筧 駿
아이실드 21에 등장하는 인물.
신장 : 191cm / 체중 : 78kg
40야드 : 4초 9 / 벤치프레스 : 95kg
쿄신 고교 1학년, 쿄신 포세이돈의 에이스. 포지션은 라인배커. 넘버는 41.
장신에 냉한 인상이 차가워 보이는 쿨가이에 모델 같은 외모의 소유자이며, 미국 유학 시절 시합에서 진짜 아이실드 21과 만난 적이 있는 유일한 인물. 눈매가 날카롭고 매서운데다 아이라인이 진하게 그려져서 다소 성격이 더러워(…)보이는 외모. 그러나 외모와는 달리 무척이나 생각과 태도가 바르고 매사에 건실한 청년이다. 덧붙여 냉정한 인상과 정반대로 열혈남아일 뿐 아니라 가만 보면 은근히 성질이 급하다(...)[1]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키가 170cm에 달하는 장신이었고 당연하지만 동년배는 물론 어지간한 상급생도 막을 수 없었다. 당시 플레이 스타일은 우월한 신체 조건으로 무작정 밀어붙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식축구부 코치는 그런 카케이를 보며 "왜 손을 사용하지 않는 거냐! 넌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어!" 라며 질책했고 카케이는 '시끄러 쓰레기 코치. 성적만 좋으면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무시한다. 그러다 본고장의 미식축구 실력을 체험하기 위해 미국 유학을 가지만, 단순히 몸으로 밀어붙이기만 하는 카케이의 실력은 카케이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난 미국인들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카케이는 이런 슬럼프를 일본인의 신체조건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미식축구에 흥미를 잃었지만, 사실 좋은 조건을 가진 육체를 활용하여 제대로 된 기술을 구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쓰러지지 않는 일본인 러닝백의 소문을 듣고 경기를 보러 갔다가 아이실드의 플레이를 관전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제대로 깨닫게 되었고 '코치님, 쓰레기는 저였습니다.' 라고 독백하며 반성한다. 이후 다시 기초부터 열심히 연습을 하여 피닉스 중의 에이스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진짜 아이실드의 플레이라는게 기술이고 뭐고 그냥 닥돌인데….
미국에서 아이실드 21과 시합 개시부터 제대로 붙어보자는 약속을 지키려고 했으나 뒤늦게 그가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본으로 귀국했다. 귀국 후에는 쿄신 고교 미식 축구부에 입부, 미즈마치를 위시한 장신 선수들을 모으고 팀의 에이스이자 주전 라인배커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 중에는 장신과 긴 팔을 사용하여 상대가 접근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구사한다. 가을 도쿄 대회에서는 하시라타니 디어즈 전부터 출전했다.
아이실드 21을 사칭하는 가짜를 경멸해 투지를 불태웠으며[2][3], 세나의 필살기 데빌 배트 고스트를 최초로 제압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세나는 카케이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시합 중에도 성장하는 세나는 최후에 회전하는 스텝과 데빌 배트 고스트를 합친 허리케인 고스트로 카케이를 제치고 데이몬을 승리로 이끈다. 경기가 끝나고 카케이는 세나를 무시한 점을 사과하고 깨끗하게 세나의 실력을 인정한다.
작중에서는 감정적이 되거나, 경기에 임할 때의 눈동자 묘사가 예사롭지 않다. 날카로운 눈매와 어우러져 마치 사륜안이라도 쓸 것 같은 포스를 풍긴다.(…)
동경대회 탈락 이후에는 미즈마치 켄고와 함께 데이몬의 매 경기마다 관전석에 와 있는 모습을 보인다. 주로 하는 일은 갈수록 강해지는 데이몬의 모습이나 괴물같은 상대팀의 플레이에 놀라는 것 정도.(…) 또는 미즈마치가 생각없이 까불어대면 옆에서 부끄러워한다던지.(…) 신류지전에서 히루마가 시합 종료 직전 관중을 부추겼을 때 그 절정을 볼 수 있다.
데이몬이 관동대회를 제패하고 크리스마스 볼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는 관동의 다른 강팀의 에이스들과 마찬가지로 데이몬 각 멤버를 훈련시키는 도우미(?)로 오게 된다. 이때 그는 쥬몬지를 담당해 자신의 수비 특기를 모두 전수한다.
세계대회 편에서는 일단 일본 대표팀 멤버 중 하나로 선발된 듯 하지만 묻혔다. 다만 혼죠 타카의 이야기를 통해 야마토 타케루가 일본으로 돌아오게 된 진상을 듣고 놀라는 표정을 짓기는 했다.
완결편에서는 다른 애들과 달리 미국에서 다시 시작한다.
덧붙여 미남 설정인 것 같다. 사쿠라바의 모델 매니저가 스카웃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열혈 스포츠맨 타입이라 또 스포츠한다고 모델 그만둘까봐 포기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놀던 시절엔 금발 여친도 있었지만 마음 잡고 귀국하면서 자연스레 깨졌다고 한다.[4]- ↑ 화나거나 당황해서 자기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세나와 차를 마시며 얘기할 때(이때는 세나가 아이실드인 줄 몰랐다)가짜 아이실드가 진짜를 모독한다며 화내다가 찻잔을 쾅 내리치기도 하고, 중학교 시절 미국에서는 왜 아이실드가 벤치 멤버로도 안 뽑혔냐며 버럭 소리를 질러서 팀메이트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어째 다 아이실드 관련이다 - ↑ 하지만 '데빌 배츠의 총무'로서 찾아온 세나에 관해서는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카케이가 싫어한 것은 빈약한 체구의 듣도보도 못한 러닝백이 아이실드 21의 이름을 빌린 것뿐. 데이몬 자체에 대해서도 큰 악감정은 없었다고.
-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칭 자체가 아니라, 웬 듣보잡이 자기가 일류인 척 아이실드 21의 이름을 갖다쓰는 게 싫었던 것이다. 작중에서도 "사실 이름 따윈 상관없다. 만약 그 녀석이 일류 러너라면 누구 이름을 사칭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그런 놈이 아이실드의 이름을 쓰는 건 진짜를 모독하는 거나 다름없다!" 하고 말한다.
- ↑ 각 선수들의 연애 경험을 밝혀달라는 독자 Q&A에서 나온 설정. 참고로 이 설정에 데이몬은 한 명도 없었다...