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칼파크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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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칼파크어: Qaraqalpaqstan Respublikası
우즈베크어: Qoraqalpog‘iston Respublikasi
카자흐어: Қарақалпақстан Республикасы
영어: Republic of Karakalpaskstan

우즈베키스탄 북서부의 아랄해 남단에 위치한 자치 공화국. 면적은 164,900km²이며 인구는 171만 1,800명(2013 추정)이다. 수도는 누쿠스(Nukus/No’kis). 주민은 카라칼파크인과 우즈베크인, 카자흐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즈베크인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카라칼파크인의 언어는 우즈베크어보다는 카자흐어에 더 가깝다.

원래 호라즘이라고 불리던 지방의 일부분으로, 카라칼파크인이 이 지역에 이주한 건 16세기에 이르러서였다. 19세기 러시아가 이 지역을 차지했으며, 소련 성립 후에는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영토이다가[1], 1936년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자치 지역으로 편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호라즘 지방의 남부는 투르크메니스탄 땅이 되었는데, 당시에는 같은 나라라서 별 문제가 안 되었지만 소련이 1991년 붕괴되면서 소련 내의 행정구역 경계 그대로 서로 다른 나라로 갈라지면서 졸지에 이 지방도 두 나라로 갈라졌다. 지금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안쪽, 즉 투르크메니스탄 북부 지방은 우즈벡 안의 이 지역과 정체성을 공유한다.

60년대까지 카라칼파크스탄은 관개 농업이나 어업 등으로 꽤 잘 먹고사는 곳이었으나, 아랄해가 점점 말라가면서 식수 부족과 기후 변화, 염해 등으로 카라칼파크스탄 내의 농업과 어업은 붕괴되었으며 한때 120만에 달했던 인구는 40만까지 줄었다. 결국 카라칼파크스탄 노동인구의 30% 이상이 이웃한 카자흐스탄으로 일하러 떠나게 될 정도까지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독립을 꿈꾼다고 하는데 우즈베키스탄 독재자 이슬롬 카리모프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당연히 봐주지 않고 자치 정부 수반을 숙청하고 온갖 탄압을 가하고 있다. 사실 카라칼파크스탄이 독립할 경우 다른 민족들도 독립하겠다고 난리칠것이 분명하기에 카리모프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입장에선 독립을 용납할수가 없다. 그러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는것이다.
  1. 1936년 이전에는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러시아의 일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