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 유지

中 裕司 / Yuji Naka

1 소개

1965년 9월 17일에 태어난 일본 오사카 출신의 前 세가프로그래머이자 게임 제작자였다. 그의 이전 별명은 세가의 미야모토 시게루.[1] 오오시마 나오토, 야스하라 히로카즈와 함께 사상 최고의 속력을 자랑하는 고슴도치인 소닉 더 헤지혹을 창조한 사람이기도 하다.[2]

대표작으로는 일부 소닉 시리즈나이츠 시리즈, 판타시 스타 시리즈 등이 있다.

2 성장 과정

그는 17살 때 비디오 게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오사카부립 니시노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4년 일본 도쿄에 위치해 있는 세가 엔터프라이즈에 입사하였다.[3] 입사 후 스즈키 유 아래에서 스페이스 해리어, 아웃런, 애프터 버너 2 등의 게임에서 리드 프로그래머로 활약하는 동시에 콘솔용 게임 개발에도 열의를 보여서 북두의 권(세가 마스터 시스템), 판타시 스타 시리즈 등의 게임을 제작하였으며 1990년에는 콘솔 게임 부서에서 일하고 있던 오오시마 나오토, 야스하라 히로카즈와 함께 세가 최초의 마스코트인 알렉스 키드에 이어서 두 번째 마스코트인 소닉 더 헤지혹을 탄생시킨다. 이 시기에 나카 유지는 게임 개발을 맡았던 '세가 AM8'의 팀장이었으며, 캐릭터가 완성될 즈음에 팀 이름이 소닉 팀으로 개명된다.

3 소닉 팀에서의 활동

소닉 1이 성공한 이후 나카 유지는 야스하라 히로카즈와 함께 세가 미국 지사인 세가 오브 아메리카의 세가 기술 연구소로 이동하여, 개발팀과 함께 소닉 2를 제작하여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인 603만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이후 소닉 더 헤지혹 3, 소닉 & 너클즈, 소닉 스핀볼을 제작하였다. 1998년에는 소닉 어드벤처를 제작하여 성공을 하였고, 2000년 7월에는 소닉 팀을 세가로부터 독립시켜 주식회사 '소닉 팀 리미티드(Sonic Team Ltd.)'를 세우고 CEO로 취임한다.

4 독립 이후

그러나 소닉 팀은 재정 악화로 결국 2004년에 다시 세가에 재통합되고, 이후 나카 유지는 판타시 스타 유니버스를 마지막으로 세가에서 떠난다. 그는 2006년에 함께 일하던 동료 10여명을 데리고 세가에서 퇴사하여, 세가 게임 크리에이터 독립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프로페 리미티드(Prope Ltd.)'를 설립한다.

이후 나카 유지는 프로페에서 레츠 텝[4]로데아 더 스카이 솔져를 비롯한 여러 게임을 내놓고, 여러 게임 회사와 협업 관계를 유지한다. 세가를 떠난 이후에도 세가 타이틀의 컨설턴트 역할을 겸임하였고, 소닉 시리즈의 앞날에 어느 정도 개입하고 있다. 실제로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도 나카 유지 본인이라고 한다. 또한 SXSW 2016의 소닉 25주년 기념 스테이지를 포함하여, 소닉 시리즈와 관련된 행사 등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5]

5 외부 링크

  1. 이 때문에 소닉 팬들 중 상당수는 나카 유지가 퇴사한 것이 아까웠다고 말한다. 퇴사 땜시 본인 자식의 명성이 추락했다.
  2. 정확히는 소닉 1의 게임 스타일을 구상하였으며, 캐릭터 자체의 디자인은 오오시마의 것이다.
  3. 원래는 남코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당시 모집을 하던 메이커세가타이토뿐이었기 때문에 세가에 지원했다고.
  4. Wii 리모컨을 뒤집어서 상자에 올려놓고 그 상자를 두들기면서 즐기는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의 게임이다.
  5. 여담으로 소닉 3 최대의 난제였던 카니발 나이트그 구간(...)이 떨친 악명에 대해서도 이 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