 대나무 화살에 한자가 새겨지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고, 10화에서 복아의 설명으로 좀 더 자세하게 밝혀지는데, 우선 말에는 힘이 있어 글로 적으면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의미를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면 비로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며, 그렇게 되면 종이에 글자를 쓸 필요가 없이 곧바로 물체 등에 단어를 새길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새겨진 문자를 각인이라고 하며, 각인된 글자에 따라 그 물체는 힘을 얻는다. 예시로, 4화에서 동죽이 일반 장난감인 대나무 화살에 뚫을 천(穿) 자를 쓰자 바위로 된 한설의 몸을 뚫어버렸다. 마법천자문? 역시 모두의 마음속에 스튜디오 시리얼은 그분과 함께 살아있었어! 단, 무언가를 정말 확실하게 알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각인을 한 글자라도 새기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한다.24 28

질 좋은 종이를 이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며, 이 덕분에 필력이 약한 복아도 좋은 종이가 많은 덕에 한설이 부서지면 즉시 고칠 수 있다. 그리고 그 질 좋은 종이의 정점에 올라있는 건 후술할 천동지.

다음은 작중 등장하는 용어의 개념들이다.

  • 천동지(天動紙)[2]
소원을 쓰면 이루어지는 종이. 복아의 마을에서 만들어 공물로 바치는 종이기도 하다. 좋은 종이를 쓸수록 필력이 상승하는 설정상, 그런 종이들에 정점에 올라있는 듯 하다. 의술사나 능력이 강한 사람이면 사람을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룡도 공물로 받고 제조법을 입수하려 할 정도로 효험이 큰 종이.[3] 그런 종이기에 사중 오중으로 결계[4]가 걸려있고, 결계를 푼다 한들 필력이 약한 사람들은 한 글자를 쓰기도 벅차다고 한다. 필력 없이 닿는 액체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듯. (즉, 그냥 피 정도는 물들지 않는다.) 비밀이지만 불에도 안 탄다. 종이라 찢는 건 가능할지도.
어느 정도 제한이 있지만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무한대로 소원을 이뤄달라’는 내용을 적으면 되지 않냐는 말이 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5] 물론 진지하게 따져서 모든 소원이 영원히 이뤄지는 건 결과적으로는 재앙이다.
  • 장사
한설의 무력을 보는 사람들이 그를 장사라고 칭하는 것으로 처음 언급되었다. 그러나 사전적 의미의 힘이 센 사람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닌 게, 신룡의 하수인에게 팔이 잘렸을 때 한설이 피가 안 나오는 걸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네 아버지는 기백이 대단한 장사였나 보군.” 하며 가볍게 치부하는 걸로 보아 혈액 등 신진대사의 흐름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전투를 위한 존재들로 추측된다. 하지만 “10년 전에 다 죽었는데 요즘 장사가 어디 있냐?” 라는 대사와 10년 전 5왕자의 난 이후 장사에 대한 탄압이 있었다고 미루어볼 때, 이들이 5왕자의 난 때 대대적인 몰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설정엔 항상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이 있지 조선판 카카로트 vs 베지터 20화에서 암주의 대사로 보다 자세한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장사는 월등히 강한 육체와 힘을 가진 사람들로 장사 핏줄을 가진 집안에서만 태어나고, 그 중에서도 장사로 태어나는 건 극소수라고 한다. 쉽게 다치지도 죽지도 않고 대부분 무인으로 살아갔지만, 10년 전 5왕자의 난 때 역모에 휘말려 씨가 말랐다고 한다.[6] 그러나 주먹구구식 멸족으로는 완전히 씨가 마를 리는 없고,장사의 핏줄들이 장사로 태어난 자기 자식들을 안 걸리게 숨겨주거나[7] 장사로 태어난 자들이 스스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여자 장사는 재수없다고 여겨 어릴 때 죽이거나, 남사당패에 팔아 넘긴다고 한다. 남사당패는 여자 장사가 도망가는 건 막아야 겠는데 힘으로는 제압할 수 없으니 결계를 칠 줄 아는 자들을 데리고 다닌다.
  • 의술사
의료적 도구 없이[8] 사람의 몸을 치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암술사 암주는 팔에 회복할 복(復)[9] 자가 새겨져 있으며, 그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의술서를 전부 외워야 각인을 새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0] 쳐다보기만 하거나, 손을 갖다대기만 해도 잘린 곳이 복구되는데, 매우 사기스럽다.

4 등장인물

항목참고

5 특징

고고고! 해골물의 비밀, 악의는 없다 등과 같이 무빙툰 기술을 아주 적절하게 사용하여 연출에 공을 들였다. 스크롤을 내리면 그림이 움직인다든가, 말풍선이 새로 나온다든가, 반짝임 효과가 나온다든가 등등. 다만 이런 연출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11]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효과가 없는 웹툰은 무료 북스 버전#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6 반응

약 빤 사람이 약 더 빠니까 정상인이 됐어.. ― 네이버 베댓
내가 살다살다 랑또 작품을 결제할 줄은 몰랐다 ― 네이버 베댓

역시 180도에서 180도 뒤집으면 정상이 된다.

전작인 SM 플레이어에서 알 수 있듯, 그야말로 약 먹은 만화일 거라 추측과는 다르게 분명 상황은 약빤 상황이 있을지 몰라도 이야기는 매우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12] 사실 SM 플레이어에서 종종 보여준 진지한 로맨스나, 2013 전설의 고향과 2015 소름 등의 공포물을 보면 작가가 병맛 이외의 작품도 나름 잘 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 기타

1화가 올라올 당시 작가는 이미 15~17회 스케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말대로라면 못해도 13주 가량의 세이브 원고를 만들어 둔 셈. 이미 전작에서 주 2회 연재를 하다 주 1회 연재를 하니 시간이 남아돈다(…?!)고 한 전력이 있는 만큼[13] 이번에도 연재는 칼같이 지킬 가능성이 높다.거기다 작화력과 연출력이 상당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랑또 만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신과 잔혹한 연출 등이 여과없이 나오고 있어서 정말 숨은 강자라는 표현이 제대로 어울리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용도 꽤 좋은 편이라. 정작 작가 본인은 그동안 숨김없이 정직하게 못 그려왔는데 독자들이 다정하다며 회피 중. 조금 의문이 드는 점은 네이버 웹툰에서 수위를 다투는 잔인한 연출을 보이는데도 별 말이 없다(..) 평소 랑또 그림을 봐온 인식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뭔가 그렇게 잔인한 것 같진 않다. 왜 그림체 때문이라고 말을 못해! 나이트런도 아직 딱지 안 달고 잘만 연재되고 있는데 가담항설 쯤이야….

또 마지막 회에 휴재를 때리지 않을까?

34화에서 모의고사 문제를 유출했다

이 작품이 나오면서 제목 순으로 정렬하면 월~금까지 쭉 첫줄로 이어지던 가우스전자의 맥이 끊어지게 되었다(…).
  1. 작가가 작중 배경은 조선 시대가 아니라고 언급. 어차피 판타지 세계관인 듯하니 상관 없겠지만.
  2. 작중에서 한자 표기가 공식적으로 나온 적은 없지만, 아무리 봐도 하늘(天)을 움직이는(動) 종이(紙) 말고는 해석이 안 된다…. 이 '천일 수도?(千)'
  3. 이게 바꿔 말하면 공물을 태우면 마을 전체를 참수한다는 이 나라, 그리고 배후에 있는 신룡의 공포 통치가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귀한 종이를 만들 줄 아는 마을을 한 번 불태웠다고 몰살시키고, 그러고는 자기들도 제조법을 몰라 헤매야 하는 판이니. 특산품 수출 잘 안 한다고 핵 떨어트리는 짓거리.
  4. 이 결계는 특정 문장이 반복된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연출을 보면 이 결계도 필력을 이용해 걸은 것으로 보인다.
  5. 필력이 약하면 한 글자 쓰기도 힘들다고 한 것을 보면 필력에 따라 이룰 수 있는 소원의 한계가 달라지는 것일 수도 있다. 즉, 소원을 무한히 이뤄 달라고 하려면 필력도 무한히 굉장해야 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만한 필력이면 어지간한 건 다 이룰테니 천동지 따윈 필요 없겠지.
  6. 한설은 장사가 아니라 그냥 바위 돌 인간이지만 무위가 어마어마해서 다들 장사라고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장사와 달리 본질이 돌덩이라 한번 타격을 제대로 받으면 회복력은 없다. 복아가 고쳐주던지 다른 애들이 고쳐줘야 한다.
  7. 신분 확인할 일이 잘 없는 집단으로 팔아넘긴다든지.
  8. 이 말은 의료 도구로 사람을 치료하는 평범한 의사도 있단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9. 참고로 이 한자는 훈음이 하나 더 있다. 다시 부. 마법천자문 1부를 열심히 읽었다면 잊을 리가 없는 한자다. 심지어 베댓에서도 언급된다.
  10. 의술서를 전부 외운다기 보다는 일정량의 지식을 익히고 간절한 바램이 있어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암주도 의술서를 모조리 외웠음에도 익히지 못하고 가문이 몰살당할 때 익혔으니....물론 각인인 만큼 어느 정도의 필력도 필요할 것으로 추정
  11. 이런 연출 때문에 웹 버전에서는 스크롤을 내리다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2. 초기엔 SM 플레이어에서 이어진 SM 이행시 베댓이 많았지만 내용이 진지해지면서 점차 이런 베댓도 사라졌다.
  13. 저 망언(?) 말고도 SM 플레이어 연재 중간에 원고를 너무 빨리 보내서 기타 장르 할당제 때 원래 올라올 날짜보다 하루 먼저 연재분이 올라왔다든지, 어떨 땐 2회 분량을 한번에 올리는 등 마감과 관련되어서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