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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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에서 1997년에 출시했던 사이다. 당시 콤비콜라와 같이 판매되었다. 기존의 소다 음료에 사용하는 레몬라임향 대신 합성 배향을 첨가하여 특히 단맛이 강했는데, 그 때문인지 나름대로 인기가 좋았다. 처음 나왔을 땐 서세원이 광고하기도. 최근 디자인은 칠성사이다 비슷한 모양. 합성 배향은 한국의 배보다는 오히려 서양배에 가까운 독특한 향이 났다.

그런데 해태그룹이 부도를 맞고 해태음료가 아사히에 매각되면서 점차 잊혀져 갔고, 해태음료 홈페이지에 항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생산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물량을 많이 풀지 않는 모양인지 일반적인 동네 슈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당시 획기적인 시도 때문이었는지 지금도 축배사이다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웹상에서는 이 음료가 아직도 생산되고 있냐고 물어보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개그콘서트위대한 유산에서도 사라진 전통 음료 중 하나로 언급하기도 했다.

군납용으로 나간다는 말도 있으나 2011년 이후 전방 부대의 경우 PX에서 전혀 볼 수 없었다.[1]

현재도 특유의 합성 배향과 강한 단맛은 여전하다.

이상하게 해장(...)할때 좋다.
  1. 사실 해태음료 제품은 크리미 정도가 있고 그 외에는 동아오츠카나 기타 중소기업의 제품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