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ma : Immortal Wrath(불멸의 분노)
목차
1 개요
PC 패키지 게임으로 1997년 발매되었다. 국내 최초로 폴리곤 그래픽을 사용했다고 하나 당시 여건상 텍스쳐가 버추어 파이터 1 수준으로 좀 투박했다.
인륜을 거스르는 죄[1]를 짓고 타락한 인간 사냥꾼 지드 하르트만[2]과 살인죄 누명을 뒤집어쓴 왕국 기사단원 포링 엔가드는 탈옥 동기(?)로, 해결사 일을 전전하던 중 그들을 인도하도록 신에 의해 정해진 목숨을 받은 아드미랄 그라프를 만난다. 지드 일행은 신이 자기네들 맘대로 업보의 굴레[3]를 그들에게 씌운 것을 깨닫는다. 더 나아가 신이 그를 받드는 인간을 버리고 도리어 인류를 자멸시키려 하니, 인류를 구하고자(그리고 신들에 대한 분노로) 신의 위원회를 작살내려 하는데...
스토리는 제법 스케일이 크면서도 탄탄하다. '정해진 운명과 신에게 대항하는 인간' 이라는 주제가 작품 초반부터 후반까지 이어지는 큰 흐름이며 이를 중심으로 여러 서브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뜬금없이 등장하는 요소들이 거의 없고 대부분 치밀한 개연성과 복선이 깔려져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많이 암울한 편이지만 곳곳에 등장하는 개그요소들이 무거운 분위기를 어느 정도 희석시켜 준다.
현재 유투브에 카르마 스토리 전체 진행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총 5 시간 좀 넘는 분량.
2 시스템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전투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NPC는 맵 상에 고정형과 이동형[4]으로 존재하는데 사람에게는 가까이 가서 대화를 할 수 있고 몬스터의 경우 가까이 다가가면 전투가 발생한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단순히 차례가 번갈아가며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충전되는 SP에 의해 차례가 결정된다. SP는 각 캐릭터당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일종의 행동력 수치이며 자동적으로 조금씩 차오르고 끝까지 다 채워지면 해당 캐릭터는 1회 행동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때문에 턴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시의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한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전투 시의 컨트롤 참고.
캐릭터 레벨은 1부터 10까지 있으며 레벨업을 하면 최대 HP를 비롯한 각종 스탯이 올라가고 기술을 하나 익히게 된다. 문제는 경험치 수치가 따로 표시되지 않고 숨겨져 있기 때문에 언제쯤 레벨업을 하게 될 지 알 방법이 없다(...) 심지어 레벨업을 한 사실조차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아서[5] 기술을 익혔다는 메세지를 통해 레벨업을 판단해야 한다. 그나마 아드미랄의 경우는 매 레벨업시에 기술을 하나씩 익히므로 레벨업 판단이 쉽지만 지드와 포링은 각각 8레벨, 6레벨 때 이미 모든 기술을 익히므로 그 이후로는 스탯이 상승했는지를 확인해야만 레벨업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이자 난이도 상승의 주범이 있는데 마나가 아이템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맵에 떨어져 있는 마나를 획득하거나 상점에서 구입하여 사용해야 하는데 이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일반적으로 마나 1개당 게임 내의 화폐단위로 25~30크론이며 가장 저렴한 인데블 마을의 상점에서도 15크론에 판매하는데 각 캐릭터별 최종 기술을 기준으로 마나가 70~90개나 들어간다. 최종 기술 한번을 사용하는 데 수천 크론이 날아가는 셈인데 이 게임의 여관비가 보통 25크론 정도이며 체력을 풀로 회복시켜주는 아이템인 스피아즙이 200크론 정도이다. 마나값에 비해 게임 내에서 벌 수 있는 자금이 터무니없이 적으므로[6] 마나는 최대한 아껴 쓰고 되도록이면 보스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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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지드 하르트만
이 게임의 주인공인 지드는 원래 블라인 제국에서 이교도들의 추적과 처단 임무를 맡고 있었다. 사실 이 이교도들은 악한 이단세력이라기보다는 그저 블라인 제국의 신의 대리인들이 자신들의 뜻에 어긋나는 사람들을 이교도로 규정한 것에 불과했다. 어느 날 지드는 한 이교도 무리와 그 지도자를 죽이고 돌아와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옆자리 간수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간수들의 대화에 의하면 이번에 죽은 이교도 지도자는 한때 제국의 촉망받는 기사였으나 자신과 아내가 몹쓸 병에 걸리는 바람에 추방되었는데 아들만은 병에 걸리지 않아 다른 곳에 숨겨 놓았다. 그 뒤로 아내는 병으로 인해 죽고 아들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교도 지도자의 시체에서 찾아낸 팔찌를 보여주는데 그 팔찌는 지드의 팔에 있는 것과 같은 팔찌였다. 지드가 간수에게서 팔찌를 빼앗아 살펴보니 거기에 적힌 문구는 사랑하는 아들 지드의 축복을 위해... 지드는 분노와 자책감, 슬픔으로 이성을 잃고 그 자리의 간수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고 만다. 그리고 가장 흉악한 죄수들이 보내지는 망각의 섬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이 감옥의 탈출 시도에서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칭호는 불멸의 용사.
회상의 사원에서 밝혀지는 지드의 과거는 상당히 충격적이다. 지드는 전생에 자기 아버지의 아버지였으며 자기 아들(= 현재 지드의 아버지)에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그의 아들로 다시 태어나 이번엔 자신이 그를 죽였다. 즉, 지드와 지드의 아버지는 끊임없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다시 태어나 서로가 서로를 죽여 왔던 것. 회상의 사원에서 만난 지드의 아버지는 복수심은 잊고 평범하게 살아가라고 하지만 지드는 신의 위원회에게 복수할 마음을 품는다.
레벨업 시 배우는 기술
- 검 공격 - 지드의 기본 공격
- 활인검 공격 - 마나 소모량 2, 단일 대상. 점프해서 칼로 내려찍는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활인검이라는 단어에서 그냥 이름만 따온 듯.
- 광기의 검 - 마나 소모량 5, 단일 대상. 칼을 휘둘러 반원형의 파장을 만들어 공격한다.
검강? - 파괴라는 것 - 마나 소모량 19, 전체 대상. 하늘에서 운석같은 것이 떨어져 폭발한다. 이름이나 이펙트를 보면 제법 강할 것 같지만 가성비 최악의 스킬이다. 마나 소모량에 비해 데미지가 터무니없이 낮다.
- 운명의 한판 - 마나 소모량 24, 단일 대상, 커다란 주사위가 2개 던져지는데 무작위 데미지가 뜬다.
- 한손의 위력 - 마나 소모량 30, 전체 대상, 적의 SP 20% 감소. 눈이 달린 손바닥이 나타나서 땅을 때린다.
- 슬픈 모션 - 마나 소모량 60, 전체 대상, 거인이 나타나 바위를 던진다.
- 붉은 전설 - 마나 소모량 70, 전체 대상, 용이 나타나 브레스를 뿜는다. 붉은 용 베레몬트를 상대할 때 이 기술을 사용하면 거대한 용 2마리가 대치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는데 허접한 그래픽이지만 그래도 꽤 멋있다.
3.2 포링 엔가드
고든 왕국의 기사였으며 실비아라는 아름다운 부인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이교도로 몰려 지드와 마찬가지로 망각의 섬 감옥에 갇힌 죄수였다. 감옥을 지키던 간수들을 처치하는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데 감옥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지드에게 검 한 자루를 던져주면서 같이 감옥을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지드가 다소 날카로운 인상의 미청년이라면 포링은 수염을 기른 마초 이미지. 처음부터 끝까지 우울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이 게임에서 그나마 개그를 담당하는 캐릭터이다. 말이 별로 없는 지드를 대신하여 각종 협상이나 협박(...)등을 담당하며 왕제비에게 여자 꼬시는 기술을 전수받아 왕비를 유혹하여 왕의 잉크를 얻어내기도 한다. 칭호는 용기의 기사.
포링의 과거는 프리윌의 의뢰로 망각의 섬을 다시 찾아갔을 때 밝혀지는데 자신이 이교도로 몰려 망각의 섬에 갇히게 된 것은 실비아를 탐낸 네르발 장군의 소행이었다. 실비아는 네르발에게 온갖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살했고 포링은 망각의 섬에서 처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처형 바로 전날 지드와 함께 탈옥한 것. 포링은 탈옥하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결국 최종보스 신의 위원회와 싸우기 직전 네르발을 만나 복수에 성공한다.
레벨업 시 배우는 기술
- 도끼 공격 - 포링의 기본 공격
- 파쇄 도끼 - 마나 소모량 2, 단일 대상. 도끼로 2번 찍는다.
이거 그냥 기본공격 2번이잖아 ㅋㄲㅈㅁ - 전설의 빛 - 마나 소모량 8, 전체 대상. 지드의 첫 광역기인 '파괴라는 것'이 가성비 최악임에 반해 '전설의 빛'은 가성비 최강의 광역기이다. 데미지도 제법 나오면서 시전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기술이 발동되는 동안 아군 SP가 모두 회복된다.
- 용오름 현상 - 마나 소모량 32, 전체 대상. 소용돌이로 적을 휘감아 공격한다.
- 골렘의 재주 - 마나 소모량 50, 전체 대상. 강철 골렘이 나타나 공격한다.
- 천수의 한 - 마나 소모량 75, 전체 대상. 거대한 석상이 나타나 공격한다.
3.3 아드미랄 그라프
지드와 포링의 감옥 탈출 이후에 퀘스트를 통해 새롭게 합류하는 인물이다. 바이우드 마을 북쪽에 있는 암흑 호수로 가면 아드미랄을 만날 수 있다. 폭포 뒤에 월식 때에만 열리는 비밀의 동굴이 있는데 그 안에 있는 퀘이사의 마법책을 찾기 위해 월식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지드와 포링에게 같이 가 달라고 한다. 포링은 처음에 싫다고 하지만 아드미랄이 저 안에 엄청난 보물이 있다고 하자 태도가 급변하며 따라나선다. 그러나 고생 끝에 찾아낸 보물은 저주가 걸려 있어 가질 수 없고 아드미랄만 자신이 찾던 마법책과 각종 아이템[7]을 얻게 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포링을 지드가 진정시키는데 아드미랄은 대신 자기가 일행이 되어 도와주겠다고 하며 이후로 엔딩까지 쭉 함께하게 된다. 아드미랄 합류 퀘스트는 스토리상으로 중반 이후에 수행하는 것이 맞지만 초반에 빠르게 아드미랄을 합류시키고 3인 체제로 가는 것이 진행상 수월하다. 다만 이 경우 다른 초반 퀘스트를 진행할 때 아드미랄이 대사도 없이 구석에서 혼자 따로 노는 모습이 보이지만 딱히 진행상의 문제는 없다. 마법사답게 아는 것이 많아서 게임 내에서 주로 설명역을 담당한다. 연금술사 레오나르도와의 싸움에서는 지드와 포링이 주문에 걸려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아드미랄 혼자 힘겨운 싸움을 하기도 하고, 악마 미소티누 봉인 퀘스트에서는 반대로 아드미랄이 미소티누를 봉인하느라 힘을 쏟는 동안 지드와 포링만이 싸우기도 한다. 동료로 합류할 때 다소 얌체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이후로 같이 동행하면서 이래저래 고생도 많이 하고 일행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지드와 포링이 상당히 우울한 과거사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아드미랄의 과거는 거의 언급되지 않다가 회상의 사원에서 자신이 지드 일행을 인도할 운명이며 이를 위해 300년의 세월을 기다려 왔다는 사실을 밝힌다. 동굴에서 찾아낸 퀘이사의 마법책은 사실상 맥거핀. 칭호는 정해진 운명을 가진 마법사.
다소 중성적인 모습 때문에 성별 논란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말투가 여성스러운 점, 외모가 그래도 남성보다는 여성에 가깝다는 점, 파티에 여성 마법사 한 명이 포함되는 것이 고전 RPG의 전통이라는 점 등의 근거로 여성임을 주장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포링이 아드미랄을 '자네'라고 부르며 그 밖에도 딱히 여자로서 취급을 하지 않는다는 점, 게임상으로 보이는 모습에 가슴이 없다는 점 원래 이런 캐릭터는 빈유속성인데을 들어 남성임을 주장하는 쪽도 있다. 이븐 시나?
레벨업 시 배우는 기술
- 지팡이 공격 - 아드미랄의 기본 공격
- 지라 마법 - 마나 소모량 4, 전체 대상. 광역기 중 마나 소모량이 가장 적다. 게임 후반부에 잡몹들을 빠르게 처리할 때 유용한 기술.
- 수련의 링 - 마나 소모량 16, 단일 대상, 링 형태의 마법으로 공격한다. 적 SP 20% 감소
- 흰꽃 속에서 - 마나 소모량 16, 단일 대상, 적을 꽃 속에 가둬 공격한다.
- 봄의 연인 - 마나 소모량 49, 아군 전체 대상, 아군 모두의 체력을 완전 회복 이 게임의 유일한 회복 기술. 마나를 돈 주고 사야 하는 이 게임 특성상 같은 전체회복 효과를 가진 스피아즙에 비해 몇 배나 많은 돈이 들어가지만 1번의 행동으로 아군 전체의 회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3턴을 1턴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는 셈. 최종보스전에서는 공략 턴 수를 줄여 한 대라도 덜 맞는 것이 중요하므로 필수 기술이다.
- 트위스터 - 마나 소모량 22, 단일 대상, 적 SP 50% 감소. 돌개바람으로 적을 휘감아 공격한다. 데미지가 적은 대신 SP감소 효과가 크지만 이걸로 적 행동력을 늦추느니 차라리 이 마나로 다른 기술을 써서 빨리 때려잡는 편이 낫다.
- 저주의 바다 - 마나 소모량 30, 전체 대상, 적 위로 유령선이 지나가며 데미지를 준다.
- 마그네티즘 - 마나 소모량 35, 전체 대상, 자석이 적을 끌어당겨 데미지를 준다.
- 새의 불길 - 마나 소모량 50, 전체 대상, 거대한 새가 나타나 불을 뿜는다.
- 드래곤 플라이 - 마나 소모량 90, 단일 대상, 잠자리떼(...)가 나타나 공격한다. 개발 회사명을 최종 기술의 이름으로 한 것 같은데, 용이나 석상이 등장하는 지드나 포링의 최종 기술에 비해 잠자리떼는 좀 빈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 그래도 데미지는 제법 절륜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3.4 기타 등장인물
- 프리윌 - 주인공 3인방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인물로, 돈을 벌 수 있는 각종 의뢰를 알선해 준다. 스토리상으로도 꼭 만나야 하며 게임 초반에 자금을 마련하게 해 주는 중요한 인물.
- 반데라스 - '신의 위원회'에게 탄원서를 올렸다가 그들의 분노를 사서 감옥에 갇힌 학자. 반데라스의 부인이 부탁한 편지를 반데라스에게 전해 주는 것이 프리윌의 첫 번째 의뢰 내용이다.
- 갈리스트 - 돈을 떼먹고 갚지 않는 상인으로, 이 사람에게 돈을 받아내는 것이 프리윌의 두 번째 의뢰 내용이다. 주인공 일행이 돈을 받으러 찾아가면 경비병들을 불러 일행을 쫓아내려 하고, 경비병들을 때려눕히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지금은 돈이 없으니 내일 찾아오라는 등 상당히 귀찮은 인물. 참고로 돈이 계속 없다고 하는데 이 사람의 저택 구석구석을 뒤져보면 각종 아이템과 돈이 있다. 괘씸해서라도 남김없이 챙기자.
- 하인즈 - 이교도로 규정된 '마한교'의 우두머리로 아조레스 왕국의 부패한 관리 한 명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드 일행이 그 부패한 관리로부터 하인즈를 먼저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는데 타울 마을에 가서 하인즈에 대해 조사해 보면 주민들 사이에서 평판이 상당히 좋은 인망있는 사람임이 밝혀진다. 또한 지드 일행이 하인즈의 행방을 추적하려 하지만 아무도 협조해 주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하인즈를 찾아서 처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하인즈는 죽어가면서 자신의 계획을 대신하여 그 부패한 관리를 죽여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지드 일행은 관리를 찾아가 하인즈의 곁으로 보내 주겠다며 죽이려 하는데 관리가 놀라서 도망치다가 벽에 머리를 부딫혀 죽는다(...)
하인즈를 살려주고 관리만 죽였으면 됐잖아한편 하인즈의 아지트에서 나올 때 나환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에게서 지드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 하울 - 빅토리아 마을의 영주인 하울은 선천적으로 흉측한 외모를 타고났기 때문에 제대로 사람들 앞에 나타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한 여자와 편지로 대화를 나누고 만날 약속을 한다. 그 여자는 외모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으나 그래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잘 생긴 사람의 얼굴 가죽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여자를 찾아가지만 당연하게도 여자는 심한 충격을 받고 도망친다. 이때부터 하울은 여자들을 증오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 마을의 처녀들이 계속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마을 주민들이 지드 일행에게 조사를 요청한다. 실종 사건의 원인은 하울이 처녀들을 잡아다가 지하의 신 '타룬'에게 제물로 바쳤기 때문. 하울을 상대하여 쓰러뜨리면 하울이 타룬에게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쳐 괴물이 되는데 괴물로 변한 하울까지 쓰러뜨려야 한다.
- 버보트 - 인간복사기라고 불리며 문서 위조의 달인이다. 왕이 사용하는 특수한 잉크를 구해서 갖다주면 망각의 섬으로 갈 수 있는 서류를 위조해 준다. 이 때
협상왕포링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처음에 자기들이 잉크를 구해오는 대가로 위조비용을 한 번 깎고, 위조가 끝난 다음에는 잉크가 조금 남았으니 그걸로 다른 서류를 위조해서 돈을 벌면 될 거 아니냐며 또 비용을 깎는다(...) - 왕제비 - 여자 꼬시기의 달인(...) 왕의 잉크를 얻기 위해 왕비의 환심을 사려는 포링이 기술을 전수해 달라고 하자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포링의 협박에 못이겨 마지못해 기술을 전수해 준다. 기술 전수 과정에서 지드는 배우면 안된다니까 삐져서(...)돌아서고 그 뒤에 사회윤리상,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은 장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화면이 어두워지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
- 아조레스 왕국 여왕 - 정사를 게을리하는 왕을 대신하여 왕국을 다스리고 있다. 그런데 그 왕이 정사를 게을리하는 이유가 왕비의 미모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왠지 대단한 설정이다. 지드와 포링이 잉크를 얻기 위해 처음 찾아가면 못생긴 것들이 감히! 라며 쫓아내는데 왕제비에게 기술을 전수받고 다시 찾아가면 아아... 어쩜 당신이란 분은... 이라며 태도가 급변한다. 도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왕제비의 기술이 사실은 최면술일지도... 실제로 포링이 왕비에게 '왕비님 저를 잘 보세요' 라면서 뭔가 말을 하자 왕비의 태도가 급변한다 - 라이어 경 - 지드가 죄를 짓고 감옥에 갇히기 전에 상관으로 모시던 사람. 지드의 탈옥죄를 없애 주고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주지만 그 직후에 자신이 체포되고 만다.
- 레오나르도 - 여행객들을 매우 좋아하여 마을에 여행객들이 들르면 자기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잠자리까지 제공하는 마음씨 좋은 사람처럼 보이나, 사실 그의 정체는 사람의 신체를 가지고 금을 만드는 연금술사였다. 사람을 재료로 하는 이유는 우주의 기운을 가장 잘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레오나르도를 만나기 전에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레오나르도님 댁에 들르는 여행객들은 다들 아침 일찍 떠나나 봐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레오나르도는 아드미랄 합류 이후에만 만날 수 있는데 지드와 포링이 주문에 걸려 깨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아드미랄 혼자 싸워야만 한다. 마법진을 3번 깨뜨려야 하는데 난이도가 상당히 높으므로 아드미랄의 레벨을 적어도 7까지는 올려두는 것이 좋다. 7레벨에 배우는 '저주의 바다'를 사용하면 쉽게 깰 수 있다.
- 레이몬드 - 신의 위원회로부터 탄압을 받아 '은빛의 땅'[8]에 유배되어 있는 대현자. 위원회는 레이몬드를 유배보낸 것으로도 모자라서 암살자를 보내 죽일 계획을 세운다. 지드 일행은 레이몬드의 제자 알드리지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레이몬드를 찾아가 경고를 해 주지만 레이몬드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운명이고 만약 자신이 암살자들로부터 도망간다면 자신을 따르는 다른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죽음을 담담하게 맞이하려 한다. 어쩔 수 없이 지드 일행은 설득을 포기하고 떠나는데 돌아오는 길에 암살자들을 만나게 된다. 지드는 자신의 행동이 레이몬드의 뜻에 어긋나는 것은 알지만 훌륭한 분을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암살자들을 처치한다.
- 길로드 경 - 그레이트 아이란 왕국의 왕자 알프레드의 보좌관. 약간 정신이 모자란 알프레드를 허수아비 왕으로 앉혀 두고 그레이트 아이란 왕국을 블라인 제국의 속국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레이몬드에게 보낸 암살자들을 지드 일행이 죽여 버린 것을 알고 지드 일행을 체포한 뒤 지드 일행의 목숨을 살려 주는 대신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파몬드 경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사실 길로드의 계획은 파몬드가 죽고 나면 지드 일행마저 죽여 버릴 생각이었으나 이를 눈치챈 포링에게 결국 자신도 죽게 된다.
- 파몬드 경 - 그레이트 아이란 왕국의 둘째 왕자 가브리엘의 보좌관. 길로드의 반대파 인물로 나라를 위해 가브리엘을 왕위에 앉히려고 한다. 자신을 죽이려는 지드 일행에게 사실을 설명하여 설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에는 샤벨 형제에게 살해당한다.
- 샤벨 형제 - 지드가 감옥에 갇힌 이후 지드를 대신해 이교도 처단을 맡아 왔다. 지드가 파몬드를 죽이고 나면 지드를 죽여 버릴 계획이었으나 파몬드의 설명으로 지드가 진실을 알게 되자 먼저 파몬드를 죽이고 지드 일행을 죽이려 하지만 지드 일행에게 패배하고 부상을 입은 채 도망친다. 이후 회상의 사원에서 다시 나타나 자신들은 신에게서 영생을 얻었다며 다시 지드 일행을 죽이려 하지만, 자신들의 과거를 알고 분노로 각성한 지드와 포링에게 역관광당한다.
- 레이트리프 - 어릴 때부터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을 가졌는데 이 능력을 계속 키워나가 결국 몬스터들과도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신의 위원회에서 악마로 규정당해 추방된다. 이 원한으로 홉고블린들을 이용해 언더헤븐 마을을 습격하지만 지드 일행에게 죽게 된다.
- 클리포드 - 고든 왕국의 재상이었으나 블라인파 세력들에 의해 재상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드 일행에게 세자 암살계획을 듣고 이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실패.
- 카르만 - 고든 왕국의 사자기사단 단장. 지드 일행을 세자 암살범으로 오해하여 뒤쫓다가 붉은 용 베레몬트에게 부상을 입는다. 죽기 직전에 지드 일행을 만나 그들의 결백함을 알게 되고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하며 사망.
- 신의 위원회 - 3명으로 구성된 블라인 제국의 실세들이며 이 게임의 흑막이자 최종보스. 자기들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무조건 이교도로 규정하여 추방하거나 죽였다. 또한 그레이트 아이란 왕국의 소행으로 위장하여 고든 왕국의 세자를 암살하고 두 나라 간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 전쟁으로 양쪽이 멸망하면 아조레스 왕국마저 멸망시키려는 계획. 2명을 먼저 처치하면 남은 1명이 서로를 융합시키는데 이 융합체를 처치하면 엔딩을 보게 된다. 최종보스답게 무식하게 강력하다. 데미지가 3천~4천씩 들어오고 가끔씩 드롭킥을 날리는데 이 드롭킥의 데미지가 8천까지 뜬다. 지드, 포링, 아드미랄의 만렙시 체력이 각각 8432, 8986, 7413인데 아드미랄의 경우 만피상태에서 드롭킥 한 대 맞고 죽을 때도 있다. 일단 조금이라도 체력이 떨어지면 바로 회복해야 하며 한 대라도 덜 맞도록 마나를 아낌없이 사용해 최대한 빠른 턴 안에 해치워야 한다.
여의찮으면 회복팔찌 차고 2시간 버티자
4 아이템
카르마에서의 아이템 특히 장비 아이템은 다른 rpg 게임의 아이템과 비교하여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는 무기나 방어구의 경우 착용을 하더라도 실제 전투시 체감되는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무기는 붉은 용 베레몬트와의 전투시 필요한 '지크프리트의 검' 을 제외한 나머지는 있으나 마나다. 방어구는 어떤 방어구를 막론하고 맨몸 상태나 최고 방어구를 입은 상태나 들어오는 데미지의 차이를 실질적으로 구별할 수 없다. 다만 엑세서리의 경우 "회복의 링" 이나 "HP 판독기" 의 경우에는 기능성 아이템으로서 전투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소모 아이템의 경우 HP 회복을 위한 "스피아즙" 과 기술 시전을 위한 "마나" 그리고 독을 치료하기 위한 "은빛버섯즙" 및 "요정의 눈물", 이 4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들은 전혀 쓸모가 없다. (스피아즙을 제외한 나머지 회복 아이템들은 회복량이 미비해서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전투에서 쓸수가 없을 정도)
특히 가격이 비싼 스켈레톤 가루와 용의 혼의 경우에는 매뉴얼 상 마법 저항력과 방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실험으로 확인을 하기 위하여 스켈레톤 가루와 용의 혼 200 개 정도를 지드에게 몰빵해본일이 있는데 맞는 데미지엔 변화가 거의 없었다). 결론은 스켈레톤 가루와 용의 혼을 얻었다면 괜히 쓰지 말고 상점에 팔아서 돈 버는게 이득이라는 뜻.
추측이지만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카르마 개발시에 개발진들의 실수로 인해 주인공들의 스탯 (공격력, 방어력, 마법 저항력 등) 수치가 전투시에 적용되게끔 하는 코드가 포함되지 않았거나 혹은 버그가 있는 것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
4.1 장비 아이템
장비 아이템은 상점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며 게임 진행 중 얻게 되는 아이템들이 훨씬 성능이 좋다.
4.1.1 무기
검은 지드 전용, 도끼는 포링 전용, 지팡이는 아드미랄 전용이다.
- 철검 - 공격력 +1, 가격 150크론. 지드의 기본 무기
- 브로드검 - 공격력 +5, 가격 300크론. 상점 판매 무기 중 그나마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지드의 공격력이 포링에 비해 약하므로 초반에 하나 구입해서 착용시켜 주자.
- 베이나이트검 - 공격력 +20, 가격 13500크론. 그레이트아이란 성 꼭대기 방에서 입수 가능
- 지크프리트의 검 - 공격력 +30, 붉은 용 베레몬트 퀘스트로 입수 가능
- 아이온액스 - 공격력 +1, 가격 200크론. 포링의 기본 무기
- 더블액스 - 공격력 +5, 가격 1800크론
- 갈록액스 - 공격력 +10, 가격 16000크론
- 데탕크액스 - 공격력 +20, 라나사의 사원에서 입수 가능
- 우드스틱 - 공격력 +1, 가격 100크론. 아드미랄의 기본 무기
- 베르히트 - 공격력 +4, 가격 3000크론.
- 드루이드의 장 - 공격력 +8, 주시자의 성에서 입수 가능
- 인가더로드 - 공격력 +16, 라나사의 사원에서 입수 가능
4.1.2 방어구
아드미랄은 레더아머를 제외한 갑옷류를 착용할 수 없지만 대신 아드미랄 전용의 옷이 있다.
- 레더아머 - 방어력 +2, 가격 150크론
- 실버아머 - 방어력 +6, 독저항력 +2, 마법방어력 +4, 가격 1500크론
- 골드아머 - 방어력 +9, 독저항력 +6, 마법방어력 +8, 가격 3700크론
- 블랙아머 - 방어력 +12, 독저항력 +8, 마법방어력 +12, 가격 25000크론
- 붉은갑옷 - 방어력 +15, 독저항력 +3, 마법방어력 +6
- 용의 갑옷 - 방어력 +18, 독저항력 +4, 마법방어력 +20
- 천인의 갑옷 - 방어력 +22, 독저항력 +22, 마법방어력 +22
97년에 발매된 게임에서 콩드립이 나온다 시간을 달리는 콩드립 - 사린느의 옷 - 방어력 +8, 독저항력 +16, 마법방어력 +16, 아드미랄 전용
- 룬스터의 옷 - 방어력 +19, 독저항력 +25, 마법방어력 +25, 아드미랄 전용
- 용의 장갑 - 공격력 +3, 방어력 +4
- 미레인의 장갑 - 공격력 +5
- 주크의 신발 - 필요 SP 25% 감소 (행동 턴이 빨리 돌아오는 효과)
- 프레디의 신발 - 필요 SP 35% 감소, 가격 2500크론
4.1.3 악세사리
악세사리류는 정령의 목걸이를 제외하면 상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할 수 있다.
- 베이다 마스크 - 방어력 +5, 레오나르도 집 지하에서 획득 가능
- 캐리의 마스크 - 마법방어력 +5
- 정령의 목걸이 - 마법방어력 +5
- HP판독기 - 적의 남은 HP를 일정 확률로 알려준다. 그레이트 아이란 왕국의 기술자 '머리가 큰 사람'[9]에게서 얻을 수 있다. 왕국 지하에서 깡패들에게 맞고 있는 '약한자'를 구해주면 고맙다고 나트륨 광석을 주는데 이 광석을 머리가 큰 사람에게 갖다주면 판독기를 500크론에 구입할 수 있다. 남은 HP를 매번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확률로 알려주는 이유는 기계가 가끔 고장나기 때문이라고(...) 판독기를 500크론에 팔면서 이게 실제로는 3000크론도 넘는 물건이라며 생색을 내는데 이 판독기를 상점에 다시 팔면 고작 1크론(...)을 준다. 어차피 유니크 아이템이므로 굳이 재판매할 이유는 없지만 왠지 사기당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시스템상 적의 체력이 표시되지 않는 게임이므로 판독기가 있으면 상당히 유익하니 꼭 얻도록 하자. 참고로 적 체력은 네자리만 계산되며, 그 이상인 경우는 9999로 표시.
- 사자의 갈기 - 방어력 +5
- 회복의 팔찌 - 초당 1의 체력이 자동 회복.
- 패왕의 팔찌 - 공격력 +5
- 원혼의 반지 - 공격력 +5
4.2 소비 아이템
- 아이린열매 - 체력 50회복
- 와인 - 체력 50회복
- 감초 - 체력 80회복, 아이린열매나 와인보다 회복량이 높지만 상점에선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 고기 - 체력 100회복
- 허브 - 체력 150회복
- 스피아즙 - 체력 최대 회복
- 은빛버섯즙 - 중독상태 회복
- 요정의 눈물 - 마비상태 회복
- 스켈레톤 가루 - 독저항력 영구적으로 +1
- 용의 혼 - 방어력, 마법방어력 각각 영구적으로 +1
5 기타
5.1 각종 팁
5.1.1 전투 시의 컨트롤
앞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카르마의 전투는 SP에 기반한 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투가 시작되면 실시간으로 SP가 차오르며, SP가 가득찬 아군 캐릭터 선택 → 공격이나 기술 및 아이템 사용 등의 행동 선택 → 타겟 선택 → 행동 발동의 순서대로 전투가 진행된다. 이 때 행동 선택시 화면에서는 시간 자체가 정지하여 SP가 차오르지 않지만 타겟 선택 화면에서는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SP도 차오른다. 따라서 타겟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바로 선택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SP를 회복하다가 다른 아군 캐릭터의 SP가 가득 찼을 때 행동을 발동시키고 재빨리(...) 그 아군 캐릭터를 선택하면 이론상으로 상대에게 턴을 내주지 않고 계속 자신의 턴만 돌아오게 할 수 있다. 다만 행동 발동 후 아군 캐릭터 선택까지 걸리는 극히 짧은 시간에 상대가 행동을 개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이론상일 뿐. 그래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상당히 쉽게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후반부 보스 공략시에는 사실상 필수 전략. 참고로 SP 바는 레벨이 오를수록 짧아지며, 동렙 기준으로 지드 < 포링 < 아드미랄 순서로 조금씩 길다.
5.1.2 무한 아이템 얻기
아이템은 일반적으로 몬스터를 사냥하여 얻을 수 있는데 이 외에도 맵 상에 떨어져 있는 아이템이 존재한다. 그런데 특정 몇몇 장소의 아이템은 한번 획득한 이후에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돌아오면 다시 생겨나는 버그가 있다.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면서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100크론 버그. 바이우드 마을 여관 2층에 가면 100크론이 떨어져 있는데 이를 획득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가 돌아오면 또 100크론이 있다. 몇 번 반복해서 초반 자금을 확보해 놓으면 이후의 진행이 상당히 쉬워진다. 굳이 일부러 노가다를 하지 않더라도 사냥이 끝나고 여관에 들를 때마다 꼬박꼬박 올라가서 먹어주면 제법 돈이 모인다.
게임의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마나의 비싼 가격인데 이 마나를 무한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비노체 마을 묘지에 가면 좀비들이 있고 좀비들 뒤에 마나 100개(!)가 있는데 우선 좀비를 처치하고 마나를 획득한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마나는 없지만 좀비들이 다시 생겨나는데 좀비에게 전투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만 아주 가까이 근접한다. 그리고 나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전투를 하지 않았는데도 좀비가 그냥 없어지면서 마나 100개를 또 획득할 수 있다. 마나 100개는 2000크론 정도의 값어치가 있으므로 위의 100크론 버그에 비해 훨씬 도움이 된다. 다만 100크론 버그는 아무 때나 가서 먹을 수 있지만 이 버그는 다른 사람과 한 번이라도 대화를 하고 나면 더이상 생기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잠깐 시간을 투자해서 적절하게 획득하면 마나의 압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 작정하고 수천개쯤 먹어 놓으면 마나를 물 쓰듯이 쓸 수 있다. 아니 그럴거면 그냥 에디터를 쓰는 게
장비 아이템 중 악세사리류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상점에서 구할 수 없는 사실상 유니크 아이템인데 위의 마나획득 버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이러한 악세사리를 여러 개 얻을 수 있는 버그도 존재한다. 언더헤븐 마을의 홉고블린 퇴치 퀘스트에서 최종보스 레이트리프가 있는 방에 들어가면 방 구석구석에 홉고블린과 함께 각종 아이템들이 있다. 마나획득 버그와 마찬가지로 우선 아이템을 획득한 뒤에 방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서 홉고블린 앞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아이템을 또 획득할 수 있다. 버그 없이 진행할 경우에는 게임상의 모든 아이템을 얻더라도 팔찌나 반지 등의 악세사리류의 갯수가 부족하여 모든 캐릭터의 완전무장은 불가능하지만, 이 버그를 이용하면 3캐릭터 모두를 완전무장시킬 수 있다.
5.1.3 무역으로 돈 벌기
대부분의 싱글 RPG와 마찬가지로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가장 초반부에 있는 비노체 마을의 여관비는 20크론이지만 최후반부 고든 왕국의 여관비는 70크론이나 된다. 이를 이용해 천하제일상 거상에서 루트 장사를 하듯이 돈을 벌 수 있다. 미소티누 봉인 퀘스트를 마치고 나면 타울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고든 왕국 근처의 콜레트 마을로 이동할 수 있는데 타울에서는 스피아즙을 250크론[10]에 구매할 수 있고 이를 고든 왕국에 팔면 365크론을 받을 수 있다(!). 전재산을 투자해서 한 번 왔다갔다하면 거의 1.5배씩 재산이 늘어나는 셈. 따로 시세가 변하지도 않으니 사실상 무한정으로 돈을 벌 수 있다.
5.2 구동 문제
윈도우 95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어서 윈도우 98까지는 무리없이 구동되지만 XP이후로는 정상적인 구동이 불가능하다. 정확히 말하면 구동은 가능하지만 수도없이 튕기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튕기는 현상으로 인해 플레이에 엄청난 제약이 발생한다. 상인과 대화하면 튕기므로 아이템 구매 불가능, 장비창을 열면 튕기므로 장비 장착 및 교체 불가능, 광역기를 사용하면 튕기므로 광역 기술 사용 불가능. 즉 회복템을 포함해 아무런 아이템도 구매할 수 없고 시작 시 주어지는 기본장비만을 장착한 채 광역기술조차 쓸 수 없는 강제 하드코어 플레이를 해야 한다. 수많은 XP사용자들이 이 하드코어 플레이로 엔딩을 보려 시도했다가 눈물을 머금고 결국 에디터에 손을 댔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세이브파일을 98사용자들에게 보내며 아이템 구입과 장착을 부탁하기도 했다. 해결방법은 딱히 없으며 VMware등의 가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하위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그 안에서 플레이하는 수 밖에 없다.
5.3 후속작 떡밥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고 나면 엔딩 영상과 크레딧이 흐른 뒤에 다소 허접한 애니메이션 효과[11]와 함께 'Thanks to play and please wait for karma2' 문법이 틀렸지만 그냥 넘어가자 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후속작을 기대했지만,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도록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은 카르마 온라인이 후속작이라 카더라
- ↑ 본인의 의도로 저지른 것은 아니다
- ↑ 왠지 FF7 클라우드의 열화판스럽게 생겼다
- ↑ 그것도 신이 자기네들 즐기려고 딱히 이유없이 복불복(...)으로 고른 결과
- ↑ 무작위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일정 범위 내의 루트를 반복해서 움직인다
- ↑ 사실 애초에 레벨 수치조차 표시되지 않는다. 분명히 정해진 수치대로 단계적 성장을 하는 레벨 시스템인데 왜 표시를 하지 않은 건지 의문
- ↑ 심각한 노가다 없이 엔딩까지 무난하게 진행할 경우 퀘스트 보상 자금을 포함하여 대략 2만 크론 안팎을 벌게 된다
- ↑ 보물이 있는 방에서 옷과 장갑을 얻을 수 있는데 둘 다 아드미랄 전용 아이템이다
- ↑ 여기 나오는 은늑대는 딴애들 대미지 3-4백 찍을때 혼자 2-3천 찍는다. 필드상에는 예티로만 나오므로 주의 요망
- ↑ 이름이 그냥 머리가 큰 사람이다(...) 안그래도 대두기도 하고
- ↑ 아조레스 왕국에서는 230크론에 살 수 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 ↑ 파워포인트로 대충 만든 듯한 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