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다 전함

• 상위 항목 : 해상 병기/세계대전

조그만 대공포탑 같은 물건이 바로 16인치 주포탑

1 제원

배수량	약 50만 ~ 100만톤
전장	609 ~ 1017m
전폭	91 ~ 150m
무장	41cm 45구경장 연장포 50 ~ 100기(포 100 ~ 200문)
	14cm 단장포 200기
	10cm 단장포 100기
	61cm 어뢰발사관 200기
속력	42노트
장갑	측면 350mm, 갑판 127mm, 함교 410mm, 주포탑 전면 305mm

제대로 설계가 되진 않아서 자료에 따라 제원이 다르다.

2 구상과 좌절

한창 성장하던 일본군은 전함 전력을 강화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당연하게도 거대한 전함을 원하게 되었다. 일본군의 예상으로는 전함은 여러 개로 나누는 것보단 차라리 하나의 전함을 매우 크게 만드는게 오히려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중장 카네다 히네타로(金田秀太郎)가 단함으로 국가의 해군력 전체를 상대하기 위해 구상했다고 알려진 전함. 이에 맞춰 50만톤급으로 계획이 잡혔다. 이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 50만톤 전함. 이 계획에 맞춰 기술자들이 실제 계산을 통해 제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공고급 순양전함을 영국에서 건조해서 갓 들여온 시기로, 아직 초드레드노트급 전함을 제대로 건조하지도 못했다. 결국 세부적인 계획은 들어가지 못했고, 구상만 되었다. 수십년 뒤, 야마토급 전함을 설계한 히라가 유즈루는 이 계획에 대해 말도 안되는 공상적인 수준이라 말하면서도 아이디어는 도움이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3 특징

요약적으로 말하면 허무맹랑한 계획. 610mm 어뢰 발사관 200문에 16인치 연장 주포탑 50기를 올리는 규모. 당연히 이를 구상하던 당시에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1970년대에 들어서야 50만톤 규모의 함선이 등장했다. 물론 군함도 아니다.. 그러나 딱히 신기술이 들어가진 않았고 단순히 크기만 키운 무식한 설계라서 해당 링크의 건조비용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10억 달러라고 한다. 돈이다전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보다 저렴하다(...) 장갑은 나름대로 대응방어 수준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속력은 이유는 불명이지만 대부분의 구축함을 뛰어넘을 수준이다.그리고 어뢰 발사관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등에서 전함의 어뢰발사관은 유폭 가능성만 높여 쓸모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실제로 설계되었다면 어뢰가 유폭하는 순간 적재된 수만발의 포탄과 수백발의 어뢰가 동시에 터져서 수 Kt, 그러니까 원자폭탄급(...)의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사라졌을 것이다. 철강 50만 톤을 바다에 버리는 좋은 방법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 단순히 비용 대비의 문제 뿐 아니라 설계 자체도 결함이 많은셈.

4 참고

• 일본어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