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비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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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콜라가 묘하게 누카체리를 닮았다.

대한민국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었던 콜라 브랜드.

815 콜라처럼 국산 콜라라는 이름을 앞세워 1996년 해태음료에서 출시되었으며 초기에는 킹콩을 이미지 캐릭터로 내새웠다. 다만 출시할 당시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콜라 원액을 캔에 주입만 시켜서 팔았기 때문에 엄연한 수입품 표기가 캔에 적혀 있었다. 당연히 콜라독립 815같은 애국심 마케팅 대신 '컬트 콜라'라는 홍보를 했다. 광고도 인디 컬쳐 및 힙합 아트스러운 분위기.



▲ 1996년 출시 당시 런칭 광고



▲ 1997년 2차 광고

이후 생산라인은 국산화되었지만 거품이 빠지고 형편없이 쪼그라들었다. 그래도 완전히 망했다가 되살아난 그러나 또다시 망해버린 콜라독립 815와 다르게 이것은 그나마 가늘게나마 명맥을 이어 가는 중. 본래는 망할 것을 사원들이 힘을 모아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거라고. 하지만 해태음료 본사에도 음료 목록에 빠져있는 상황이니..

맛은 코카콜라펩시에 비해 탄산의 짜릿함이 약하며, 코카콜라의 맛에 가까우나 좀 싱거운 느낌이 드는 편이다.

한때 노란색의 옐로 콜라라는 변종도 출시했었지만 상큼하게 묻혀버렸다. 그런것이 나왔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상황. 게다가 당시 엽기물 노란국물이 나왔던 시기라서...;;; 세계 최초의 노란색 콜라라고 광고했지만 이미 1936년부터 생산하던 페루잉카 콜라라는 물건이 존재한다..#[1]

한때 콜라독립 815가 망해 가면서 그랬던 것처럼, 장례식장 제공 음료나 지방대 자판기 등지에서 싸게 들여놓는 형태로 접할 수 있었다. 학교 앞 문구사에서도 마찬가지인 점에서 콜라독립 815와 범양식품이 끝장나면서 빈 자리를 채우고 들어간 케이스 중 하나.

코카콜라 보틀링을 보유하고 있던 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를 인수하면서 단종되었고, 현재는 이마트 PB상품 콜라가 콤비콜라의 후계자이다. 당연히 해태음료에서 OEM 방식으로 제조한다. 참고로 롯데마트홈플러스 PB콜라는 맥콜천연사이다를 만드는 일화 초정공장에서 만든다.[2]

여담으로 해태가 모기업이던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해 KIA 타이거즈로 만든 기아자동차(엄연히는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에서 1983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한 소형 버스가 있었는데, 그 이름이 콤비이다.
  1. 잉카콜라는 풍선껌이나 소다맛, 혹은 파인애플맛이 난다고 한다.
  2. 본래 일화에서 만든 콜라 이름은 탑씨콜라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