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라 쥬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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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千原 浩史치하라 코우지
생년월일1974년 3월 30일
출생일본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직업게닌, 사회자, 배우
소속사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데뷔년도1989년 개그콤비 치하라 형제
예풍만자이
혼인여부기혼

오와라이계의 잭나이프에서 버터나이프로 진화(??)한 남자

1 인물

어렸을 적에는 동네에서 소문난 악동으로, "치하라군과 놀면 안되"라는 부모에게 혼나는 친구를 직접 본 적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인식을 불신시키기 위해 3개월간 공부에 집중해서 상당히 좋은 사립중학에 들어간 건 좋은데, 본인 입장에서는 "내가 이정도는 한단 말이야!"라며 주변에 보여주기 위해 공부한 것이었기 때문에 진학한 후에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완전히 사라져서 어찌어찌 고등학교 까지는 진학을 하긴 했지만, 결국 학교 내에서 붕 뜬 존재가 되어 버렸다.

거의 히키코모리 같은 일상을 보내던 와중, 형인 치하라 세이지가 "너 그렇게 살면 아무것도 못할 뿐이야. 나 NSC에 들어갔으니까 할 거 없으면 따라와"라며 권유했고, 이틀 내로 개그 아이디어까지 짜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속으로는 "아니 어제까지 히키코모리였던 동생한테 뭘 시키는 거야 이 인간이??" 라며 어이없어 하면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서 소재를 짜 갔고, 형과 함께 NSC학생들 앞에서 개그를 피로했는데 좋은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끌어냈다.
이 때 재미있게 웃는 학생들을 보며 전신에 감전이 당한듯 "이거다! 내가 갈 길은 이거야!"라고 확신하고 바로 고등학교를 자퇴(입학 2개월째였다고 한다)하고 본격적으로 개그맨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 과정을 담은 "14세"라는 자서전이 있다. 나름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 책.

그래도 한동안은 외모와 함께 완전히 버리지 못했던 성격 때문에 업계 내에서도 무서운 사람 이미지가 강했고, 그래서 붙은 별명이 잭나이프.

게닌 대표 노총각중 한명[1]이었지만 2015년 10월에 결혼을 발표했다.

2 잭나이프 치하라?

업계, 특히 게닌 사회에서는 대하기 무서운 사람 이미지가 박혀있다. NSC 8기생[2] 동기들 중에서도 쥬니어와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였고, 후배들은 아예 극장 등에 쥬니어가 나타나기만 해도 벌벌 떨 정도였다고.

본인들은 1년 후배인줄 알았지만 경력을 따져보니 동기임이 드러난 후쿠오카NSC 1기생들[3]도 "아니 이제와서 동기라고 해 봤자..."라며 곤혹스러워 할 정도였는데 특히 쥬니어에 대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껄끄러워 했을 정도.
컨닝 타케야마는 아메토--크 내에서 직접 대면을 주선했을때도 계속 쭈뼛거리며 "동기니까 말 편하게 해"라고 해도 어려워했고, 하카타 하나마루다이키치의 다이키치는 "후지몽(FUJIWARA의 후지모토 토시후미)이나 오오야마군은 어찌어찌 말 놓을 수 있겠는데, 쥬니어씨는 어떤 각도로 생각해 봐도 무리"라고 할 정도.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부드러워진데다 그런 쥬니어를 괴롭히는 후배들이 늘어나기도 한 덕에 이제는 편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며, 특히 동기중에서도 가장 쥬니어를 무서워했던 후지모토 토시후미는 새로이 쥬니어 괴롭히는 방법에 눈 뜬 게닌으로 불리는 중이다.

3 쥬니어 군단

친한 후배들을 모아 쥬니어 군단이란 친목모임을 결성했다. 잭나이프라고 불리며 고고한 한마리 늑대풍의 생활을 해 왔지만 타인과 얽히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었는지 후배들과 함께 노는걸 너무 즐겨서 "이 형님 이러다가 진짜 결혼 못하는 거 아냐?"란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

특히 B코스라는 3인조 개그팀 멤버였던 타케토는 "1년 중 거의 300일 정도는 함께 보낸다"라고 할 정도로 최측근 취급을 받고 있으며, "이젠 전화할 때의 목소리 톤만 들어도 오늘 뭐 먹고 싶어하는지 안다"라고 할 정도.

쥬니어 군단의 원칙 중 하나가 "모든 모임의 기획은 쥬니어가 하며, 돈도 쥬니어가 다 낸다"라는 점. 유일한 예외가 영화를 볼 때 뿐으로, "선배가 돈을 내고 영화를 보면, 선배 눈치를 보느라 본인의 감상이 아닌 선배의 감상에 맞춰주게 되기 때문"이라고.[4]
어쨌든 1년 중 쥬니어 군단의 식비 및 여행비용등을 전부 쥬니어가 내기 때문에 거의 연간 수천만엔이 깨지는 수준이지만, 의외로 외로움을 타는 성격인지라 돈 좀 깨지는 거 보다는 즐겁게 놀 수 있는 쪽이 더 좋다고. 그리고 그렇게 써 대도 충분할 만큼 벌고 있는것도 한몫 하고

그런데 2015년에 결혼을 해 버리는 바람에 이후 쥬니어 군단이 어찌 될지는 의문이 가는 상황. 독신이라서 맘놓고 놀았던건데...

4 에피소드 및 트리비아

  • 2001년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안저골절상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사경을 해맨 적이 있다. 이때 복귀가 불가능하다 생각되어 작가로의 전직을 생각한 적도 있었을 정도라고. 어쨌든 현재도 얼굴에는 뼈 일부 대딘 티타늄으로 된 보강재가 들어가 있으며 죽을때까지 못 뺀다고 한다.
덕분에 이후 오토바이는 타지 않았지만, 2012년, 11년만에 다시 오토바이를 구입했다고 한다.
  •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그런지, 친한 후배들 중 상당수가 쥬니어 본인보다 연상이다. 켄도 코바야시가 대표적. 하지만 엄격한 게닌사회다 보니 연상의 후배들도 모두 쥬니어를 깍듯이 대한다. 뭐 이미지가 좀 무서운 사람이었다는 것도 한몫 할 테지만.. [5][6]
  • 일반적으로는 예명대로 쥬니어라고 불리고 있지만 본명은 코우지다. 그래서 선배게닌인 이마다 코우지, 히가시노 코우지와 함께하는 방송인 '야리스기 코우지'란 방송은 이 3명의 코우지가 뭉쳐서 만드는 방송이다! 라는 뜻인데 의외로 본명활동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쥬니어의 본명이 코우지인줄 몰라서 "야리스기 코우지는 W코우지(이마다, 히가시노)의 방송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은거라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방송 내에서 쥬니어도 코우지라고 밝히자 방청객들이 다 놀란적이 있다. 그리고 함께 출연함에도 묻히는 형님
  • 잭나이프 시절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지, 치하라 형제가 한창 뜨고있을 때 나왔던 V시네마의 비디오 영화 중 NSC에 대해 다룬 영화에서 나온 쥬니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완전히 괴인으로 등장한다.
내용은 날라리 건달 2인조(아메아가리 결사대 분)가 게닌학원에 들어가 좌충우돌을 겪으며 진짜 게닌으로 거듭나는 내용인데, 여기서 쥬니어가 모티브인 캐릭터는 완전 아웃사이더에 칼로 자기 몸을 그으면서 하악대는 이상한 녀석으로 나온다. 최후마저도 잘 나가게 된 날라리 2인조에 열폭하다 가스폭발로 사망하는 것(...).
웃긴건 치하라형제의 역할을 동기인 FUJIWARA가 맡았는데, 어느정도 실체를 알고 있는 후지와라 멤버(특히 쥬니어 역을 맡았던 후지모토 토시후미)들은 "제작진의 쥬니어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거야???"라며 어이없어 했다고.
쥬니어 본인은 이 영화에 대해 몰랐는데, 아메토--크의 NSC 8기생 모임에서 공개를 하자 어이없어 하며 헛웃음만 날렸다.
  1. 나이상으로는 다른 노총각들에 비해 한참 젊은 편이지만, 성격상 결혼하기 쉽지 않겠다 라는 평가를 듣고 있었다
  2. 정확히는 8기생 다 받은 다음 형의 권유로 추가로 들어갔고, 정식으로 졸업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8기생으로는 취급 중
  3. 컨닝 타케야마, 하카타 하나마루다이키치 등
  4. 하지만 타케토 등 오랫동안 쥬니어를 겪어 온 후배들은 "기왕이면 영화비도 좀 대 줘요"라고 한다(...). 15년 넘게 함께 했는데 이제와서 뭘 선배 취향 맞춰주겠느냐, 할 말은 그냥 한다라는게 후배들의 주장
  5. 예외적인 경우가, 게닌 데뷔 전부터 사이가 좋았던 경우(오기야하기의 야하기 켄이 경력상으론 한참 위지만 게닌되기 전부터 친했던 카토 코우지를 코우지군이라고 부른다)나, 콤비로서 묶인 경우(바나나맨의 경우 시타라가 경력상 2년정도 후배에 해당하지만 서로 막역한 사이고, 펑크부부도 쿠로세쪽이 1년 선배지만 콤비라서 반말을 쓴다던지 하는 식) 등이 있다. 이 외에는 나이 관계없이 선후배 관계가 철저해서 데뷔시의 나이가 40을 넘겼던 에도 하루미란 게닌은 자기보다 한참 어린 선배들에게도 깍듯이 선배 대우를 해 주고 오라버니라고 불렀다
  6. 에도 하루미의 경우에는 나이도 워낙 많은데다, 배우경력이 있기 때문에 연예계 전체순으로 따지면 선배에 해당한다. 게다가 배우시절의 동기가 현 오와라이 업계에서도 거물급인 웃쨩난쨩에 데가와 테츠로등의 베테랑들이라 관계가 좀 복잡한 사연이 있었기에 선배들로서도 대하기 더 껄끄러웠다고. 그런데 그딴거 상관없이 게닌이면 게닌의 연공서열을 따라야 한다며 시나가와쇼지는 당당하게 반말로 부르고 후배대우를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괜히 나이어린 선배가 자격지심에 딱딱하게 대한게 아니라 여러 방송에 "우리 후배중에 재미있는 친구가 있는데요"라며 여기저기 홍보도 하고, 적극적으로 나이많은 후배가 게닌사회에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서, 지금도 에도 하루미는 "시나가와쇼지의 두 오라버니에게는 지금도 뭐라 감사를 표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