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기

1 개요

대전액션게임에서 사용되는 용어.

기본기와 방향키의 조합으로 나가는 변형된 기본기. 평소에는 나오지 않는 기술이지만 어쨌든 판정은 기본기라서 가드 데미지가 없는것이 대다수이다. 가끔 드물게 가드 데미지가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것은 거의가 버그성이다.

2 본문

최초의 특수기는 스트리트 파이터 2 월드 워리어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블랑카의 록 크래시 - 근접 → + 중P, 춘리의 응조각 - 공중 ↓ + 중K)

이후 스파 2 대시 등을 통해 가일의 니 바주카 등 특수기가 상당수 늘어나게 됐으며 앉아서 가드가 불가능한 중단기 나 서서는 가드가 불가능한 하단기도 파생되었다.(중단기의 대표주자는 쇄골깨기)유명한 특수기로는 다이몬 고로의 개사기로 유명한 두상치기, 배틀페이지 최대의 네타소재중 하나인 료 사카자키브레이크블록빙주깨기 등이 있다.

특수기는 보통 외식 굉부양이나 빙주깨기처럼 중단 판정을 가지고 있거나, 두상치기, 라이징 어퍼처럼 대공 성능을 가진다던가, 백합차기처럼 역가드를 노릴 수 있는 등, 그 이름처럼 특수한 성능을 가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많은 특수기는 기본기-특수기-필살기와 같이 콤보 도중에 들어가 데미지를 늘리고 콤보 난이도를 쉽게 하거나, 점프를 하지 않고도 중단 판정을 내서 상대의 가드를 붕괴시키는 데 일조하는 것들이 많다. 보통 2D 격투 게임에서는 중단을 노리기 위해서는 보통 점프 공격을 해야 하는 관계로 막기가 쉬운 편인데, 중단 특수기가 있으면 점프를 하지 않고도 중단을 노릴 수 있게 되어, 심리전을 다채롭게 만들게 된다. KOF에서는 시스템적으로도 중단 특수기에 메리트를 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00과 01에서는 스트라이커로, 02 에서는 모드 캔슬로 콤보를 이어나가는 등 중단 특수기에서 이어지는 강한 콤보를 만들어, 게임을 다각화시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특수기에게 좋은 가치를 부여해주는 조건은 역시 '빠른 발동 속도'. 아무리 좋은 특수기라도 발동 속도가 뭣하다면 써먹어 줄 수가 없다. 상기한 쿠사나기 쿄의 외식 굉부양도 KOF 98까지만 해도 빠른 발동 속도에 1히트째에 캔슬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쓸만한 특수기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KOF 99를 기점으로 모션도 바뀌고 발동속도가 속된말로 거지같게 되어서 봉인기로 탈바꿈했다. 반대로 료 사카자키의 빙주깨기는 시리즈 내내 평범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KOF NW에서 마약 먹은듯한 광속의 발동 속도를 보유하게 되어 네오웨이브 3대 개캐 '앤사료'의 일원이 되셨다.[1]

또한 적당히 긴 사정거리도 붙어있으면 좋은 특수기가 될 수 있다. 발동 속도가 안 좋아도 사거리가 좋으면 견제용으로 찔러봄직 하기 때문. 물론 발동 속도가 너무 뭣하면 사거리가 암만 좋아도 말짱 황. 사거리 하나만으로 좋은 특수기가 된 사례로는 쿨라 다이아몬드의 '크리티컬 아이스'가 있다.

KOF 시리즈를 기점으로 캐릭터들은 어째 기본 소양처럼 특수기를 한두개씩 장만(?)해두고 있게 되었으며, KOF 시리즈의 히트로 이후 많은 대전액션게임들 또한 캐릭터들별로 반 필수적으로 특수기를 부여해주었다.

이렇게 근년의 격투게임에선 하나씩 다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인 특수기지만, 없는 캐릭터도 있다. 키사라기 에이지, KOF XII 이전까지의 랄프 존스, KOF 시리즈 내에서의 볼프강 크라우저 등등… 재미있는건, 특수기가 없는 캐릭터들의 대부분은 시리즈 개근과는 인연이 없는 녀석들이지만, 랄프에 한해서는 전 시리즈에 개근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특수기가 없다. 이렇다보니 특수기 없는 캐릭터들의 대변자로서 랄프가 우선적으로 언급되고, 배틀페이지에선 아예 랄프의 기술표의 특수기 항목에 "있으면 랄프가 아니다" 라고 적었을 정도. 그리고 XII이후엔 특수기가 생겼긴 하나, 정작 XII이후의 랄프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랄프와 조형이 다르다….

매츄어처럼 이전 시리즈에선 있던 특수기가 사라져 특수기 없는 캐릭터가 되는 희한한 사례도 있다. 반대로 가일이나 시조 히나코처럼 필살기보다 특수기가 더 많은 기괴한 캐릭터도 존재한다(……).

3 여담

여담으로 KOF 96은 원래 특수기를 채택 할 예정이였으나 용호의 권 외전 실패쇼크로 결국 신필살기&초필살기와 함께 추가되지 못했지만 패치나 디버그 더미 데이터를 이용한다면 특수기를 감상 할 수 있다.. 원래 특수기가 없던 랄프 존스만 득 아닌 득이 되었을까...또 더미 데이터를 악용해 아사미야 아테나의 연환퇴로 치마 속 팬X를 보려고 노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해 본 결과 현실은 시궁창.

아크 시스템 웍스의 대전격투게임에는 특수기에 이름이 없고 커맨드만 덜렁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나 페르소나 4 디 얼티밋 인 마요나카 아레나,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에선 미츠루의 서서B의 이동방향이나 유키코의 부채 속도 및 각도,페르소나의 이동거리 차이가 있다는 걸 제외하면 모든 캐릭터에 특수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드를 깨려면 발동이 느린 보코스카와 점프 기본기, 중단 필살기를 써야 한다.
  1. 물론 약 호포의 강화, 패왕상후권 등의 다른 강화도 료가 개캐가 되는데 공헌했지만 '↓ + 강킥 - 빙주깨기 - ↓ + 강킥 - 빙주깨기 - ↓ + 강킥 - 빙주깨기...'의 극악 패턴이 료를 개캐로 거듭나게 해준 진정한 공신. 빙주깨기의 강화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