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더 헤지혹 3

소닉 메인 시리즈
소닉 더 헤지혹 CD	→	소닉 더 헤지혹 3	→	소닉 & 너클즈

소닉 더 헤지혹 3 ソニック・ザ・ヘッジホッグ３ SONIC THE HEDGEHOG 3
320px
개발	소닉 팀
유통	세가
플랫폼	메가 드라이브
출시일	1994년 2월 2일	파일:Attachment/United States.png
	1994년 2월 24일	22px 22px
	1994년 5월 27일	파일:Attachment/Japan.png
장르	액션 게임

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작품. 1994년 2월 2일 미국에서 최초로 메가드라이브로 출시되었으며, 일본판은 이보다 조금 늦은 5월 27일에 나왔다. 이후 소닉 어드밴스 3를 포함해 북미판이 일본판보다 먼저 나온 소닉 게임이 여럿 생겼다.

2 프롤로그

저번 모험에서 소닉에게 무참히 파괴된 닥터 에그맨의 요새 데스 에그는, 이제 지상에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상에 가까워진 데스 에그의 낙하 궤도에 거대한 구름 덩어리 하나가 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 고요히 숨어 있던 거대한 그림자. 우뚝 솟은 산과 드넓게 우거진 숲. 그 그림자는 섬이었습니다. 공중에 떠도는 거대한 부유도(浮遊島)였던 것입니다. 활활 타오르며 추락하던 데스 에그는 부유도에 정면으로 격돌했습니다. 무너지는 산과 내려앉는 숲. 그 엄청난 충격은 부유도는 휘청 기울었고, 고도가 크게 낮아져 버렸습니다. 결국 해수면에 충돌한 부유도. 그야말로 쓰나미와 같은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으나, 다행히 바다에 가라앉지는 않았습니다. 데스 에그를 품은 거대한 부유도가 비로소 바다 위에 드러났습니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데스 에그와 부유도가 충돌했던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한 섬. 2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 테일즈는 갑작스레 시작된 강력한 카오스 에메랄드 반응을, 직접 발명한 주얼 레이더로 포착했습니다. "요전번에 있었던 큰 쓰나미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한 테일즈는 소닉이 있는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그 즈음 바닷가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소닉은 모래밭에 흘러든 작은 링을 보았습니다. 고대 문자 같은 게 새겨진 작은 링. 링을 손에 든 소닉은 어느 섬에 대한 옛 전설을 떠올렸습니다. 먼 옛날 그 섬이 아직 대륙의 일부였을 무렵, 섬에는 뛰어난 문명을 이룬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문명은 '힘을 가진 돌'의 에너지가 만든 평화로 풍족한 사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때 '힘을 가진 돌'의 에너지를 독점한 장로 일파가 잘못된 방법으로 돌을 사용하고, 돌의 에너지는 폭주하게 되었습니다. 문명은 한 순간에 멸망하여 역사에서 지워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큰일이 있은 뒤에 하늘에서 강림한 신이 문명의 일부를 섬으로 수복했고, '힘을 가진 돌' 또한 넓은 하늘에 해방되었다고 합니다. 흘러든 링과 섬 전설······. 문득 그리움을 느낀 소닉은 다시금 모험할 결심을 했습니다. 추락한 데스 에그에서 탈출한 닥터 에그맨은 부유도에 카오스 에메랄드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스 에그와 충돌하면서 생겨난 대지의 균열에서 감지할 수 있었던 거대한 카오스 에메랄드 반응. 그 에너지를 사용하면 데스 에그를 다시 우주로 쏘아올릴 수도 있었습니다. 카오스 에메랄드를 손에 넣기 위해 재빨리 섬에 기지를 건설한 닥터 에그맨. 그리고 동물들을 붙잡아 로봇으로 개조하고 환경변화 머신을 가동해 부유도의 자연환경을 황폐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아하하하핫! 소닉이여, 이 섬에 오더라도 이미 늦었다. 이번에야말로 카오스 에메랄드와 세계는 내 것이 되리라!" 자, 배우도 무대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소닉 더 헤지혹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됩니다.

출처는 매뉴얼. # #

전작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을 띠고 있다. 중간에 나오는 부유도의 전설은 차후 소닉 어드벤처에 등장하는 너클즈족 역사를 의미하며, 후에 소닉 크로니클에서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3 특징

3.1 점프 중 액션

이전 시리즈와의 큰 차이점은, 캐릭터나 배리어에 따라 점프 중에 기술을 쓸 수 있다는 점. 이 부분은 캐릭터별로 조금씩 다르다.

소닉의 경우, 배리어가 없을 때 점프 후에 다시 점프 버튼을 입력면 순간적으로 빠르게 회전하여 칼바람을 만들어내는 '인스타 실드'를 쓸 수 있다. 이를 사용하면 잠깐이지만 공격범위가 살짝 넓어지고, 원거리 공격이 소닉에게 데미지를 주지 않고 통과한다. 이를 이용해서 몇몇 스테이지에서는 보스를 꼼수로 깨는 것도 가능하다. 초보자의 경우 이 기술을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으나, 고수들은 상당히 유용하게 써먹는다.

한편 배리어를 장비하고 있을 경우에는, 배리어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스페셜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배리어 문단 참조.

테일즈로 플레이할 때는 배리어의 스페셜 어택은 사용할 수 없지만, 전작에서 CPU와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쓰지 못했던 '프로펠러 비행'을 쓸 수 있다. 점프에 이어서 점프 버튼을 연타하면 꼬리를 회전시키며 상승한다. 이를 이용하면 다른 캐릭터로는 갈 수 없는 곳까지 날아갈 수 있다. 다만 여기에는 시간 제한이 있어서 약 8초 동안 날면 지쳐서 떨어진다. 참고로 비행 중에는 회전하는 꼬리 부분에 공격 판정이 생기며 이를 이용한 보스전도 있다.

소닉과 테일즈를 동시에 데리고 플레이할 경우, 테일즈가 소닉을 붙잡고 날 수도 있다. 수중에서는 프로펠러 비행이 개헤엄으로 대체되는데, 소닉이 여기에 매달릴 경우 헤엄을 치지 못하고 곧장 가라앉는다. 소닉의 점프로 테일즈의 손만 자유로워지면 다시 헤엄을 칠 수 있으므로, 이 때는 둘의 연계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소닉으로 플레이하면서 카오스 에메랄드를 다 모았을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슈퍼 소닉으로 변신할 수 있다. 전작에서는 점프하자마자 자동으로 변신하는 시스템 특성상 변신 시기를 잘 조절하지 못했는데, 본작에서는 변신 커맨드가 점프 중에 다시 점프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바뀌어 원하는 순간에 변신할 수 있게 되었다. 대신 배리어를 장비하고 있을 경우 스페셜 어택이 나가기 때문에 슈퍼화가 불가능하다.

3.2 배리어의 세분화

전작에서는 그저 한 번 링을 잃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던 배리어가 세 가지로 나뉘었다. 소닉의 경우 각각의 배리어를 장비하고 있을 때 지정된 '스페셜 어택'을 쓸 수 있게 되며, 이와는 별도로 배리어의 특성을 살린 패시브 효과도 따로 있다. 또한 배리어를 착용하고 있을 경우, 배드닉 등의 일부 원거리 공격이 튕겨나간다.

• 아쿠아 배리어

물 속성 배리어. 장비 중에는 수중에서 공기 방울 없이도 숨을 쉴 수 있다. 소닉의 경우, 점프 중에 수직으로 낙하하는 스페셜 어택 '연속 바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연속 바운드 사용 중 지면에 닿으면 튀어오르며, 튀어오른 후 다시 바운드가 가능하다. 또한 튀어오를 때 선더 배리어의 2단 점프만큼은 아니지만 기존의 스핀 점프보다는 높게 상승할 수 있다. 이 바운드는 스프링 등의 구조물 위로 올라가거나, 모니터 혹은 캡슐 따위를 파괴할 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플레임 배리어

불 속성 배리어. 불이나 용암과 같은 지형지물이나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지만 물에 들어가면 배리어가 통째로 사라진다.

소닉의 경우, 공중에서 점프 버튼을 누르면 전방으로 빠르게 돌진할 수 있다. 이 스페셜 어택을 '불덩이 대시'라 한다.

• 썬더 배리어

전기 속성 배리어. 주위의 링을 끌어오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소닉의 경우에는 스페셜 어택 '2단 점프'를 쓸 수 있다. 소닉 & 너클즈의 데스 에그 존에서 나오는 전기 장판이나 카니발 나이트 존 보스의 공격 등, 일부 전기 계통의 트랩이나 공격을 무시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종류를 다 막아내지는 못하며, 당장 예시로 제시된 데스 에그의 전기 장판에서 따로 솟구치는 뇌격에는 맞는다.

플레임 배리어와 마찬가지로 물에 들어가는 즉시 배리어가 소멸하는데, 특이하게도 순간적으로 섬광을 뿜고 사라진다. 전기가 물에 통한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듯. 근데 잡몹들은 멀쩡히 살아있다.(...)

3.3 세이브 기능

세이브 기능이 추가되면서 데이터 관리가 전작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해졌다. 전작까지는 게임 오버를 당하거나 시간 부족으로 나중에 다시 해야 할 상황이 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기에 한 번 하면 1시간 이상을 붙들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본작에는 세이브 기능이 추가되어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기본적으로 존을 클리어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세이브가 되며, 게임 종료 직전까지의 카오스 에메랄드 수집 상황이 저장된다. 존을 클리어하지 않아도 에메랄드 수집 상황은 저장된다. 소닉 & 너클즈를 도킹했을 경우에는 잔기 및 컨티뉴 횟수도 함께 저장되며, 최초 도킹 한정으로 소닉 3의 데이터가 연계된다.

세이브 방식은 FeRAM이다. 보통 세이브를 지원하는 게임은 본 게임이 나온 때까지만 해도 SRAM+전력 보존용 배터리를 통한 방법밖엔 없었으나, 소닉 3에서 비휘발성 메모리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세이브 파일의 보존성은 반영구적이라고 해도 될 만큼 뛰어나다. 다만 2016년 기준으로 22년 전에 나온 게임인 만큼, 저장 횟수가 한계에 도달해서 기존의 파일에 추가적인 내용을 저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점은 유의할 것.

3.4 신 캐릭터 너클즈 디 에키드나의 출현

부유도의 가디언 사건 당일에도 그는 섬의 제단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섬 토양 밑에 잠든 '필러', 그것의 힘을 제어하는 카오스 에메랄드 7개를 지키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 이름은 너클즈 디 에키드나. 섬 친구들은 너클이라고 부르는 바늘두더지입니다. 너클은 섬에서 나고 자란 터라 섬의 자연과 동물들이 모두 너클의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지키는 게 바로 카오스 에메랄드 결정기둥 '필러'입니다. 사건은 정말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카오스 에메랄드를 빈틈없이 감시하던 너클의 눈 앞에서, 에메랄드가 번쩍 빛나는 듯 싶더니 순간 갑작스럽게 진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증유의 사태에 어리둥절한 너클. 에메랄드의 진동은 계속 격해졌고 절정에 달하자 그때 지잉하면서 섬광이 일었습니다. 너클의 기억은 몸이 붕 뜨는 데서 끊기게 되었습니다. 의식을 되찾았을 무렵, 너클이 깨 보니 제단 밖에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몸을 일으켜 주윌 살펴 보니 카오스 에메랄드 제단이 반파되어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제단에 들어가니, 거기 있어야 할 에메랄드가 온데간데 없지 않겠습니까. 망연해선 제단 밖으로 나온 너클. 힘없이 시선을 돌리니, 그때 뭔가 기분 나쁜 게 호숫가에 나타납니다. 그 커다란 알 같은 것, 너클은 그걸 보곤 퍼뜩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저 알, 혹시 그 전설에 나왔던 드래건 알이 아닐까?" 전설이란 에메랄드 제단에 있는 그림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그 전설엔 한 알이 섬에 재앙을 가져 온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너클은 며칠간 섬의 에메랄드 제단 일곱 군데를 모두 돌아 보았지만, 에메랄드는 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섬을 다시 샅샅이 살피던 너클은, 숲 속에서 낯선 사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닥터 에그맨이라 소개하는 사내는 너클이 카오스 에메랄드 가디언이란 걸 알게 되자,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난 저 알을 조사하는 과학자라네. 으음, 자네가 카오스 에메랄드의 가디언이라면 꼭 알려줘야겠구만. 실은, 내 연굴 사사건건 방해하는, 소닉이라는 간특한 고슴도치 녀석이 있는데, 그 놈이 이 섬에 있는 카오스 에메랄드를 노리는 것 같단 말이야." "카오스 에메랄드를 노리고 있다고?" 닥터 에그맨이 꾸며낸 거짓부렁에 너무나도 간단히 속는 너클. 소닉을 향한 그의 도전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너클즈가 최초로 등장하지만, 이 시리즈 내에 한해서는 닥터 에그맨의 부하 캐릭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스토리상에서 에그맨의 뻔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다.

이러한 돌대가리 설정은 이후 두고두고 이어져, 시시때때로 너클즈를 괴롭히게 된다(...). 소닉과 직접 대결하는 장면은 없지만,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거나, 길을 바꾸거나, 도시를 정전시키거나 하는 식으로 악역이 저질러야 할 것 같은 장면에서 주로 활약한다.

소닉 3에서 너클즈를 조작하는 것은 2P 대전 모드에서만 가능하며, 소닉 & 너클즈에서 소닉과 함께 1P용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3.5 존(Zone)

각 스테이지의 볼륨이 상대적으로 꽤 커졌다. 전작들의 일부 스테이지는 작정하고 달리면 1분 이내에 클리어할 수 있었는데, 본작은 아무리 빨리 달리려 해도 약 5분 이상은 걸린다. 사실 엄청나게 크게 디자인된 스테이지를 몇십 초 안에 주파해 버린다는 사실이 소닉 시리즈의 맹점 가운데 하나였을 것이다.

참고로 액트 클리어 시간에 따른 타임 보너스는 다음과 같다. 한 스테이지마다 10분씩 시간이 주어지며, 타이머가 9:59를 넘기는 순간 타임오버로 죽는다.

클리어 시간	타임 보너스
~ 00:59	50,000점
01:00 ~ 01:29	10,000점
01:30 ~ 01:59	5,000점
02:00 ~ 02:29	4,000점
02:30 ~ 02:59	3,000점
03:00 ~ 03:29	1,000점
03:30 ~ 09:58	100점
09:59	100,000점

다만 각 액트의 면적은 넓어졌지만 존의 개수는 6개밖에 되지 않는다. 전작의 존 개수가 총 11개라 매우 다양한 풍광을 즐길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 게다가 최종보스전도 따로 있지 않고, 여섯 번째 존의 끝에 이어서 나온다. 최종 보스 자체의 난이도나 디자인 역시 2편의 아우라에 미치지 못한다.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 역시 소닉 2보다 약간 낮은 편. 이 부분은 소닉 & 너클즈와 연계하면 그제서야 해결된다.

대신이라고 해야 할지 각 스테이지마다 ACT 1의 끝에 중간 보스가 존재한다. 닥터 에그맨이 직접 나오지는 않고 무인으로 움직이는 HP 6의 기계들이 출현한다. 클리어하고 나면 골 플레이트가 공중에서 떨어지며, 스핀 점프 등으로 받아쳐서 떨어지는 위치도 정할 수 있다. 이 때 특정 지점에 떨어지면 바닥에 숨겨진 모니터를 끄집어내고 도로 튀어오른다.

스테이지의 개수나 볼륨과는 별개로, 보스를 격파하고 다음 존(Zone)으로 넘어갈 때 두 스테이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별도의 연출이 추가되었다. 이 때문에 각 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한 액트 내에서도 스테이지 분위기가 변화하거나 각종 이벤트가 발생하는 등, 스토리적인 연출을 더해 진행에 어느 정도의 당위성이 생겼다. 전작의 경우 이러한 연출이 들어간 스테이지가 스카이 체이스와 윙 포트리스, 이와 연결되는 데스 에그밖에 없다.

시각적인 측면에서 보면, 자연물의 묘사가 전작들과 달리 좀더 사실적으로 변하였다. 그린 힐이나 에메랄드 힐을 살펴보면 지형이 상당히 기하학적으로 패턴화가 되어있었지만, 본작의 엔젤 아일랜드를 보면 사실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중간 보스에 의해 숲이 불타는 모습이나, 폭포 아래의 호수를 비롯한 자연물 표현 또한 마찬가지. 소닉 1의 마블 존에서 잔디에 불이 붙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과 비교해보면

3.6 카오스 에메랄드의 색상 확정

카오스 에메랄드의 색상이 확정되어, 이후의 소닉 시리즈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본작의 스테이지 순서대로 나열하면 '초록, 노랑, 보라, 파랑, 하양, 빨강, 하늘'이다.

다만 노랑색 에메랄드는 팔레트상 노랑색과 주황색의 경계선상에 있다. 보라색 에메랄드 역시 붉은 기가 많이 도는 보라색이다.

4 비하인드 스토리

위의 '볼륨상의 문제'는 마감 때문에 부득이하게 프로젝트를 두 개로 나눌 수밖에 없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때문이다. 본디 소닉 3는 롬팩 용량, 가격으로 인해 후반부 삭제(예정 a), 두개로 나눠서 만들기(최종적으로 나온 소닉 & 너클즈, 예정 b), 소닉 3 완전판(예정 c)이 있었고, 이중 예정 b는 '크로스 카트리지'라는 기술을 이용하여 끝내 합본을 이뤄냈다.

그래서 소닉 & 너클즈라는 이름의 확장팩이 출시되었는데, 이 팩 위에 소닉 3를 꽂으면 그제서야 완성작이며 MD 시리즈 최고의 볼륨을 보여주는 소닉 3 & 너클즈가 된다. 3편 스테이지 수만큼의 새로운 스테이지가 추가되어 볼륨도 2배 이상으로 커지고, 게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강력한 최종보스가 새로 등장하여 전반적인 구성이 매우 만족스럽게 변한다.

그 외에도 자잘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소닉 & 너클즈에서 등장하는 스테이지인 플라잉 배터리는 원래 본작의 카니발 나이트와 아이스 캡 사이에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용량 및 스테이지 전개상의 문제로 삭제되고, 확장팩인 소닉 & 너클즈에 수록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예정 b가 선택되어 반토막난 소닉 3가 발매되긴 했지만, 예정 c에 해당하는 단일 카트리지판 역시 일종의 특별판 개념으로 발매 예정이 잡혀있었다고 한다. 이 독일 잡지의 기사에서는 소닉 3는 3가지 버전으로 발매될 것인데 우선 소닉 3 파트Ⅰ이 제일 먼저 발매되고, 다음으로 파트Ⅰ과 Ⅱ를 하나로 합친 24M 한정판이 발매된 후 마지막으로 카트리지 합체 기능을 가져 파트Ⅰ 내지는 이전의 소닉 게임들과 합칠 수 있는 소닉 3 파트 Ⅱ가 발매될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또 당시의 패미통 기사를 보면 원래 일본에는 미국에 먼저 발매된 16M짜리 소닉 3 대신 24M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었는데 값을 더 싸게 하기 위해 16M로 발매했다고 세가 측에서 밝혔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또 미국에 선행발매된 소닉 3 16M 버전을 일본에 역수입하는 현상이 잦아져서 완성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은 24M 버전을 취소하고 16M 버전을 재빨리 발매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도 소개되어 있다.

이 특별판의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프로그램 롬 'Sonic 3C'라는 것이 94년 4월 8일 버전, 94년 5월 17일 버전 두 가지로 존재한다. 이 물건은 카트리지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미국 세가 본사의 내부 네트워크에 올라와 있던 걸 백업한 CD에서 나온 것이다. 내용은 기본적으로 실제 제품판 소닉 3에 소닉 & 너클즈가 도킹된 것과 같으나 당연히 미완성이라 엔딩이 아직 없거나 하는 등 이래저래 빠진 부분이 있고, '& 너클즈'라는 표기는 전혀 없고 그냥 모든 표기가 소닉 3다. BGM도 죄다 소닉 3 기준. 패미통 기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소닉 3가 처음부터 이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이 버전은 발매되지 않았다. 0517 버전도 아직 완성이 덜 된 상태인데 일본의 소닉 3 발매일은 5월 27일이었니 급하게 취소해버리고 그냥 미국과 똑같은 걸 발매해버렸다는 가설은 그럴듯하다.

한편 아마추어 팀이 제작한 소닉 3 컴플리트라는 핵롬이 있는데 실제로 구현되지 못한 플랜 C를 재현한 것이다. 완성도는 베어 너클 리메이크를 연상케 할 정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PC버전 추가 OST를 16비트 음원으로 구현해냈으며, 소닉 3에서 소닉 & 너클즈로 넘어가면서 삭제된 부분을 다시 살려낸 추가요소들도 대거 등장한다. 스테이지 순서를 원래 계획대로 바꾸는 옵션도 있어서 이 옵션을 적용하게 되면 카니발 나이트 다음으로 플라잉 배터리가 등장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 뒤의 스테이지의 전개 또한 달라지게 된다. 이 외에도 데스 에그에서 에그맨이 마스터 에메랄드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가지고 가는 등의 소소한 변경점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자.

4.1 소닉 3C 프로토타입 0517 버전의 특징

4.1.1 게임플레이 및 스테이지

• 일부 효과음이 재생되지 않는다.
• 런치 베이스를 클리어하면 완성된 소닉 3 & 너클즈와 동일하게 머시룸 힐로 넘어간다. 그런데 세이브 파일 선택 화면은 소닉 3와 같기 때문에, 런치 베이스 격파 후 게임을 재시작해보면 해당 세이브 파일에 CLEAR가 표시되고 ZONE 6까지 레벨 셀렉트가 가능해진다. 그 외에 라이프 및 컨티뉴의 수가 표시되지 않는 등, 파일 선택 화면의 소닉 3 & 너클즈 버전이 아예 완성되지 않았다.
• 라바 리프 액트 2의 보스 스테이지에 진입해도 BGM이 바로 바뀌지 않으며, 마지막에 용암 폭포 아래에서 에그맨이 나타나면 그제서야 BGM이 보스전 음악으로 바뀐다.
• 히든 팰리스에서 스카이 생크추어리의 BGM이 재생된다.
• 데스 에그 액트 2의 보스 스테이지에서 빅 암의 BGM이 재생되지 않고, 그냥 데스 에그 액트 2 BGM이 나온다. 또한 에그 모빌이 도주할 때 길이 무너지는 속도가 완성본보다 훨씬 느리다.
• 더 둠스데이의 배경색이 데스 에그 액트 2와 같다. 또한 링이나 바위, 미사일의 배치 등 보스전의 구성도 묘하게 다르다.

4.1.2 카오스 에메랄드 관련

•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은 뒤 머시룸 힐 혹은 그 이후의 존에서 스페셜 링을 건드려도 히든 팰리스로 이동되지 않는다. 7개를 다 모아 슈퍼화가 가능한 상태라면, 이전의 스페셜 링과 동일하게 일반 링 50개로 변환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슈퍼 에메랄드 자체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디버그 모드로 'S' 모니터를 생성하지 않는 한 하이퍼 변신도 불가능하다.
• 슈퍼 소닉으로 변신해보면 하이퍼 소닉과 동일하게 몸이 여러 색으로 빛나며 이중 점프를 비롯한 공중 동작 역시 똑같이 가능하다. 물론 이중 점프시 화면 내의 배드닉들을 전부 공격하는 것도 동일하다. 단 하이퍼 소닉 특유의 별 이펙트가 없으며 공중 동작시 하이퍼 소닉과 다르게 섬광이 일어나지 않는다.
• S 모니터를 이용해 강제로 하이퍼 소닉으로 변신해보면, 하이퍼 소닉의 주위를 도는 별 이펙트가 완성본과 많이 다르다.
• 테일즈로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았을 경우, 완성본과 다르게 변신이 가능하다. 변신 후의 모습은 슈퍼 에메랄드로 변신하는 '슈퍼 테일즈'와 동일하지만, 슈퍼화한 플리키 4마리가 나타나지 않는다.

5 음악

스테이지 BGM은 1편, 2편과 더불어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지금도 각종 음악 합성들에 주로 사용될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곡들. 특히 ZONE 2와 5가 진국인데, 아이스 캡 존의 BGM은 리믹스 좀 한다는 양덕후라면 반드시 건드리는 사골의 결정체.

전작들과 소닉 3의 눈에 띄는 차이점 중 하나로, 2개의 액트로 나뉜 모든 존은 액트 1과 2의 BGM이 다르다. 다만 하나의 존에 속한 두 액트의 BGM을 비교해보면 아예 다른 음악이 아니며, 큰 틀은 동일하되 살짝 분위기를 뒤트는 정도이다. 이 연출을 이용하여 최대의 효과를 본 스테이지가 바로 소닉 3 팬들이 모두 인정하는 하이드로시티.

위의 두 곡은 각각 하이드로시티 액트 1과 2의 OST이다. 음악의 큰 틀은 같지만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소닉3 최고의 OST로 하이드로시티 액트 2의 OST를 꼽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분위기 연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액트 1의 OST는 느릿하면서도 나른하게 들리는 음악이고, 스테이지 전개 자체도 물 속에서 진행하는 부분이 많아 플레이어에 따라 짜증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보스를 클리어하고 다음 액트로 넘어가자마자 벽이 밀려오는 연출과 동시에 스피디해진 테마 음악까지 더해서 엄청난 긴박감을 준다. 뿐만 아니라 액트 1에서 받았던 설움과 스트레스를 속 시원하게 풀어버릴 정도로 빨라진 스테이지 전개와 시원한 연출은 소닉 3를 해본 사람은 누구나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위의 두 곡이 라바 리프 액트 1과 2의 OST.

하이드로시티 존 플레이 영상. 첫부분에서 조금 보고 6분 5초 쯤 다음 액트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분위기 연출을 자세히 보자.

나중에 PC 버전으로 이식될 때는 후반부 3개 스테이지의 BGM이 바뀌었다. 이 바뀐 BGM들도 상당히 괜찮다는 평을 받으나, PC판의 몇몇 OST는 오리지널에 비해 힘 빠진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그나마 카니발 나이트와 런치 베이스의 음악은 PC 버전이 MD 버전보다 더 좋다는 의견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아이스 캡의 OST는 원곡이 워낙 뛰어나 PC판이 원본만 못하다는 평이 대다수인 듯하다. 카니발 나이트 존의 경우 Act 1의 곡이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데, MD버전을 선호하는 이들은 PC판의 음악이 나쁘지 않지만 지나치게 밝아진 분위기가 오리지널과 너무 차이가 심해 이질감이 느껴져서 별로라는 평을 내린다. 반대로 PC버전을 선호하는 이들은 '카니발' 나이트 존인만큼 MD버전의 뚝뚝 끊기는 음악보다는 PC버전의 밝은 음악 쪽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많이 내놓는다. 반면 해당 존 Act 2의 경우에는 원곡을 넘어섰다는 의견이 다수.]

경쟁 모드의 5개의 레이싱 맵 OST들도 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모두 좋다는 평이 많은데,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인 엔드리스 마인의 BGM이 명곡으로 뽑힌다.

5.1 엔딩 곡

스테이지의 BGM을 어레인지해서 엔딩을 틀어주던 전작과는 달리 힙합이나 랩같은 뮤직이 흘러나온다. 음악 중간 중간 "핫!", "핫!" "핫!" "핫!" 거리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게 바로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로, 그가 소닉 3의 사운드 트랙 제작에 참가하면서 엔딩 곡에 직접 녹음한 것이다. 다만, 록 온 테크놀로지에 의해 소닉 3 & 너클즈이 흥하자 엔딩 곡은 소닉 & 너클즈의 것으로 대체되었고 소닉 3의 엔딩 곡은 사실상 묻혀버렸다. 안습

5.2 마이클 잭슨 관련 이야기

마이클 잭슨이 소닉 3 OST에 참여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잭슨 사후 2009년 12월 세가 측에서 사실이라고 밝혔다. 허나 자세한 내막은 미지수. 수많은 해외 골수 팬들은 PC판의 어레인지 OST들 중에 몇몇 스테이지가 아예 OST 자체가 바뀐 스테이지가 존재하는데 바로 이렇게 된 모종의 이유가 바로 이것과 관련있다고 추측 중이다.

특히 해외 마니아들은 PC판에서 삭제된 4, 5, 6 스테이지, 스탭롤, 너클즈의 테마곡, 중간보스 음악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4스테이지 카니발 나이트는 마이클 잭슨의 "JAM"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있으며, 엔딩 스탭롤은 "Stranger in Moscow"와 유사점을 찾아냈다. 그리고 위의 나열된 음악들도 소위 말하는 마이클 잭슨의 냄새가 나는 곡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루머와 추측일 뿐이다. 자세한 내막은 세가가...

마이클 잭슨이 기계음원이 기대치에 못미쳐 자신의 이름을 스탭롤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의 유작인 "Hollywood Tonight"를 함께 담당했고 상당히 예전부터 그의 측근이자 프로듀서인 브래드 벅서(Brad Buxer)의 이름이 소닉 3 스탭롤에 실려있다. 이때문에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이후 소닉 3의 오리지널 OST의 가격이 급등하는 일이 벌어졌다.

(2013 11-13)
소닉 3 마이클 잭슨 건에 대해서 브래드 벅서가 인터뷰한 내용이 올라왔다. ##
그는 마이클 잭슨이 참여한 것이 사실이라는 걸 증명했고, 어느 정도 팬들이 추측한 것이 맞는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다. PC판 OST 역시 마이클 잭슨의 성추행 건과 법적 문제로 인해 바뀐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이 게임 성능에 의한 음원의 한계에 실망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지만 이름을 스탭롤에 올리지 않은 것은 꼭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 11-13)
외부에서는 마이클 잭슨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같이 함께 참여한 측근인 브래드 벅서 역시 당연하다면 당연하듯이 이 소닉 3의 OST 제작에 참여하였다. ##
링크된 노래는 'The Jetzon'라는 밴드의 'Hard Times'라는 곡인데 들어보면 아이스 캡의 BGM과 유사하다. 표절이 아니냐는 생각도 들겠지만 일단 이 점을 참고하며 생각해보자.

위의 곡은 정식적으로는 공개나 수록이 되지 않은 비공개곡이며, 위의 그룹 밴드의 건반 연주자가 브래드 벅서였다. 아무래도 비공개곡을 소닉의 OST로 사용하면서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작업하지 않았냐는 추측도 있다.

동시에 이는 마이클 잭슨이 아이스 캡의 OST를 창조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며, 많은 팬들이 억지로 갖다붙여서 추측하던 "Smooth Criminal"과의 연관성을 아예 깨버린 것이 된다.

6 스테이지 일람

6.1 1 PLAYER

• Zone 1 엔젤 아일랜드
• Zone 2 하이드로시티
• Zone 3 마블 가든
• Zone 4 카니발 나이트
• Zone 5 아이스 캡
• Zone 6 런치 베이스

각 스테이지의 맵은 여기서 볼 수 있다.

6.2 COMPETITION

• 애저 레이크
• 벌룬 파크
• 크롬 가젯
• 데저트 팰리스
• 엔드리스 마인

6.3 보너스 스테이지

전작과 동일하게 각 액트에는 다수의 스타 포스트가 존재하는데, 체크포인트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보너스 스테이지의 입구가 되기도 한다. 다만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링을 50개 이상 소유하고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스타 포스트 끝부분에서 하얀색 별로 이루어진 고리가 나타날 때 건드리면 입장. 보통 보스전 바로 앞에서 배리어 획득용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썬더 배리어가 이 작품의 필드에서 효율이 좋다 보니 썬더 배리어 획득을 위해 오는 경우가 많은 편.

보너스 스테이지에 입장하면 검볼 머신이 꼭대기에 위치한 탑이 등장한다. 스프링을 이용해 캐릭터를 위로 올려서, 몸으로 머신의 레버를 돌려 볼을 하나씩 뽑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검은 볼이 방해하는데다가, 양쪽 벽 및 바닥에 있는 모든 스프링은 1회용이라 한번 튕기면 사라진다. 즉 아이템 획득 후 다시 복귀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최악의 경우 바닥이 부서진 상태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빈 공간으로 낙하(...)하는 일도 생긴다. 다행히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진 어렵지는 않지만, 링 획득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스코어링에 적합한 스테이지는 아니다.

머신에서 나오는 볼의 종류와 각 볼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 주황색 볼 : 건드리는 즉시 플레이어 캐릭터가 플레임 배리어를 장비한다.
• 파랑색 볼 : 건드리는 즉시 플레이어 캐릭터가 아쿠아 배리어를 장비한다.
• 노랑색 볼 : 건드리는 즉시 플레이어 캐릭터가 썬더 배리어를 장비한다.
• 분홍색 볼 : 건드리는 즉시 1UP 아이템의 효과가 발생한다.
• 회색 볼 : 건드리는 즉시 링 카운트가 10 증가한다.
• 투명 볼 : 건드려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고 볼만 사라진다.
• 검은 볼 : 건드려도 사라지지 않으며 캐릭터를 튕겨낸다. 은근히 짜증나는(...) 구슬이지만 잘 활용하면 위로 올라가는데 쓸 수도 있다.
• 녹색 볼 : 바닥의 스프링을 이미 밟아서 없앴을 경우, 이 볼을 건드리는 순간 바닥과 스프링이 재생된다.

참고로 슬롯 머신과 자기장을 이용한 보너스 스테이지도 본래 이 항목에 설명되어있었으나, 두 스테이지는 추후에 소닉 & 너클즈에서 추가된 보너스 스테이지이다. 3개의 보너스 스테이지를 모두 이용하려면 도킹팩인 소닉 3 & 너클즈를 플레이해야 한다.

7 레벨 셀렉트, 디버그 모드

소닉 3에서 레벨 셀렉트 화면을 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존재한다.

첫번째는 세가 로고가 나오고 소닉이 등장하는 사이에 ↑↑↓↓↑↑↑↑위아래위위아래를 입력하는 것. 근데 입력 타이밍이 매우 열악해서 성공 확률은 극히 낮다.

두번째는 소닉 2 게임팩를 꽂은 뒤, 레벨 셀렉트 치트를 활성화한 옵션 화면에서 바로 게임팩을 소닉 3로 갈아끼우고 리셋 버튼을 눌러서 활성화하는 방법이다. 얼핏 들으면 그냥 루머에 지나지 않는 방법 같으나 실제로 된다. 정식적인 방법인지, 아니면 소닉 2와 기본 프로그래밍 베이스가 같은 게임이라서 발동되는 버그인지는 의문.
에뮬레이터 같은 경우는 소닉 2 옵션 화면에서 세이브를 해두고 소닉 3에서 소닉 2 세이브 파일을 불러온 뒤 소프트 리셋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자동으로 디버그 모드도 활성화되며, 이 때는 소닉 2 레벨 셀렉트 화면과 동일하나 스테이지만 소닉 3 스테이지로 바뀌어 있으며 스테이지 5에 배치된 플라잉 배터리 존이나 머시룸 힐의 원래 이름인 머시룸 밸리 존도 볼 수 있다. 물론 스테이지 선택은 불가능. 치트를 이용 하면 들어가볼 수 있으나 대부분 다운된다.

참고로 소닉 3의 사운드 테스트에 소닉 & 너클즈 음악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8 PC판

소닉 & 너클즈 콜렉션 이라는 명칭으로 본작과 소닉 & 너클즈를 커플링 이식하였다. 1997년 2월 14일 발매(일본 기준). 한국에서도 화면보호기가 동봉되어 SKC소프트랜드에서 정발되었다.

게임 자체의 큰 변화는 없으나, BGM이 PC의 MIDI를 사용하여 출력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카니발 나이트와 아이스 캡, 런치 베이스 존의 배경음이 변경되었다. 메가드라이브판과 달리 액트마다 배경음이 확연하게 달라지는데, 이쪽도 음악 자체는 좋은 편이다.

8.1 디버그 모드 외

소닉 게임은 c:\windows 폴더에 S3K.ini 파일을 생성하여 그것을 토대로 게임의 컨피그를 조정할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최신 윈도우에서 풀스크린 실행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윈도우 폴더에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탐색기를 관리자 권한으로 여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다음 아래의 내용을 메모장에 적어 윈도우 폴더에 "S3K.ini" 라는 이름으로 저장하고 게임을 실행하면 된다.
주로 0은 OFF를 의미하며 1은 ON을 의미한다

Debug
DebugMode=0
EnableFrameDrop=1
MukaiDropFrame=0
ShowFrameCount=0
EnableFrameCapture=1
UseModeX=0
NoSoundEffect=0
CDCheckEnable=0
SonicGameMode=0
BGMMode=2
GameMode=0
LangMode=0

각각의 의미와 설명은 다음과 같다.

DebugMode=1
1을 사용하면 디버그 모드에 진입한다. 숫자패드 1을 누르면 중력 반전, 2를 누르면 개체 배치 모드를 켜고 끌 수 있다. 개체 배치 모드에서는 1을 누르면 개체를 앞으로, 1을 누르면서 3을 누르면 개체를 뒤로, 3을 누르면 선택한 개체를 배치한다

EnableFrameDrop=1
프레임 드랍의 유무를 설정한다. 최신의 컴퓨터에서는 무조건 켜둬야 한다.

MukaiDropFrame=0
이것을 0으로 하고 프레임드랍을 1로 설정해야 빠른 컴퓨터에서 초고속으로 게임이 도는 것을 막을 수 있다

ShowFrameCount=0
프레임 측정 카운터의 표시 유무 설정

EnableFrameCapture=1
스크린샷 캡쳐 설정. 1로 할 경우 F9가 캡쳐 버튼으로 설정되며 게임 디렉토리에 그림이 저장된다.

UseModeX=0
VGA 모드 X의 설정. 최신 윈도우 PC에서는 이것을 반드시 0으로 해야 풀스크린으로 게임이 가능하다.

NoSoundEffect=0
CDCheckEnable=0
CD체크의 활성화 유무. 귀찮으니까 0으로 설정한다

SonicGameMode=0
소닉 게임 모드의 설정. 0일 경우 소닉3 & 너클즈, 1이면 소닉 & 너클즈, 2는 소닉3를 로드한다

BGMMode=2
음원의 설정. 0은 소리를 끈다. 1은 FM 신서사이저, 2는 제네럴 미디로 설정한다. 1과 2 바꿔듣는 재미가 있다.

GameMode=0
게임 모드의 설정. 0은 전체 버전, 1은 데모 모드, 2는 시험 모드. 일종의 진열용 설정이다.

LangMode=0
언어 모드의 설정. 0은 영어 1은 불어, 2은 독일어, 3은 스페인어

8.2 스피드 패치

세가에서 스피드 패치라는 것을 따로 제공했다. 해당 패치를 적용하면 창모드에서도 속도가 정상이 되기에 전체화면이 불가능한 고사양 컴퓨터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소닉을 안 할 때는 패치 적용을 해제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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