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ch potato
말 그대로 카우치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TV를 보며 감자칩만 먹는 인생을 뜻하는 단어다. 당연히 운동량도 적어서 몸매도 딱 감자처럼 둥글둥글해지니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별명이 또 있을까. 마이클 아니야?
물론 이들은 잉여인간은 아니라 엄연히 직장도 있고 돈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 특히 음주 외에는 제대로 된 여가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5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의 흔한 모습과 달리, 미국에서 매 여가 시간을 저렇게 보내는 건 카우치 포테이토라고 무시 당하기 딱이다.
파생형으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감자칩이나 먹으면서 클릭질이나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마우스 포테이토(mouse potato)'가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잉여한 인간을 경멸할 때는 'small potato'라고도 한다. 감자는 무슨 죄야 만만한게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