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식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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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4의 테크닉, 슬라이드 입력이라고도 한다.

강제연결의 난이도를 대폭 낮췄다는 평가를 받은 획기적인 버튼 입력법이다. 강제연결이 어려운 이유가, KOF XI처럼 기본기가 선입력 되는 게임을 제외하면 기본기, 특수기 등의 기술은 선입력이 불가능한데 강제연결 타이밍은 60분의 2초나 심지어는 저스트 프레임이 요구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파에서 저스트 프레임은 그 간격이 0.017초 정도 뿐이며 사람이 제대로 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닌지라 연속기에 상당히 애를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랭크매치를 해 보면 이런 저스트 프레임이 들어가는 콤보를 밥먹듯이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 의 앉아중P-앉아중P-앉아강K가 대표적으로, 앉아중P-앉아중P는 2프레임 여유, 앉아중P-앉아강K은 저스트 프레임이다. 또 스턴이후 노게이지 최대 뎀딜이 가능한 세이빙 어택-대쉬-명치부수기-앉아 강P-약 용권선풍각-중 승룡권(구석)의 경우 명치부수기-앉아 강P 부분도 저스트 프레임이나 역시나 밥먹듯이 성공하는 유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비밀은 바로 츠지식 입력에 있다. 이 게임에서는 버튼을 2개 이상 눌러서 나가는 EX필살기나 버튼을 3개 눌러서 나가는 필살기, 버튼을 3개 눌러서 나가는 울트라 콤보 등의 시스템 때문인지는 몰라도 버튼 두개를 누르는 타이밍이 약간 어긋나도 받아들이는 입력이 어느정도 너그럽다. 만약에 약P+중P를 눌렀다고 하면 자신은 동시에 눌렀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무슨 기계인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약P나 중P가 먼저 눌리게 되는 게 보통이고 이중 어느 버튼을 일찍 누르더라도 1프레임 뒤 강제적으로 약P+중P가 나가게 되어있다. 만약 약P를 일찍 눌렀으면 약P-약P+중P가 입력된다는 것

츠지식 입력은 이런 입력미스를 의도적으로 내는 것에 있다. 이 게임은 입력을 받아들이는 우선순위가. 약P<약K<중P<중K<강P<강K순이며 약P+중P를 입력시 중P가 우선적으로 나간다. 그리하여 중P,약P를 다닥하고 거의 동시에 누르듯이 누르면 중P-약P+중P가 발동되는데 이것은 사실상 중P가 2프레임간 연속으로 입력되는 것과 같고, 저스트 프레임을 비교적 쉽게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에도 제약이 있는데 약K~약P를 츠지식으로 입력할 경우 잡기가, 중K~중P의 경우에는 세이빙 어택이, 강K~강P의 경우 도발이 나가 버리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곤란하다. 중K의 경우 약P나 약K를 쓰고 강K의 경우 강P를 제외한 모든 버튼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약 기본기를 강제연결로 넣을 경우에는 그보다 우선순위가 낮은 기본기가 달리 없으므로 문제가 된다. 다행히도 앉은 상태에서는 잡기가 발동이 되지 않으니 약K~약P로 츠지식 입력이 가능하지만 약P는 기본기 버튼만 가지고서는 답이 없다. 그러나 여기에도 해법이 있으니 셀렉트 버튼을 이용하는 것. 약P~셀렉트나 약K~셀렉트로 츠지식 입력을 하면 놀랍게도 약P나 약K가 두 번 연속으로 입력되는 효과가 발생해서 쉽게 강제연결을 할 수가 있다. 셀렉트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 아케이드판의 경우 스타트 버튼으로도 가능하다. 문제는 스타트 버튼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같이 누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

물론 츠지식을 사용하여 저스트 프레임의 강제연결을 밥먹듯이 사용하는 유저는 이미 중급자 이상의 유저이며, 3프레임 이상 여유의 강제연결도 제대로 못 하는 초심자이거나 강제연결 타이밍이 요상하거나 한 경우에는 츠지식도 별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입력을 응용하면 순옥살을 전용 버튼이 있는 것 마냥 사용하는 것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