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나이트

カーニバルナイト / Carnival Night
카니발에서의 밤

1 개요

소닉 3 & 너클즈의 스테이지
마블 가든카니발 나이트아이스 캡#s-2

소닉 더 헤지혹 3의 4번째 스테이지로, 카지노 나이트의 분위기를 계승하였다. 카니발이기 때문에 다른 카지노 스테이지와 달리 도박 요소는 없지만, 곳곳에 링이 10개 단위로 많이 숨겨져있어 흥청망청한 분위기를 즐길 수는 있다. 전기를 이용한 적의 공격이 많은 만큼 썬더 배리어의 진가가 발휘되는 스테이지.

2 스테이지 구성

카니발 나이트 ACT 1
카니발 나이트 ACT 1 (PC)
카니발 나이트 ACT 2
카니발 나이트 ACT 2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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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ct 1 보스는 정말이지 골치인데 가시가 돋아나 있는 팽이를 발사하며 이 팽이는 이곳저곳을 쏘다니며 발판을 부순다. 이 보스를 죽이려면 먼저 보스를 때려서 움직임을 정지시킨 뒤 팽이에 맞게 해야 한다. 움직임을 정지시키지 않으면 팽이가 그냥 지나쳐버리기 때문에 꼭 때려야 한다. 때릴 때 전기를 발산하기 때문에 썬더 배리어가 있으면 조금은 더 쉬워진다. 팁이라고 한다면, 처음에 보스가 나왔을 때 팽이가 오른쪽으로 가기 때문에 바로 한 대 쳐주고, 팽이는 보스에 맞고 다시 오른쪽으로 가기 때문에 보스가 이동할 틈을 주지 않고 패주기만 하면 된다.

소닉이나 테일즈로 플레이할 경우 중간에 너클즈가 도시의 조명을 거의 다 꺼버리는데, 진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조금 진행하면 불을 켜는 스위치가 나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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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차오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장소

Act 2 중후반쯤에 길이 막히는 곳이 있다. 끝에 있는 원통 위에 서면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서 위, 아래 방향키위 아래 위위 아래를 눌러주면 통이 점점 크게 움직여서 밑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이 조작법에 관해서는 일본판 설명서 17페이지에도 간접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위에 올라타서 방향 버튼 △▽나 ◁▷[1]로 움직일 수 있는 물건도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장치 다만 북미판과 이를 번역한 한글판 매뉴얼에는 하필이면 이 설명이 빠져있다.

그러나 이런 공략을 모르고 처음 오는 사람은 엿먹을 수밖에 없는 장소. 많은 사람들이 이걸 모르고 위 아래로 점프를 하는데 이렇게 할 경우 통이 크게 움직이는 듯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여기서 막혀 진행을 못 한 사람도 매우 많다. 특히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의 초등학생들은 이 곳을 지나가기 위해 테일즈로 소닉을 태우고 날아서 통로가 있을 것 같은 모든 벽에다가 갖다댔었지만 역시 소용이 없었다. 네이버 지식인에도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물어보는 아이들이 꽤 있다.
이 구간에서 탈출하는 영상.

소닉은 저 공략을 모르더라도 아쿠아 배리어의 연속 바운드를 통해 위에서 별 생쇼를 다 하다 보면 어쩌다 통이 위아래로 크게 흔들려 우연치 않게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다. 물론 테일즈는 답이 없다. 이 구간은 결국 일명 소닉 최대의 난제 혹은 90년대 최대 난제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 ACT 2는 초반에 수중 구간이 많기 때문에 아쿠아 배리어가 있으면 좋다. 플레임 배리어도 찾을 수 있는데, 아무런 쓸모가 없다.

너클즈로 플레이할 경우 전용 루트를 이용해 매우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길어도 2분 안에 클리어가 가능하다. 위에 설명한 난감한 원통 구간도 안 나온다! 또한 보스가 없기 때문에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물론 끝자락에 거의 도달했을 때 벽에 매달려 소닉 루트로 올라가면 에그로보가 끌고 오는 ACT 2 보스와 상대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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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는 이곳에서 선더 배리어를 사용하면 보스전에서 상당히 유리해진다. 보스의 전기 공격에 일부러 끌려간 다음 비행하면서 보스를 칠 수 있기 때문. 다만 꼬리로 보스를 치다 회전하는 구체에 닿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타이밍만 잘 맞추면 전기 공격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3~4대는 맞출 수 있고, 운이 상당히 좋으면 보스가 전기 공격을 멈추기도 전에 터뜨릴 수 있다.

소닉이나 테일즈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대포를 타고 아이스 캡 존으로 발사되어 날아간다. 너클즈는 워프 장치를 써서 아이스 캡 존으로 이동한다.[2]

참고로 원래는 클리어 시점에서 플라잉 배터리가 바로 위를 지나가고, 소닉과 테일즈는 대포를 타고 여기에 탑승, 곧바로 플라잉 배터리 스테이지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이래서인지 소닉 개조롬에서는 이 전개를 진짜로 넣은 것도 있다.

보스 직전 링 수는 ACT1에서 소닉, 테일즈는 5개. 그러나 너클즈는 없다!!!!(그래서 이전에 왔던 곳으로 링을 먹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어렵다.) ACT2에서는 소닉, 테일즈는 5개. 너클즈는 보스가 없으므로 해당사항 없음.

3 트리비아

여담이지만 나카 유지는 문제의 원통(...)에 대한 평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소닉 3가 발매된지 20년도 더 지난 2016년에 처음 알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밝혔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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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판 소닉 코믹스 시리즈에서 E-123 오메가가 문제의 원통을 부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속이 다 후련하다.
  1. ◁▷로 움직이는 장치는 이전 스테이지인 마블 가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참고.
  2. 만약 소닉의 루트로 올라가서 보스를 상대하고 난 뒤라면 너클즈도 대포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바뀌지만, 정작 아이스 캡 존에선 워프 장치를 통해 이동한 걸로 나온다. 즉, 이쪽이 정석 루트란 의미.
  3. SXSW 2016의 소닉 25주년 기념 스테이지에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